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을 다니다 보면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본다.
파리, 런던, 로마, 뮨헨, 비엔나, 프라하, 부다페스트 등 거의
모든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대중앞에 나서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자신의 진짜 실력을 뽐내거나 음대생들이 대중앞에서 쫄지 않는 방법이다.
빈(비엔나) 음대 교수들은 학생들을 중심부 보행자만 다니는 거리에
나가서 연주해 보라고 독려한다. (절대 한국 학생들은 안한다.)
빈 중심인 슈테판 성당 앞 광장에 가면
다양한 모습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이 인형을 연주하는 아저씨는
10년이 넘게 같은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 공연자이다.
인형 : "뭘보니 꼬마야. 연주 들었으니 돈은 줄거니?"
꼬마: .........???
인형이 진짜 연주하는 것 같이 실력이 뛰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면서 모여든다.
인형: 와~ 돈들고 오는 애들이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공연에 대한 댓가로 팁을 주게 하는데
아이들도 재미 있었던지 흐뭇해 한는 표정이다.
인형: 애들아~고맙다!
애들: 뭘요~
꼬마: 아저씨 돈 많이 벌었어요?
인형 : 너 아직도 거기 있구나! 내 돈 넘보는 거니?
인형: 너 아직도 안가고 있구나!~엄마 어디있니?
저 아저씨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미인이 지나갈 때면 연주를 멈추고 인형 눈알이 튀어 나오면서
미인이 지나가는 곳에 시선이 따라가는 연출엔 웃음이 나 올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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