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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집트

신비의 흑사막 - 이집트 사하라 #1

by 두루가이드 2012. 9. 13.

여행의 끝은 어디인가?

사막으로 가면 그 정답이 나온다.

미국 땅덩어리보다 넓다는 사하라는 여러나라에 걸쳐서 분포되어 있다.

카이로에서 단순명료한 사막으로 가는 길은 그래도 잘 닦인 길을 이용한다.
(이집트 사막, 사하라 사막)

 

 

사막에 기차가 다니는 모습은 다소 놀랍다.

사막에 무슨 일이 있길래 기차가 다닐까.

사막 한가운데 광물이 많이 나와서 광산으로 오가는 기차이다.

 

사막 여행이 시작되는 시점에 도착했다.

지프들이 기다린다.

 

차량이 상태가 좋은 것도 있고 나뿐 것도 있어서 문제가 된다.

(노란색 차량은 그야말로 나와선 안되는 차량이었다. 저런 썩은 차로 험난한 사막을 여행 할 수 있나?)

누군 좋은 차고 누군 나쁜차를 이용해야 되느냐에 컴플레인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럴때 가장 난처한 사람은 바로 나!

 

차량을 준비한 측에 화를 내도 소용이 없다.

사실 그럴 필요도 없다.

이미 차가 나왔고 더이상 바꿀 상황이 안되기 때문이다.

 

차가 없다고 하지만 원초적인 문제는 서울에서 모객한 여행사 측에 있다.

여러 패키지 여행사 직원들은 Kick Back(삥땅)을 한다.  

현지 여행사로 넘기기 전 중간 단계인 서울에 있는 중계업자를 통하는데 모객한 여행사 직원은  

1인당 얼마의 돈을 떼어 먹고 보내기 때문에 현지여행사는 받은 만큼 서비스는 해준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는 거다.(차량이 가장 큰 문제.)

 

이럴 때는 컴플레인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베테랑 투어리더를 내보낸다.

직원이 떼어 먹은 티가 나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테랑 투어리더는 일반적으로 돈 안되는 힘든 일은 많이 한다.

 

쉽게 말하면 삥땅먹은 직원들의 노예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용직이다.

삥당먹은 직원의 팀을 컴플레인 없이 해주면 잘하는 사람이고 문제가 생기면

못하는 투어리더가 되는 구조다. 

때로는 

어림 반푼어치도 안되는 6개월 햇병아리 직원들이 수십년 베테랑 투어리더를 갖고 놀려고 한다.

이점에 대해서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여행업에서 일어나는 일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다.

 

결국 이 피해는 여행객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돈을 낸만큼 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찌프는 사막으로 향한다.

바닥에 검은 색 자갈이 깔린 곳을 달린다.

(이집트 흑사막)

 

그러다  백색의 모래 언덕에 다다른다.

그리 대단한 둔덕은 아니지만 사막을 우선 느껴보기 위해서 이다.

(이집트 흑사막)

 

차량은 점점더 사막 안쪽으로 향한다. 

 

수 많은 차량들이 다니는 곳이어서 사막에서 길을 잃어도 걱정이 없겠단 생각이다.

 

먼지를 날리면서 차량이 나름 빨리 이동한다.

차량 내부는 소음이 심하다.

 

어느 순간 다시 잘 닦인 도로를 달린다.

그런데 주변 산이 좀 심상치 않다.

 

 

전부 검은색을 하고 있다.

이곳이 흑사막이다. (이집트 흑사막)

 

이 곳가이드는 화산이 터져서 화산재가 쌓였다고 어쩌고 하지만

완전 말도 안되는 犬소리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화산의 흔적은 없다.

 

멀리까지 보이는 산들 전부 같은 모습인다.

 

동서남북 일정한 구역은 다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이집트 흑사막)

 

신화와 같은 이야기에 따르면

고대 전쟁이 있었는데 우주전쟁 수준이었다.

이때 서로 무기를 날렸는데 강력한 무기들이 날라다녀서

대지를 녹였다는 기록이있다.

(일단 경관은 대단히 압권이다.)

 

산 위에서 내려다본 땅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제카리아 시친의 연대기 3편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 따르면

전쟁에 대한 기록들이 많이 나온다.

분명 고대 전쟁 때 강력한 열로 인해서 다 타버린 흔적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이동하면 바닥은 고열로 바위가 녹아서 만들어진

보석같은 돌들이 바닥에 흩뿌려져 있는 장소를 만나게 된다.(이집트 흑사막)

 

단순한 사막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