아침에 다시 한번 성벽쪽을 향했다.

얀간 흐리게 보였지만 모습 만큼은 여전했다.

 

오래된 도로가 뱀처럼 구불구불,  덤불 우거진 계단이 옛날을 말한다.

 

계단 근처에서 성을 담았다.

노르만인들이 만들었고 스페인 합스브르크가 높이 만들었다.

에리체를 인상적인 곳으로 만드는 성채여서 자꾸 보게 된다.

 

 

사냥할 때 움막으로 사용했다는 곳이 성벽을 벗어나서 아래쪽에 있다.

본 성과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사냥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이상하긴 하다. 

 

 

성벽 너머 뜨라빠니(Trapani)가 보인다.

 

연안 섬과 사르데니아, 북아프리카의 튀니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다니는 곳이다. 

 

에리체의 항구였기 때문에 발달한 이 곳은 그리이스, 카르타고, 반달, 비잔틴, 사라젠 인들이 점령했던 곳이다.

 

 

넓게 펴진 염전이 인상적인 곳이다.

 

 

작은 호텔의 작은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을 했다.

빵, 커피, 우유, 달걀.

 

소나무가 멋드러지게 우거진 이곳은 오래동안 기억이 남는다.

바다까지 내려다 볼수 있으니 말이다.

 

내가 머물렀던 방을 나가기 전에 담았다.

 

단숨에 뜨라빠니 염전으로 갔다.

고대 그리이스 시대부터 있어썬 이 염전은 그 유명한 아르키메데스의 풍차를 이용해서

물이 있는 곳에서 없는 쪽으로 옮겨 놓았다.

 

1년의 절반은 해가 뜨기 때문에 중요한 소금을 생산할 수 있었다.

멀리 에리체도 보인다.

 

소금으로 한참 돈을 벌었을 때는 노르웨이까지 수출했었다.

 

 

19세기가 절정이었지만

지난 20년 동안 염전 사업은 쇠퇘하기 시작했다.

생산한 소금을 기와로 덮어서 보존 하는 것이 매우 매우 인상적이었다.

 

 

바닷가에 새워진 많은 풍차들은 물을 옮기는 데 사용하고 있다.

 

바로 옆엔 휴업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배들이 정박되어 있다.

우리네 같으면 물좋은 이곳에서 낚시 사업을 하면 대박이었을 텐데.

정치망도 없고 대량으로 채취하는 사람도 많지 않고.

 

물을 끌어 들이던 수로도 한가하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길을 잃은 큰 물고기도 다니는 곳이다.

 

수로가 매우 길어서 이 곳의 역사가 오래 되었음을 말해준다.

 

눈에 보이는 저곳까지 가고 싶었지만 차량이 갈 수 있는 길이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우리는 생산한 염전을 창고로 옮기기에 바쁜데 이곳은 야적해 놓고 있어서

훨씬 경제적이 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물론 습도가 적어서 이 방법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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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루가이드 (오동석) 두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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