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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나미비아

사막의 나라 -나미비아

by 두루가이드 2012. 9. 16.

붉은 사막과 찐한 작별을 했다.

 

국립공원을 나와서 점심식사는 장소 솔리타이레에 왔다.

마을이라고 하기에도 집에 몇채 없는 이상한 장소였다. 주유소가 있고...

사막을 보러왔던 관광객들이 잠시 들렸다 가는 곳이다.

식당도 하나였고 예약이라고 하는 것도 없이 먼저 오면 자리 차리하는 곳이다.

화장실 옆에 우기철 강우량이 적혀있다.

2009년은 기록적으로 비가 왔다. 2월에 무려 175밀리.

때문에 사막에 홍수가 나서 차들이 단닐 수 없었다고 했다.

2010년 시즌엔 아직까지 18밀리밖에 내리지 않았다.

오늘 새벽에 내린 단비는 5미리미터 였다.

 

사막 기후라는 것은 년간 40밀리 이하로 내리는 곳이다.

식물이라고는 물이 거의 없이도 자라는 것들만 존재한다.

나우클리프트 국립공원을 지나는 동안

산의 생김새에 감탄을 한다.

 

주면에 철조망이 되어 있는 것은 동물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멀리서 산악 얼룩말이 달리는 모습이 보이고

차도 가까이엔 영양류들이 껑충껑충 뛰어다닌다.

 

우기철여서 인지 하늘에 구름이 많다.

다 비로 내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나미비아 서쪽 대서양엔 남극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해류 때문에

물이 증발하는 량이 거의 없어서 비를 뿌리지 못한다.

 

 


나쿠펜다 AFRICA

저자
오동석 지음
출판사
꿈의열쇠 | 2011-01-14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책으로 먼저 가보는 아프리카 여행!『나쿠펜다 AFRICA』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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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사막에서 주로 많이 보이는 알로에인데

그림으로만 보기로 한다.

 

포장도로가 거의 없는 곳이지만

사막으로 가는 길은 잘 닦인 비포장이다.

이 도로를 시속 80킬로미터로 달린다.

그래서 일반적인 버스로는 다닐 수가 없는 곳이다.

트럭같은 버스라고 하면 어울리는 표현이다.

달리는 동안 먼지가 날리는데 그 먼지가 다 차량안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차량 안에선 모두 마스크를 써야 된다.

음료를 놓은 통에도 먼지가 말도 못하게 수북히 쌓였다.

 

 

잠시 쉬는 곳은 이쑤시게 같은 가시가 달린 아카시아 나무이다.

기린이나 영양류들이 먹는 나무인데 가시가 단단해서 먹을 수가 없다.

 

그 옆 나무엔 위버새의 집이 몇개 남아 있다.

집짜기 대가들인 이들은 이렇게 몇개만 만들지 않고 대규모로 만들어서

아파트 생활을 한다.

 

다실 달린다. 황량한 벌판을 달리다 산쪽으로 들어았다.

 

 

어느 순간 가이드 겸 운전기사가 차량을 후진했다.

말도 안하고 왜그러나 싶었다.

이유를 말해도 이야기 안하고 그러다 도로 한쪽으로 바싹 붙이길래

뭔가 불안했다. 갑자기 차가 기우뚱하면 순간 기우러졌다.

느낌상 차량이 넘어 가는줄 알았다.

비가온 뒤라 땅이 물러서 차량 무게를 지탱못했던 것이다.

 

가이드 녁석은 이 도마뱀이 도로 한복판에 있어서 보여줄려 했다는 것이다.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막이고 산쪽이고 차량은 거의 다니지 않고...

 

한 30분을간 뭘 해야 되는지 고민에 고민을 했다.

갈길은 4시간이나 남았고 어찌 할 바를 몰랐다.

내일 아침 배행기를 타야 되는데 노숙도 불가능하고...

그런데 천우신조였는지 지나가는 차량을 무조건 세웠다.

나미비아 환경및관광청 차량이었다. 

 

차에서 내린 직원은 잠시후에 목재를 실은 트럭이 지나가니가

그 때 차량을 끌어내면 된다고 했다.

 

 

10여분 가량 설치를 하고 글어 내는데는 10총 정도 걸렸나?

너무 간단했고 너무 고마웠다.

끌어낸 다음 그 흔적을 보니 사막에서는 절대 후진 금지라는 교훈이 생겼다.

 

나미비아 관광환경청 로고엔 나미비아 상징동물

오릭스 두마리가 그려져 있다.

 

 

다시 차량이 이동하는 2시간 동안은 한대의 차량도 마주치지 않았다.

이 가슴이 철렁해썬 기억은 오래오래 갔다.

굉장한 사건이 될뻔 했기 때문이다.

 

비포장 도로를 벗어나서 드뎌 포장된 도로에 들어섰다.

이 B1도로는 북쪽 앙골라에서부터 남쪽끝 남아공까지 연결하는 1,700킬로미터의 긴 도로이다.

독일 식민지 였다가 1차 세계 대전에 패전하면서

나미비아는 영국이 관리 했다. 그래서 차량은 좌측통행이다.

 

갈 때와 마찬가지로 유색인종들이 사는 리오보스에 잠시 들렸다.

유색인종들은 남아공에서 올라온 오사람들이다.

네덜란드 백인들과 원주민들이 결혼해서 낳은 후손들이다.

그래서 집 색은 유색인종을 나타내기 위해서 다양하고 화려한 색을 하고 있다.

케이프 타운에도 같은 모습이다.

이 리오보스 인근엔 거대한 댐이 있다.

오아노브 댐이 있는데

하늘에서 본 모습이 용을 담은 우리나라 용담댐 같다. 

 

가다가 가이드가 뭘 보여 준다고 잠시 섰다.

바위 틈에 자란 나무였다.

"야~! 우리나란엔 저런거 흔해 빠졌다."하고 한마디 해 줬다.

 

수도인 빈트후크는 해발 1900미터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여름에 덥지 않고 모기도 없다.

독일 식민지 였었기 때문에 독일식 명칭을 아직도 사용한다.

빈트후크는 바람이 돌아가는 모뚱이.

붉은 사막의 소수스플라이, 데드플라이도 다 독일어이다.

가이드를 했던 운전기사도 독일 후손이다.

 담날 공항에 왔는데 아프리카 특유의 텐트가 눈에 들어왔다.

사파리를 하다가 야영할 때 사용하는 기막힌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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