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2017.06.27 21:01

 <New 실크로드의 중심길 카자흐스탄과 단군>

넓고 평평한 나라 카자흐스탄은 우리와 연관이 너무 깊다.
표면상 몇 개만 보더라도 단군조선의 흔적들이 많다. 
카자흐스탄, 중국, 키르키스탄이 접하는 험준한 국경에 있는 '칸 탱그리 (Khan Tengri)산'은
정상부위가 피라미드 처럼 생겼는데 오래전부터 하늘산, 즉 천산(天山)이라 불렀다.
천신 탱그리(Tengri)는 단군을 의미하는데 중앙아시아에서 오래전부터 불러오던 명칭이다.
최근에 옮긴 수도 이름이 '아스타나'인데 그 의미는 밝은 땅을 의미하는 '아사달'이다.

아사달은 단군조선 시대의 수도 이름이다.
단군조선시대에 3차례에 걸쳐 수도를 옯겼는데 화강 아사달-백악산 아사달-장단경 아사달로 이어져 내려왔다.
사람들은 멀리 이주를 가서 정착을 하게 되면 보통 자신의 고향의 지명을 사용하는 습성이 있다.
외국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미국의 뉴요크 같은 경우도 처음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람들이 와서 뉴 암스테르담이라 했다가 잉글랜드가 뉴암스테르담을 정복하고 나서 영국의 요크에서 온 요크 공장의 이름을 따서 뉴요크라 했다.
카자흐스탄의 국영 항공사인 아스타나 항공사의 기내 잡지 이름도 탱그리로 단군이다.
단군을 천신으로 모시다 보니 아무래도 항공사의 기내 잡지 이름이 텡그리라고 한 것은 특
별한 의미를 두었다고 하겠다.

카자흐스탄은 큰 바다를 접하지 않는 내륙으로 둘러쌓인 국가이며 유럽대륙과 아시아대륙 중간에 걸쳐있다.
우리나라 남한 면적의 28배(2,700,000평방미터)에 달하는 방대한 국가로 면적이 세계 9위이다.
이는 서유럽 면적에 해당하며, 내륙으로 둘러쌓인 나라 중 가장 넓다.
남쪽으로 천산산맥이 지나가고 동쪽에는 알타이 산맥이 지나간다.
국토의 1/3은 카작 평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건조한 평원이다.
국경을 접하는 국가로는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투루크메니스탄, 키르키스탄이다.
그러나 면적에 비해서 인구는 1천8백만명 가량 밖에 안된다.
구 소련 연방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종교는 이슬람교가 압도적(70%)이다.
동방정교 30%.


내륙국가들은 경제적으로 발전하는데 매우 불리하지만 석유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경제가 탄탄하서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선 가장 잘나가는 나라이다.
고대 유목기마민족들이 통로였고 실크로드가 지나가는 곳이였던 전통이 최근에 더 살아날 전망이다.
아래 그림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신 실크로드의 길 대부분은 카자흐스탄을 지나가기 때문이다.
석유자원을 비롯한 다양한 지하자원 그리고 신 실크로드까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중앙아시아의 중심국가 카자흐스탄 앞 날이 좋아 보인다.
(이 나라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대통령이다. MB보다 더 하다는 이야기들이 들린다. 대통령 그만하면 망명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석유가 쏟아져 나와도 국민들에게 부다 돌아가지 않는 다는 것은 족장이 다 해먹는 사우디 같은 마인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에는 세계 최초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우주발사기지 바이코누르(Baikonur cosmodrome)가 있다.
바이코누르 우주발사기지는 세계초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Sputnik 1)가 발사되었고, 최초의 유인 우주선인 보스토크 1호(Vostok 1)가 발사 된 곳이다. 
그 최초의 유인 우주인이 '유리 가가린'이다.


(아래 그림: 바이코누르 가가린 발사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우주선)

카자흐스탄에 대해서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는 것은 별로 없다.
옛 수도였던 남쪽의 알마티도 잘 안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단군 왕 산을 의미하는 '칸 텡그리 산', 즉 천산(天山=Khan Tengri Mountain)은 조금 알려진 듯하다.
7,010미터 높이의 칸 텡그리 산(천산)은 카자흐스탄에선 가장 높다.
그리고 더 북쪽에 천산보다 높은 산은 없다.

(아래: 천산의 위치 )

칸 텡그리 산은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중국과  접하는 꼭지점이라 할 수 있다.
칸 텡그리 산은 얼마전까지 천산산맥에서 가장 큰 높이라 생각했었다. 
생김새가 하늘에 닿을 듯이 뾰족하고 산 정산 바로 아래쪽에 사람얼굴 모양이 있어서 천신이 산다고 믿었다.
그러나 천산산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며 첫번째 높은 산은 키르키스탄 영역에 있는 장이시 초크수(7439m)로 '승리의 봉우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모습이 스위스 체르마트에 있는 마테호른 비슷해서 가까이 잡은 사진으로 잘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
칸 텡그리 산 아래쪽은 여러 갈래의 빙하가 흐른다.

아래는 50킬로미터 길이의 엔길세크 빙하.

