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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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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이란?

by 두루가이드 2014. 2. 18.

<좋은 여행이란?>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우선
1.안전

2.안전

3.안전한 여행이다.
사고, 질병, 도난으로부터 안전한 여행이 기본 전제이다.

이번에 이집트 사고와 경주의 사고를 보면서 주의해야 될 장소와

날씨가 가져오는 환경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사고는 잘 일어나지 않지만 "만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여행문화가 매우 앞서 있는 유럽인들의 여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위험하면 가지 않는 것 말이다.
죽음을 무릎쓰는 모험을 즐긴다면 혼자가라.

그리고 작품을 만들고 와라. 
본인도 위험한 지역은 혼자 간다.
현지인의 풍습을 최대한 따르려하고 종교는 일단 백지화된 상태에서 간다.

그래야 신변이 안전하다.
국가가 가지 말라는 곳은 절대로 안 간다.

 

<좋은 여행의 필요충분 조건은 뭘까?>

1.날씨

2.누구랑 같이

3.음악

4.스토리 텔링이다.

 

날씨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날씨가 나쁠 때는 집에서 빈대떡 부쳐 먹느니만 못하다.

날씨가 좋은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라고 말하는 이는

날씨가 좋았을 때와 나빴을 때 같은 장소를  두번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날씨 좋았을 때는 우리가 받는 것을 '100'이라고 했을 때

비가 오는 날은 '40'정도라고 한다. 

그러니 흐리고 비가오는 유럽의 겨울에 여행을 간다면 싸서 좋기는 하겠지만

해가 짧고, 추워서 보다가 끝낸 느낌을 많이 받는다.

겨울이라도 날씨가 좋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누구랑 같이 가느냐에 따라 여행의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여행은 마음을 열게 하기 때문에 더욱 친해지고 같은 다니는 동안 친밀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간다면 서로 불편한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심지어 신경전까지 벌이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누가 인솔하느냐에 따라 여행은 질적으로 차이가 크게 난다.

현지에 대해서 풍부한 경험이 있고 박학다식 하다면 그만큼 수준이 높은 좋은 여행이 되기 때문이다.

 

음악은 너무너무 중요하다.

이동하는 중간에 여행지의 분위기와 잘 맞는 음악을 듣는다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며

기억이 오래가서 일상의 고단함이 사라진다.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돌아와서 그 음악을 듣는다면 여행지의 생생했던 기억이 살아난다.

음악은 기억을 끄집어 내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이동하는 중간에 피아노 선률이 담긴 프로그래시브한 또는 뉴에이지 음악을 듣는다면

정말 좋은 여행이 된다. 

 

스토리 텔링은 눈뜬 장님으로 다니지 않고 내가 있는 장소, 내가 보는 사물에 대해서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좋은 여행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하겠다.

전세계 어디를 가든지 역사를 모르고서 여행이 이루어지지 않듯이

역사를 쉽게 설명해주고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스토리 텔링이다.

개인이 여행갔을 때 자유스럽다는 것 이외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눈 뜬 장님으로 다닌 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스토리텔링을 잘하고 인솔을 잘하는 가이드와 같이 간다면 그야 말로 여행은 꽃이 피는 단계를 넘어서

맛있는 열매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