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페루

남미의 현실을 보는 페루의 수도 리마.

by 두루가이드 2012. 11. 16.

금강산도 식후경! 해물음식 좀 한다는 곳에 들렸다.

대문에 걸린 바다 간판이 생물들이 해물 파는 곳이라 말한다.

 

막상 내부는 명성에 비해서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그저 그런 곳 정도.

 

오징어 먹다가 사진 담았다.(맛이 별로다.)

음식이야 우리나라만한 곳이 어디 있으랴.

해산물 음식을 들자면 생선 하나로 십여가지 다양한 요리가 나오지만

서양은 찜이거나 굽거나 둘 중 하나다.

요즘 상어가 많이 사라져서 오징어 수억마리가 떼로 다닌다니면서 사람도 잡는 다는데.

우리나라 오징어 어선들이 아메리카 쪽으로 가면 좋으련만!

 

페루이 수도 리마는 리막강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강 옆에 만들어진 도시가 리마인데 도시를 만든 이유는

스페인인들이 착취한 금은 귀금속과 농작물을 운반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리마의 1/8을 차지했던 건물이 있었으니 바로 성 프란시스코 수도원이다.

신대륙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고 아메리카 수탈의 온상이자 지휘본부였다. 

우리는 수도원이 좋은 의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을 안다면 기절 할 거다.

가장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가장 독점을 많이 해서 돈을 쓸어담는 기업체 였다.

유럽도 마찬가지 였고 식민지도 마찬가지였다.

최소 16세기까지 신>교황>수도원장...>사제>황제>왕....>농민, 여자...>유태인이었다.

지금은 유태인들의 복수혈전 시대!

 

 

그 수도원 바로 옆은 중앙광장이 있다.

예전엔 아르마스 광장 이었다. 식민지의 어딜가나 흔해빠진 군인(아르마스)광장

 

중심에 예전에 사용했던 왕궁(현 대통령궁)이 있고

그 주변에 대성당과 귀족들의 건물들이 있다.

당시구별한 신분은 유럽대륙에서 온 사람,

그 후손들, 그리고 유색인종으로 나눴다. (대성당)

 

고위성직자> 유럽에서온 페닌슐라(부왕=식민지 왕, 고위관료) >

페닌슐라 자손인 크리오요> 백인+인디오, 백인+흑인, 흑인+인디오.

그런데 이런 구조는 지금도 변함이 없고 라틴 아메리카의 오래된 숙제이다.

(고위 성직자가 머물렀던 궁전)

 

그리고 고위층이 살았던 궁전같은 건물들.

 

다른 각도에서 본 중앙광장. 오른쪽이 대통령궁

 

시원한 분수가 있어서 그나마 있을만 하다.

 



동석씨의 중남미 스토리텔링

저자
오동석 지음
출판사
삼지사 | 2014-05-09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중남미 여행 전문 스토리텔러, 동석씨와 함께 브라질, 쿠바, 멕...
가격비교


신부들의 촬영장소 중앙광장이 되었다.

뒷면의 대통령궁은 페루의 정복자 일자무식쟁이 피사로가 만들었고

그곳에서 살다가 암살당했다.

 

광장을 조금 벗어나면 주변은 온통 화려한 달동네다.

시골서 올라온 사람들이 뭔가 벌어 보겠다고 왔다.

 

더 멀리는 사막기후에 알맞는 민둥산들이다.

리마도 사막이기 때문에 비가 오지 않는다.

 

차가 막히는 거리에선 물건 파는 사람들이 다양한 것들을 들고 나온다.

오징어와 뻥튀기만 없고 다 있다.

 

페루 부페의 상징이다.

돈먹고 튄 대통령이 만들다 만 작품이다.

300년 스페인 지배구조가 남긴 것 때문에 백인들이 판치는 세상이다.

독립하지 200년이 되었어도 여전히 백인들이 모든걸 해먹는다.

우리는 일제 36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남긴

친일이 지배한 구조속에서 살고 있는데 중남미는 너무 가혹해서

지금도 혁명중이다. 좌파 휘몰이가 남미를 휩쓸고 있다.

 

두 개의 한국식당 중에서 하나.

멀리서 한국 음식 먹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페루를 갈 때면 꼭 한 번 간다.

 

해질녁에 해변 공원 미라플로레스로 갔다. 여기도 한번은 꼭 가는 곳이다. 

절벽위에 만들어진 사랑의 공원.

그 곳엔 사랑하는 장면의 조각들이 많다.

바다를 표현한 조형물이 멋있다.

바르셀로나 가우디 구엘공원에 온 것처럼....

 

발아래는 차가운 태평양이 몰아치는 곳이다.

여름에도 추워서 수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간혹 서핑하는 젊은이들만 보일뿐!

 

 

그리고 리마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인 라르꼬마레.

태평양이 시원스럽게 들어오는 곳이다.

모래위에 지은것 같이 보이지만 지반은 역암이다.

모래와 자갈이 굳어져서 시멘트 처럼 단단하다.

 

호텔, 극장, 쇼핑몰, 식당, cafe등이 밀집된 지역이다.

절벽 아래쪽은 도심 교통의 혼잡을 피해서 공항으로

직행 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다.

몇 해전 일이었기 때문에 완성 됬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보는 멋진 석양.

 



동석씨의 중남미 스토리텔링

저자
오동석 지음
출판사
삼지사 | 2014-05-09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중남미 여행 전문 스토리텔러, 동석씨와 함께 브라질, 쿠바, 멕...
가격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