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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란

바자르(시장)의 나라 이란

by 두루가이드 2016. 8. 31.

<페르시아 시장>

 

이란에 가던지 터키에 가던지 시장을 빼면 기본이 빠진 것이 된다.

페르시아의 시장들은 터키에 있는 어떤 시장보다 능가한다.

이스탄불이 자랑하는 그랜드 바자르도 소규모 시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곳이다.

규모는 물론이고 장식과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 곳

그리고 환상적인 지붕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물건은 또 얼마나 많은가?

고대 실크로드의 길목을 장악하고 있던 곳이라 시장의 풍족함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그야 말로 없는 것이 없다. 

 

 

카샨에 있는 시장을 다니다 차를 마시려고 휴식을 취하는 곳.

세상 가장 멋진 찻집이 아닐까 싶다.

 

시장은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거의 모든 지역의 시장을 갔었는데 아래는 테헤란에서 들렸던 시장이다.

 

http://band.us/@awesome

(오감만족 세계여행 밴드에 초대합니다.)

 

색이 바랬지만 그 위용은 그대로이다.

 

잘 정돈된 곳도 있었고

 

사람 구경하고 사람을 만나기엔 그만이다.

 

 

정교해도 너무나 정교한 공예품들

코팅 처리가 뛰어나서 긁어도 긁히지 않는다.

 

청동 표면에 무늬는 그려 넣는 장식품들 

 

깨지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구경으로 족하다.

 

페르시아 시장에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염색한 실을 파는 곳도 만나고

 

페르시아를 대표하는 견과류와 쌀, 콩, 소금 기타..

 

정교한 그림까지

이슬람 문화권에선 회화가 발달하지 않았지만 이란에선 그림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기독교 문화권은 성당 내부에 성경속 내용을 그려넣어왔기 때문에

오랫동안 회화가 발전해 온 반면 이슬람은 모스크 내부에 그림을 그려

넣지 않았기 때문에  회화가 발전하지 않았다.

이유는 알라가 모든 것을 창조 했기 때문에 생명이 있는 사람과 동물은 그려 넣지 않는 습관 때문이다.

따라서 나무와 식물, 기하학적인 무늬 그리고 신들의 이름을 써 넣었다.

소위 아라베스크 문양이 발달했다.

 

 

위 그림을 보고 있으면 <페르시아 시장>이라는 음악이 생각이 난다.

경쾌하고 웅장하고 역동적인 면을 느끼게 하는 그 음악.

영국인 작곡가 알버트 커텔비가 1920년도에 만든 가벼운 클래식 곡으로 내용은 실제 페르시아 시장이라기 보다

유럽인들이 상상하고 생각하는 동양의 시장 분위기를 음악으로 만든 것이다.

아래 영상은 앙드레 류가 지휘했다.

한 번 듣고 갑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빠질수 없는 달달한 것들

 

사람들이 설렁설렁 장사를 한다.

 

원단을 파는 아저씨는 고민이 있는 듯하다.

 

신발가게 아저씨는 전화기를 보고 계시고

 

표정들이 삼삼하다.

 

엄마와 같이 온 아이는 뭔가 요구 사항이 있는 듯하다.

 

아래 사진은 이란을 가장 많이 찾는 독일 관광객들(전체 관광객의 80%)이 원하는 물건을 찾고 있다.
아주머니 원하시는 것이 뭐예요?

 

향신료 가게주인은 장사가 좀 된다. 

 

지금이야 흔하지만 귀하디 귀한 몸이셨던 향신료님들...

아래 왼쪽 붉은 색이 향신료 중 최고이신 샤프란님.

 

듣도 보도 못한 향신료들이 쌓여있다.

 

바자르를 나니다 보면 밤이 된 줄도 모른다.

 

http://band.us/@awes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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