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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체코

프라하 - 음악의 천국

by 두루가이드 2012. 3. 9.

길거리에서 파는 그림에서조차 프라하는 음악의 선율에 따라 춤추는 듯하다.


밤이 되면 가끔 찾던 곳이 있다.



바로 Jazz Cafe이다. 
구시청광장 인근 골목 지하에 자리한 째즈 카페에선
세계 정상의 째즈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다.
(AghaRAT Jazz Centrum에서 카를대학교 음대 교수들이 연주하는 모습)


미국의 뉴 올리언스에서 찾아온 한 째즈 연주가는 나에게
프라하가 뉴올리언스보다 수준이 높다고 했다.
맥주 한잔이면 수준높은 째즈를 감상 할 수 있다.
간끔은 입장료를 받기도 하지만 그 몇 배의 값어치를 한다.


[기획여행] 오동석 작가의 스토리텔링을 따라(동유럽 핵심 10일) 바로가기

이 할아버지들이 하는 곳은 구시가지에서 좀 벗어난 곳이다.
항상 같은 시간에 나와서 연주를 한다.

장소는 좀 허름한 공간이지만 여유롭게 작난 하듯이 한다.
연주하면서 일상의 대화까지 할 정도이다.
("아들이 취직 했담서?"  "응 딸이 애를 낳았어")


구시청광장 틴성당 뒷편에도 매일 JAZZ연주를 들을 수 있는
손꼽히는 장소 중  한 군데가 있다.
(Ungelt Jazz & Blues lub)



공간이 좀 좁은 편이지만 연주 실력 만큼은 대단하다.


멋진 클래식을 듣고 싶으면
모차르트가 프라하에 왔을 때 머물렀던
베트람카(Betramka)에 가보자.


박물관이지만 저녁엔 모차르트 음악회가 열리는 아름다운 곳이다.
모차르트 시대엔 이 건물 뒷편은 포도원이었다.


내부엔 프라하와 관련된 모차르트의 모든 것들이 전시 되어 있다.
연주하던 악기에서부터 인물화, 공연 팜플렛, 편지, 주변인물 기타....


모차르트 얼굴이 새겨진 우표도
모차르트 기념 주화도...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지오반니를 인형이 공연하는
곳도 있었지만 지금은 문 닫아서 아쉽다.


대신 프라하 카를교에서 인형이 연주하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1920년대 JAZZ만 고집하는 악단이
항상 같은 자리에서 1년 내내 연주한다.



멤버가 바뀌기도 하고 주방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이용해서
연주하기도 한다..



프라하를 대표하는 거리의 악단이 있다면 이 사람들이다.
프라하성 정문 앞에서 항상 만 날 수 있는 이 분들은
해외 공연도 하고 각종 파티 및 이벤트에 초청되기도 한다.
스메타나의 블타바(몰다우)강 연주가 인상적이다.



보트를 타도 음악은 흐른다.
수준 높은 Jazz뮤지션들이 유람하는 동안 들려준다.



보트를 타라고 권하고 싶지 않지만 음악과 저녁을 함께 하겠다면 해 볼만 하다.


프라하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있다.
우선 국민음악가 스메타나 이다.
자신의 기념관 앞에 동상으로 앉아 있는데
대표곡 교향시인 <나의 조국>의 2악장 '불타바'강을 바라보면서
사람들을 맞아하고 있는 관광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한사람은 바로  드보샤크(드보르작)이다.
그의 음악을 가장 많이 연주하는 장소가 루돌피늄이라는
 체코 필하모닉의 주 연주장소이다.
영화에도 자주 등장했던 곳으로 유명한데
항상 좋은 음악을 선사하는 곳이다.


드보샤크의 신세계 교향곡이나 오페라 루살카의 하이라이트 곡인
달에게 부치는 노래 (Song to the moon)을 여가수에게 들을 수도 이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소는 성당들도 있다.
바로크시대에 만들어진 니콜라스 성당은
구시청광장과 소지구에 각각 하나씩 있는데
미사를 보지 않으며 주로 연주회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저녁이면 모든 바로크 성당은 연주회를 위해서만 상용되고 있다.



이 소지구의 니콜라우스 성당에선 당대 가장 유명한
음악가들이 왔었는데
요한 세바스찬 바하, 비발디 등이 와서 연주를 종종 했던 장소이며
지금도 그들의 음악이 연주되고 있다.
또한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관으로 모차르트의 장례 미사가 열렸던 곳이다.
(현재 체코에 있는 바로크 성당은 미사를 보지 않는다. 다 관광용이다.)


구시청 광장의 니콜라우스 성당은 소지구보다 크지는 않지만
구시청광장의 아름다움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역시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주로 연주하는 장소이다.
바로크 성당은 공통적으로 소리 울림이 좋다. 그래서 연주회장으로 딱이다.



니콜라우스 성당 내부는 단아하면서 미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특히 커다란 샹들리에게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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