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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집트

백사막-이집트 사하라#2

by 두루가이드 2012. 9. 14.

 한참을 달린 차량은 백색도 검은색도 아닌 장소에 도착했다.

작고 반짝이는 아름다운 돌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수집하던 장소다.

지금은 돌을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사막 한가운데에 놀랍도록 기이한 모습의 자연 형상들이 있는장소를

표시하고 있었다. 조금만 더 이동하면 목적지 하얀사막에 도착이다.

 

해가 질무렵 창밖으로 서서히 하얀 사막이 보이기 시작했다.

 

야영지를 찾아서 빨리 달릴 수 있는 차량은 앞서 나갔다.

나는 고물차를 탄 덕분에 바닥의 충격을 그대로 엉덩이로

받으면서 최대한 달렸다. 아무리 속력이 나지 않았고

중간에 차량을 감깐씩 손을 봐야 했다. 

 

목적지 근처에 이르자 세월이 만든 기이한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모래 바람이 돌을 깎아서 만든 자연 조각 공원이다.

 

 

모습은 아주 다양하며 크기는 집채만 한다.

버섯 형태가 많았고 사람 짐승의 형상도 찾을 수 있다.

 

석양에 비친 바위 색은 자연의 모습 그대로이다.

 

석양 때문에 붉은 사막처럼 보이기까지 하다.

철분 함량이 많아서 녹슬은 나미비아에 있는 붉은 사막 처럼 말이다.

 

해가 지고나서야 사막은 "난 흰색이야!"라고 말한다.

 

왼쪽 바위 모습이 험상궂어 보이기 까지 하다.

화난 고양이 얼굴이랄까.

 

각기 다른 여행 일행들이 야영지를 찾아서 적당한 장소 찾는 동안

백사막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해가 진쪽으로 보니 실루엣으로 다양한 형태를 보게 된다.

밤이면 저 바위 뒤쪽은 주로 볼일 보는 장소가 된다.

 

이제 야영할 시간이다.

생떽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사막여우를 만 날 수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