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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란

시라즈 공중목욕탕

by 두루가이드 2016. 8. 29.

<때밀이! 시작은 이란인가 우리인가?>

 

이란을 비록해서 이슬람권 구 도심에 가면 반드시 있는 것이 있다.

지붕 덮힌 시장 바자르, 모스크, 공중목욕탕 하맘, 코란학교, 상인들 숙소 등이다.

상인이었던 무하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했고 상인들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기 때문에 중근동, 북아프리카, 스페인, 중앙아시아 등에 거의 유사한 스타일로 만들었다.

그 중 하맘은 조용하고 담소를 나누기 좋은 사랑방 같은 문화로 발전하게 되었고 심지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장소가 되었다.

상거래, 철학 종교 교육, 의술 행위, 피로회복, 음악연주, 이발소, 피를 뽑는 행위, 심지어는 때미는 모습까지 매우 다양하다.

마치 우리나라 찜질방+기타가 있는 듯하다.

그런데 때미는 것은 누가 언제 시작했을까?

 

시라즈의 중심 바킬(Vakil) 모스크, 바킬 바자르(시장) 옆에 바킬 목욕탕이 자리하고 있다.

주변 건물이 커서 다소 작아 보인다.

 

 

내부는 전혀 다른 모습니다.

지붕이 섬세하고 문양과 장식이 대담하다.

당시 사람들이 하는 모습을 마네킹이 재현해 주어서 말이 없어도 설명이 가능하다.

이 곳은 입구에서 돈을 내로 들어오면 바로 만나는 곳이다.

가운데 차가운 물이 있고 온돌처럼 빙 둘러쳐져 있다.

아래 신발을 넣을 수 있는 장소에 노란색 등을 켜놨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어서 당시 없어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장소였음을 알게 한다.

 

당시 문화센터 역할을 했던 목욕탕에서 돈을 받던 사람의 모습이다.

입구에 자리한다.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뜨거운 방이 나온다.

찜찔방을 뛰어넘는 수준의 방에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때미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다.

 

등에서 피를 뽑아내는 모습도 보이고

 

머리깍는 모습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대기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맘엔 여자들도 올 수 있었는데 특별한 날이면 온갖 치장으로 하기도 한다.

해나를 이용해서 염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란은 지금도 해나 생산을 아주 많이 하는 나라이다.

 

이란의 하맘에 대해서 한번더 올릴 예정인데

목욕탕 수준은 도시의 수준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