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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여행이야기

힐링 여행.

by 두루가이드 2012. 9. 6.

요즘 들어서 힐링이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힐링여행은 무엇인가? 

세상을 떠난 가족에 대한 아픔, 고된 업무에 심신이 시달림, 이혼의 아픔(기쁨?)등과 같은 상황으로부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즐거운 에너지로 충전하고 오는 것이다.

투어 에러피스트(Tour Therapist 여행 치유사)는 일본과 같은 선진 여행문화를 가진 곳은 이미 활동하고 있다.그런데  울나라 사람들이 가는 여행으로 심신이 치유 될 수 있을까? 

정답은 <NO!!!>이다

 

여행사 직원의  대부분은 아직 패키지 수준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전문 여행사는 많지 않다. 몇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혹시 좀 크다하는 패키지 여행사를 전문 여행사로 잘못 알고 있지는 않으신지? 

 

여행 비지니스는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패키지 여행사 상품은 직원들이 여행을 가보고  만드는 것이 아니다. 현지에 대한 정보도 어둡다. 한마디로 현지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차라리 작은 여행사의 사장 또는 직원이 더 많이 안다.

자주 출장을 가기 때문에 현지에 밝고 정보도 많다.

 

치유 여행 상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치유여행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만이 존재할 뿐이다.

 

힐링 여행은 투어 에러피스트가 지정하는 호텔, 지정해주는 레스토랑, 지정해주는 장소에서 여행을 하는 것이다.

투어 에러피스트가 되려면 서비스 마인드는 기본이다. (네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물론입니다. 안되는것이 없습니다. 싱글벙글~) 전문적인 지식보다 어쩌면 굽신거림이 더 필요하다.

 

심리학적인 지식도 있어야 겠고. 아니면 사주팔자 공부를 하는 것도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사주 팔자만 한 것이 뭐 있을까. 고민 상담에 좋고.

현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많아야 겠다.

 

고객에게 맞는 호텔은 어떤 것인지.

(사진: 이탈리아 돌로미티. 미수리나 호수)

 

예를 들어서 디자인 호텔이 좋은지, 아니면 경관이 좋은 호텔이 좋은지. 둘 다면 금상첨화 겠지만.

식사 장소도 뷰가 얼마나 좋은지 말이다. 맛있는 음식은 기본이겠지만 음식맛은 호불호이기 때문에 민감하다.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 하겠다.

 

장소 선택에 있어선 자연이 주된 주제라야 된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브라질 히오데자네이로

 

 

이구아수 폭포

 

이구아수 폭포

 

남발하는 힐링여행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여행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로 가서 힐링여행이라고 할 수 없다.

무더위에 장시간 걸어야 하고 때로는 민박하고.

무엇보다 환경이 안좋기 때문에 병이 날 수도 있다.

 

1. 느린 여행이라야 한다. 

2. 날씨가 좋은 장소로 가야 된다.

3. 음악이 있어야 된다.

4. 스토리 텔링을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

5. 선진국일 수록 좋다.

 

선택에 고민이 있다면

차라리 인터넷이 없고 전화가  안되는 장소가 좋다.

치유여행은 아니었지만, 내 경험은 그랬다.

인터넷이 안되고 전화가 안되니까 너무 좋았다.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아프리카에선 인터넷은 당연히 안되고 전화는 안되는 곳이 아주 많다.

 

치유 여행 상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치유여행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만 존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