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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체코

카를로비바리-체코의 명품 웰빙 도시

by 두루가이드 2012. 3. 15.

"와~! 이렇게 아름다운 곳도 있구나.!"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를 처음 접하는 순간 나온는 말이다.

 


멀리서 보나 가까이서 보나 숲속에 파 묻힌 도시는 마법의 도시 같다.


 

카를로비 바리
프라하에서 서쪽 120Km떨어진 독일 국경인근에 자리한 곳이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1. 프라하 지하철 CB선이 만나는 Florenc역에서 Student Agency (노란색) 버스를 이용한다.
2. 위 '1' 에서 출발한 버스는  지하철 A 선이 종점 데이비츠카(Dejvicka)역에서 잠시 승객을 태운다.
3. 그리고  공항을 경유해서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로 간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 도 있다.

아래지도는 일반적인 경로 (위의 버스경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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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땅덩어리 모습대로 비교적 높은 하이랜드를 달린다.
가는 도중 산이라고는 없지만 브드러운 구릉에 넓게 펼쳐진 농지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맛있는 맥주공장(쿠르쇼비체 맥주)도 지나친다.

 


카를로비 바리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보이는 건물 중 큰 것은
온천을 이용하는 시설들이다.
공산주의 시절에 온천에 붙여 있던 고유 이름 대신
온천 1번, 온천 2번,...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낮은 산맥 여러개가 만들어내는 숲으로 둘러쌓인 도심 가운데
테플라 강이 흐른다. 온천수가 쏟아져 나오는 강이라 강물이 얼지 않으며
미네랄이 풍부해서 (항상 물이 뿌옇게 보인다)송어들이 잘 자란다.
지나가는 다리아래 관광객들이 뿌리는 빵 부스러기를 기다리는 오리와 송어.

 


갈매기가 새우깡 기다리는 거랑 같다고나 할까?

 


테플라 강 따라 발달한 도시는 크고 작은 공원과
마시는 온천 시설에 덮여있는 누각(Pavillion 파빌리온)들이 도시의 풍광을 만든다.
드보샤크(드보르자크) 공원의 드보샤크 동상이다. 그가 이곳에 자주 찾았다.

 


 

카를로비 바리의 특징은 마시는 광천수가 있는 곳엔 이처럼
누각(Pavillion : 기둥이 줄지어 서있는 누각)을 설치해 놓았다는 것이다.
광천수엔 각각 이름이 있다.
 (아래: 뱀 광천수를 떠가는 모습)

 

 

조각을 한 뱀의 입에서 온도 30도가 넘는 광천수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받아서 마신다.
뱀은 허물을 벗기 때문에 유럽에선 과거부터 회춘과 건강의 상징이었다.

 



방앗간이 있던자리에 만든 방앗간 열주 역시
뜨거운 광천수를 받아 마시기 위해서 만들었다.

 



속을 치료해줘서 건강을 되돌려 주기 때문에 광천수를 예찬한 유럽인들의 생각이다.

 



백색의 건물은 시장 열주이다. 시장이 있었던 곳에 만들었다. 
유일하게 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임시 설치했던 것을
영구히 보존하고 있다.

 

 

시장 열주 안엔 카를4세가 이곳을 개발한 것을 기념한 카를4세
광천수가 나온다.
카를로비바리(Karlovy vary)"카를의 보글보글"이라는 의미이다.
카를4세가 사냥 하러 왔다가 사슴을 쫒았는데 사슴이 점프를 해서 
물에 빠쪘다. 그 곳이 온천이 보글보글 솟아 나오는 이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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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지만 한가할 때도 있다.

 

 

시장열주 뒤로 높이 솟은 건물은 카를4세가 처음 만들었던 작은 성이다.

 

 
이곳이 카를로비 바리의 중심이다.

 

 

위 계단을 뒤로하면 브리드즐로 광천이 있다.
10이상 솟아 오르는 광천수를 보는 이곳은 겨울에 따뜻해서 쉬기 좋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광천수를 이렇게 생긴
작은 도자기를 이용해서 마신다.
손잡이 모양이 되어 있는 부분은 주전자 구멍같아서 물을 조금씩 마신다.

 


여러가지 모양과 다양한 그림이 새겨있어 기념으로도 가져 가면 좋다.
비용은 10유로 정도면 적당한 것을 구입할 수 있다.

 


다섯개의 기둥에서 각각 광천수가 나오는데
온도가 다르다. 요양온 노인들이나 관광객들이 할 것 없이 모두들 믈을 받아 마신다.

 

 
요령은 없다. 걍 떠서 마시면 된다.

염분이 있어서 짜기도 하지만 철분함량이 많아서 녹물을 마시는 기분도 든다.

 


 산책로가 매우 발달해 있는 이곳에
등산용 후니쿨라가 다닌다.

 


깊은 숲을 지나 오른다.

 


무성한 계절엔 도시 풍경이 그림처럼 보이지 않는다.

 


낙옆진 계절엔 호텔로 이용하는 건물들이 도드라져 보여서
 살짝 황량해 보인다.

 


이곳에 카를4세가 쫒던 사슴이 뛰어내린 곳이어서 기념하여 만들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임페리얼 호텔이다.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아래와 같은 도시 풍광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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