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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체코

프라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비투스(Vitus) 성당

by 두루가이드 2012. 3. 10.

프라하를 상징하는 여러가지 중에
프라하 성에 있는 비투스 성당은 종교와 무관하게
외관에서부터 감탄하게 한다.
(정원에서 바라본 성벽과 성당)



전형적인 고틱양식의 정면
프라하의 세종대왕 격인 카를4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국에 걸맞는
성당을 만들게 한 건축물로 1344년에 기초를 놓았다.


전쟁이나  전염병 등이 있으면 중간에 건축을 멈추었는데 그러다 보니
종탑이 바로크 양식으로 끝났다.
(프라하 비투스 성당의 외관)-프라하의 랜드마크


 고틱은 희랍어를 건물을 뜻한다. 
 가까이서 보면 당대 건축가들의  정교한 솜씨를 볼 수 있다.
(카메라가 좀 좋아야 찍을 수 있는 각도-비투스 성당의 외관)


종탑에 올라가면 프라하 전체의 모습이 들어온다.
(프라하 성과 블타바 강)


 

내부에 들어오면 다른 고틱건물 비교되는 몇가지가 있다.


바로 세계 최고의 스테인드 글라스이다.
체코가 크리스탈이 발달한 이유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창문들은 대부분 19세기-20세기 만들어 졌다.


성당 완공 위원회가 발족되면서 왕족과 관련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기부금을 받아 만들다 보니 스테인드 글라스는 광고판이 되었다.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19세기 알폰스 무하의 작품이다.

체코에 기독교를 전파한 그리이스 출신 키릴(키릴문자 개발)과 메쏘디우스의 일대기를
표현한 작품이다. 슬라비아 은행 (Banka Slavie)에서 기부했다는 표시가 아래쪽에 있다.
모자이크로 해야 된다는 취지를 깨고 유일하게 그림으로 되어 있다.

 

 기부금을 낸 곳은 은행, 보험회사, 교육부 등 다양하다.

(주제단 쪽에 스테인드 글라스)


중세시대부터 그림이나 조각을 만들면 만 사람의 이름을 쓸 수 없었다.
그래서 교묘하게 쓰기도 해지만 투자한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을 집어 넣기도 했다.
그러나 19-20세기에 와선 이름을 쓸 수 있었다. (프라하)


최후이 심판을 표현한 스테인드 글라스
아래 빨개벗고 올라가는 사람들은 이 성당에 묻혀있는
역대 왕과 왕비들이다. 
미카엘천사의해 지옥과 천당으로 구별되는  장면위로 재림예수가 앉아 있다. (프라하)


들어오는 입구 위쪽에 있는 장미의 창
3만개가 넘는 조각으로 만들었다. (프라하)


창세기의 천지창조를 표현했다.
(비투스 성당에서 가장 눈이 부시게 보이는 창) (프라하)

 

 

색이 화려하거나 강렬한 창들이 많이 있는데 (프라하)



아래와 같이 재미 있는 내용을 담은 스테인스 글라스 창도 있다.
성인들도 사람을 구해주지만 우리 '체코 제일 상호 신용 보험회사'에서도
우환이 생겼을 때, 강도를 만나 상해를 당했을 때,
불이 나서 집이 탔을 때, 노후 연금을 위해서 사람을 구해 줍니다라는 내용이다. (프라하)



유리창 4개가 하나의 보험내용으로 그 약관을 설명하고 있다.
(체코 제일 상호 신용 보험회사 설립 10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준 창)


그외 여러가지 것들이 있다.



왕이 성당에 출입하는 곳은 따로 있었다.
왕궁과 연결된 다리를 통해서 출입했는데 돌을
나무 모양으로 만든 것이 특이하다.  (프라하)

 

그리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카를4세 때 프라하 전성기였다.
당시 프라하 꾸드나호라에서 은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부자나라가 될 수 있었고 유럽전지역에서 통용이 되던
프라하 그로쉔이라는 은화를 유통했다. 그런 은을 캐낸 광부에게
감사의 표시로 광부를 광부조각을 성당 내부에 올려놓았다.

 

성당은 당대 최고의 기술자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내부 자체의 조각등 다양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프라하)


프라하를 상징하는 인물인 바츨라프의 무덤이다.
벽면은 석류석이라는 가넷(Garnet)으로 장식 되어있다.
그리고 무덤은 바츨라프(벤체슬라스)의 것이이고 그의 일대기를 다룬 그림들이 벽면에 장식되어 있다.
이곳에 1년이 딱 한 번만 공개한다는 체코 제1의 보물인 왕관과 왕의 상징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바츨라프는 기독교 국가로 가기를 반대했던 형이 보낸
자객에서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비투스 성당의 거대한 문에 새겨진 청동 부조) (프라하)



바츨라프의 무덤에 빛이 밝히는 스테인드 글라스는 최고의 기술로 꼽힌다.
보기엔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인다.  다양한 색이 희미하게 들어가 있는 것은
색을 넣고 구운 유리에 다시 유리를 씌워서 구운 최고 난이도 기술이라고 한다.
실패 없이 한번에 만들 수 있는 작품은 아니고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뒤에
만들 수 있는 것이라 프라하 대학교 크리스털 박사 과정을 밟는 사람들이 감탄을 하는 창이다.




성당 외벽은 특이한 조각드이 매우 많다.
기독교와는 관련이 없는 소위 이교도적인 요소들이다.
고딕 시기엔 세상 모든 동물, 신화속, 전설속 동물로 성당을
장식했다. (박쥐 얼굴 같은 모습의 동물).


창틀은 물고기와 개구리, 도마뱀, 도롱룡으로 작시되어 있다.


성당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의 문고리도 특이하다.


물론 종교적인 내용이 가장 많다.
(성당 문에 새겨진 청동 부조)


가고일이라고 불리는 기괴한 형상의 생물체들이
성당 외벽을 장식한다. 물을 빼는 홈통 역할을 하는데
그 모습이 다양하다. (프라하)


외벽에도 최후의 심판에 대한 그림이 있는데
그냥 그림이 아니라 (프라하)


손톱만한 돌맹이 수십만개로 만든 것이다.

 

성당 동쪽의 모습이다.
박에서 보면 스테인드 글라스는 검은 색으로 보일 뿐이다.
안에서 자연 채광을 통해서 그림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