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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페루

호수가 된 바다. 티티카카호수

by 두루가이드 2012. 11. 2.

<영화 2012의 실제 있었던 장소. 바다였던 호수>

티티카카 호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Puno뿌노에 왔다.

호수는 해발 3천8백미터에 자리하고 있고 그 주변은 4천미터가 넘는다.

사람들이 다닥 다닥 붙어서 사는 모습에서 빈민촌을 연상하게 한다.

 

티타카카호수는 돌 퓨마라는 의미가 있다.

호수의 모습이 퓨마가 토끼를 사냥하는 모습이다.

 

오래전 이 곳을 지축이 기울어지면서 태평양의 바다가 올라와서 바다였던 곳이다.

티티카카호수뿐아니라 주변의 넓은 일대는 물이 찼던 바다호수 였다.

오스트리아 출신 아서 포스난스키는 안데스 문명을  40년 이상 연구했다. 

남미의 고고학은 그의 연구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그는 티티카카호수 일대가 바다에 잠긴 사실을 발견했다. 

영화 2012처럼 지축이 순식간에 기울면서 바다가 산위로 올라온 것이었다.


그런 흔적 때문에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이 남이 았고 아직도 이 일대는 큰 호수들이 있다.

지금 티티카카호수는 예전 크기의 일부만 남았고 주변 설산에서 내려오는 물에 의해서  담수호가 되었다.

여기에 사는 물고기 중 바다에서 사는 고기들이 담수에 적응한 것들이 많다.

특히 바다에서만 잡히는 해마가 여기에 살고 있다.

일부는 페루가 차지하고 있고 일부는 볼리비아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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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노에 온 목적은 볼리비아로 넘어가는 관문이기도 하지만

수상족이 사는 오루스 섬에 가기위함이다.

거의 모든 배는 영국에서 만든 것들이다. 

 

그리 빠르지 않은 배는 도시를 멀리하면서 호수쪽으로 간다.

 

10분이 채 되지 않아서 또또루라고하는 갈대 밭 사이로 지나간다.

 

이 갈대는 먹기도하고 집을 짖기도 하고 섬을 만들기도 하며

배를 만들고 선물의 재료가 되는 그야말로 쓸곳이 너무도 많은 만능이다.

 

좁은 수로는 관광객들이 다니는 통로이기도하고

 

마을 사람들이 생활 공간이다.

이곳 어린이들은 교육 수준은 낮지만

생활력은 매우 강하다. 집에 장식할 또또루를 채집하고 있다.

 

섬에는 가축을 풀어서 키운다.

 

갈대 숲은 지나면 바로 우로스 섬의 시작이다.

 

외부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로

관광업으로 짭짤한 이곳 사람들.

서로 자기 집에 오라고 손짓을 한다.

우리는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했지만 신분 상승이 불가능 하자

여행업데 뛰어든  가이드 형제들이 운영하는

섬으로 가기로 되어 있다.

 

섬 하나가 한 집이다. 섬에 내리면 대문과  같은 곳을 통과한다.

작은 배의 아이들이 채집한 또또로를 걸어 놓았다.

 

이 곳의 모든 것은 갈대로 되어 있다.

 

잡자는 공간은 생각보다 아늑해 보인다.

창고 역할을 하는 곳이 따로 있어서 내부는 단순하다.

 

섬 사람들이 생활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물물교환 형식이라 흥정하는 장면이 재미 있다.

 

지금도 이런 물건들을 가끔씩 교환하면서 생활한다.

감자, 콩, 버섯, 옥수수, 수수...

 

현지인 가이드(가장 좌측)와 주민이 섬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사람이 살고 있는지 보여주기 도한다.

끊임 없이 갈대를 쌓아야 가라 않지 않는다.

물 깊이는 30미터가 족히 넘는다. 

 

갈대로 염색해서 다양한 기념품을 만들기도 한다.

 

여러 가축 중에 외가리를 키우기도 한다.

이 녀석은 주민이 잡은 물고기 도둑이다.

 

관광객들을 위해서 만든 배이다.

뱃머리가 용선처럼 보인다.

 

배를 타고 일행이 다른 목적지로 향할 때 노래를 부르며 보낸다.

 

 사람들이 섬에 들어와 살게 된 것은 전쟁으로 인해서 피난오면서 부터이다.

베네치아 사람들이 그랬던 것 처럼 강한 잉카인들이 오자 피난해 들어왔다.

이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서 태평양으로 나거서 배를 만들고

이주해서 정착했는데 그곳이 폴리네시아이다.

학자들은 이들을 폴리네시아의 선조들이라고 한다.

 

용선과 같은 이 배가 태평양을 가로 질렀던 배와 유사하다고 한다.

 

돈이 좋긴 한가보다. 저렇게 많은 집들이 경쟁 하듯이 있으니 말이다.

 

도착한 곳은 호텔이 있고 우체국이 있는 섬이다.

 

호텔이 있는 일종의 광장에 왔더니 다양한 물건들이 보인다.

마치 시장 같고 유일한 cafe도 있다.

잠자리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한번쯤 잘만한 호텔이 있다.

 

도시의 중앙 광장에 모이듯이 이곳이 그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이 사람들이 찾는다.

 

전망대에서 보면 섬들이 길게 이어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섬을 빠져나와 공항이 있는 도시이자 대학교도 있는 훌리아카로 왔다.

 

식당 내부에 걸려진 것은 전부 페루 안데스 인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이다.

한마디로 민속 공예품들 전시장이다.

 

도심은 별거 없지만 국경인근에서 또는 페루쪽

티티카카호수에서 가장큰 도시라 그래도 북적부적하다.

국경 군인도 많고 경찰도 많이 활보 한다.

 

잉카를 창시한 신 망고카팍 공항에 왔다.

속도가 느리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서 조금 일찍와서 공항 의자에서

장시간(?) 쉬었다. 도시에 별거 없어서 이기도 했다.





동석씨의 중남미 스토리텔링

저자
오동석 지음
출판사
삼지사 | 2014-05-09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중남미 여행 전문 스토리텔러, 동석씨와 함께 브라질, 쿠바, 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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