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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페루

나스카에서 생긴일

by 두루가이드 2012. 11. 7.

페루수도 리마에서 나스카로 가는 길은 사막길이다.

태평양을 면하는 지역은 비가 오지 않는다.

차가운 훔볼트 해류는 증발하지 않고

안데스 고원은 아마존에서 비구름이 넘어 오지 못하게 한다.

 

판 아메리카 하이웨이를 따라

아름다운 사막길을 7시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 나스카이다.

 

가는 길엔 만난 사람 얼굴 바위를 지난다.

대부분 사람 얼굴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지나간다.

 

오아시스 처럼 농사 짖는 마을도 지난다.

안데스에서 내려오는 강물이 지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어둠이 깔린 후에 도착한 숙소는 박물관을 연상하게 하는 곳이다.

직물이 발달했던 나스카의 유물을 호텔 주인이 소장하고 있다.

 

정확한 설명은 없고

그랬을 것이다라는 추정만 있을 뿐이다.

머리잘린 모습이 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래 그림도 마찬가지로 머리잘린 사람이 메달려 있다.

사막임을 나타내는 선인장과 식물과 직물을 손에 들고 있다.

 

나스카 사막에 그려진 거미와 같은 직물 무늬가 인상적이다.

거미를 단순화 시킨 모습도 특이하다.

 

특이한 배(용선)을 타고 물고기 잡는 모습니다.

태평양쪽에서 잡히는 물고기 모습을 잘 그렸다.

하늘에 떠있는 펠리칸은 아직도 떼를지어 다닌다.

 

뭔지 모를 그림이다.

하늘을 나는 듯한 사람들과 입에서 뱀이 나오는 의미는 도저히 알 수 없다.

박물관장 같은 주인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섬세한 토기들

 

오래전부터 토기가 발달 했음은 보여준다.

 

계산기 같이 연산에 사용했다는 돌.

용도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놀이용 돌이 였을 것 같기도 하다.

 

이건 더 이상하다.

양쪽 모서리가 있고 넓이가 다른 작은 칸들이 있다.

 

의자를 장식하고 있는 문양은

나스카 사막의 미스터리 그림들이다.

콘돌, 거미, 펠리칸...

 

아침에 정원 산책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보이는 식물은

 분홍색 부겐벨리아이다.

 

페루와 브라질이 원산지로 알려진 부겐벨리아는

 꽃이라는 부분이 자라서 나뭇잎이 된다.

어린 잎사귀가 꽃인 것이다.

 

 

벌새가 재빨리 날아 다닌 정원이다.

1초당 80번 날개짓하는 벌새를 촬영하는 것은 매우 여렵다.

뭔가 잡히긴 했는데 녁석이 가만 있지 않아서 촬영에 실패!

 

한국사람 해외여행이 너무 바빠서

이런 시설 이용도 못해보고 그냥 간다.

아침 저녁은 조금 쌀쌀해도 한낯의 더위는 물을 피할 수 없는데 말이다.

 

숙명의 라마를 만났다.

 

그런데 이놈은 뭔가 수상하다.

 

눈을 요상하게 뜨더니 나에게 침을 뱃는 것이 아닌가.

죽인놈.

 

그리고는 시침이 뚝!

이놈에게 침을 맞으면 재수 더럽게 없다고 한다.

이 날 18년만에 처음으로 여권을 도난 당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했던가.

그렇게 일행들을 독려하고 주의시켰는데

정작 내 물건을 누가 훔쳐갔으니...

 

당시 마당에서 꽃을 보감상하고

 

망고가 언제 익을 것인가를 계산하고 했지만

 

나스카에서 여권 분실로 항공권과 여권 발급등

수백만원을 쓰고서야 돌아 올 수 있었다.

 

 

그 때 사온 기념품은 나스카 사막의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

지인들에게 선물을 했지만 좋지 않은 기억은 참 오래간다.

정확히 1997년 1월에 갔을 때도 쿠스코에서 지갑을 분실한 적이 있다.

적지 않은 돈이 있었는데 그만 분실하고 말았다. 당시는 참 열악한 여행 환경이었다.

 아직도 페루는 매우 조심해야 될 곳이다.

 

나스카 사막에 그려진 그림이 단순해서

좋은 디자인이 되었다.

 

어디를 가나 나스카 라인 도안이 휩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