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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쿠바

쿠바 #4 - 헤밍웨이의 추억.

by 두루가이드 2012. 3. 6.

쿠바에가면 꼭 헤밍웨이 순례를 하게 된다.
쿠바의 친구 헤밍웨이는 20년간 쿠바에 살았다.
아바나에 오면 꼭 시내 중심에 있는 암보스 문도스 호텔방에 머물었다.


관광객들은 순례객들 처럼 헤밍웨이의 이름에 이끌려 호텔 안으로 들어간다.


헤밍웨이가 머물던 망을 보고 옥상 테리스에서 
헤밍웨이가 즐겨 마시던 럼주로만든 칵테일을 마신다. 


내부엔 헤밍웨이 사진 수십장이 걸려있다.
밍웨이는 511호에 머물렀다.


헤밍웨이의 럼주사랑은 각별하다.
럼주로 만든 칵테일 다이키리와 모히또는 헤밍웨이의 삶의 일부였다.
주로 두군데 술집에서 마시곤 했다.
'엘 플로리타'엔 실물크기의 청동상이 있다.



특히 '라 보데기타'를 주로 갔었는데 거기엔 친필로
"내 삶은 라 보데기타의 모히또(Mojito)와 엘 플로리타의 다이키리(Daiquri)에 존재한다."고 썼다.
모히또는 많이 접해본 칵테일이다.
민트 잎을 막대기로 막 저어서 마신다.


3번째 부인을 얻었을 때 호텔방이 작다는 불평 때문에
호텔을 나와 한적한 곳으로 갔다.
바다를 건너는 터널을 지나


차가 거의 없는 넓은 대로를 따라 가면


시골마을 '핀가 비기아'에 이른다.


거기에 넓은 헤밍웨이의 저택이 있다.


이 집을 구입한 뒤 장기체류에 들어갔다.




내부엔 헤밍웨이 흔적이 가득하다.


내부 촬영이 안되지만 관리인에게 초코파이 하나만 줘도
찍게 해주고 3불을 주면 카메라 달라고 해서 내부를 직접 찍어준다 ^^
난 그냥 찍었다.
사냥을 좋아했던 헤밍웨이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전리품을 가지고 왔다.


작가답게 책이 많다.
이 서재에서 <노인과 바다>를 썼다.
그리고 <누구를 위해서 종을 울리나>의 많은 부분을 집필했다.


외부에서 보기보단 내부가 단순하면서 잘 꾸며져 있다.


거실, 식당, 서재, 침실, 수납공간 등이 넓다.



헤밍웨이가 소유했던 '팔라호'는 인근 코시마 마을에 정박을 시켜 뒀었다.



헤밍웨이가 자주 찾았던 코시마 마을은 한적한 어촌인데
지금은 고기 잡는 배가 없다.



이곳에 있는 라 테라짜 식당은 헤밍웨이가 단골 이었다.


내부엔 헤밍웨이와 관련된 사진뿐 아니라
이곳을 다녀갔던 유명인사의 사진들이 걸려있다.



헤밍웨이의 지정 좌석이라 아직도 손님을 받지 않고 보호하고 있다.
헤밍웨이의 영혼은 이곳에서 가끔 식사를 할지도 모르겠다.



카스트로와 친분도 깊었다.
헤밍웨이는 낚시 대회에 나가면 1등을 할 정도로 낚시광이었다.


이 곳 식당에서 만난 '푸엔테스'는 헤밍웨이의 배를 관리했는데
그가 노인과 바다의 실제 인물이었다.



여기서도 헤밍웨이가 주로 마셨던 칵테일을 마실수 있다.
다이키리와 모히또



식당 내부에 걸려있는 헤밍웨이의 배와 정박장은 지금도 똑 같다.


그림과 다르지 않다.
이 곳이 바로 <노인과 바다>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이다.
헤밍웨이는 노벨문학상을 받고나서
쿠바의 수호성인 '카리다드' 성모에게 바쳤다.
지금도 그 성당에 가면 있다.


정박장 앞으로 가면 헤밍웨이의 흉상이 있다.
헤밍웨이 동생 처럼 보이는 이 친구가 한국말을
어지간한 한국 사람보다 유창하게 하는 가이드!
김일성 대학을 나왔다.



동석씨의 중남미 스토리텔링

저자
오동석 지음
출판사
삼지사 | 2014-05-09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중남미 여행 전문 스토리텔러, 동석씨와 함께 브라질, 쿠바, 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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