아래는 칸 텡그리 산이 그려진 키르키스탄의 구 화폐이다.
칸 텡그리 산 아래에 사람얼굴 모양이 있는데 실제로도 탱기르 산에서 해의 각도에 따라 저런 얼굴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산이기 때문에 천신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영 항공사 아스타나 항공의 기내 잡지가 탱그리(Tengri=단군, 천신)인 것도 의미 심장하다.

카자흐스탄에선 2016년에 단군 기념 주화를 만들어서 내 놓기도 했다.
카자흐스탄 인구를 구성하는 사람들 중에서 8번째로 많은 고려인들의 조상인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주화를 만들었다.
전면엔 단군전이라는 한글과 곰과 호랑이가 나오면 뒷 면에는 우리의 전통 창호지문틀과 카자흐스탄 전통 문양사에게 카자흐스탄 국장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아래 그림에서 카자흐스탄의 국장은 우리와 동질적인 이야기를 더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하늘에 내려온 날개 달린 천마는 산양의 뿔이 달려 있어서 서양에서 이야기하는 유니콘을 닮았다.
북방기마민족들은 왕이 죽으면 수 많은 말을 순장 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말에게 뿔을 달아서 천마를 삼고 왕이 죽은 후 그 천마를 타고 하늘로 올라갈 수 있게 했다.
실제로 카자흐스탄 쿠르칸(무덤)에서 발굴이 되는 모습엔 왕이 다시 태어 날 것을 염원하는 피닉스(그리핀)가 관 위에 장식되어 있으며 순장을 한 말 중에서 천산산맥의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산양의 뿔을 달았다.
산양은 사람이 접근이 불가능 한 산 꼭대기에 살기 때문에 천신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서 천마를 꾸밀 때 산양의 뿔을 말에다 장식을 했다.
그리고 가운데 동그라미 안에 있는 문양은 기마민족들이 이동할 때 숙소로 이용하는 전통 천막인 유르트(Yurt)또는 몽골에서 부르는 게르(Ger)의 지붕 모양을 그렸다.
즉 유르트의 바닥에서 천정을 바라다본 모습이라 하겠다.
천정의 모습은 우물정자 모양으로 4 방위를 나타냈는데 하늘의 북두칠성을 나타내며 그 위에 있는 큰 별은 북극성에 해당된다 하겠다.    



래는 유르트 또는 게르의 뼈대를 보여준다.

아래그림에서 유물정자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은 4개의 방위를 지키는 4개의 신성한 동물을 의미한다. 동청룡, 서백호, 남주작, 북현무이다. 또한 5행을 상징하기도 한다. 
동서남북중앙을 각각 목, 금, 화, 수, 토를 나타낸다.
원은 영원성을 나타낸다.
이는 절대 바뀌지 않는 우주의 질서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영원히 순환하는 것을 나타낸다. 사람들에겐 이것이 마치 부적처럼 작용해서 힘을 얻고 가족을 보호하고 잘 살게하기 위함이라고 믿는다. 

아래는 키르키스탄 국기인데 카자흐스탄의 국장에서 보이는 유르트(게르)가 중심에 새겨져 있다.
이 역시 오행 또는 4신(청룡, 백호, 주작, 현무)을 상징한다.


이런 상징들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그대로 전승해서 지금도 전통문화속에 살아 있다.
아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르트(게르)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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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2017.06.14 16:58

<킬러 콘텐츠가 없는 대한민국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

GDP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1위에서 5위는? (2017년)
1. 몰타-15%

2. 크로아티아-10%
3. 태국-9.3%
4. 자메이카-8.9%
5. 아이슬란드-8.2%

일반적으로 GDP에서 5%면 관광의존도가 높다고 한다.
최근까지 한국인이 많이 가는 크로아티아 같은 경우
2006년에 1천만 관광객이 찾았지만
2016년은 1천5백5십만명이 갔다.
관광객이 전세계에서 가장 급속하게 늘어나는 국가에 속한다.
관광수입은 32위이다.
흔히 관광 의존도가 높은 나라의 특징은 가난하고, 산업이 없는 곳인데 반해 크로아티아 경우는 다른면을 보인다.
아무래도 인프라가 갖추어진 섬이 많고 레저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관광 산업이 가장 큰 나라는? (2016년)
1. 미국-4880억$
2. 중국-2240억$
2. 독일-1308억$
4. 일본-1067억$
5. 영국-1037억$
6. 프랑스-892억$
경제 규모만큼 관광도 거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광규모에 따 지도의 크기>



GDP에서 관광 의존도가 2% 미만인 나라?

우크라니아 -1.4%
러시아-1.5%
폴란드-1.7%
카나다-1.8%
한국-1.8%

한국은 경제 규모에 비해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미미한 국가에 속한다.
동남아 관광국가에 비해서 잘 하는 것이 많지 않다.
그만큼 사실상 인프라도 부족하고 기획력이 부족한 편이라 하겠다.
불필요한 축제는 왜 그리 많은지.
축제를 했을 때 반짝하고 다시 원위치 되는 곳이 많다.
정말 불꽃처럼 반짝이기라도 하면 좋겠다.

소위 임팩트(몰빵)이 필요한데 너도나도 축제한다고 해서 돈을 나누다 보다
죽도 밥도 안되는 곳이 사실상 많다.
바로 킬러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도 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킬러 콘텐츠의 예를 든다면

-남프랑스 '레-보-드 프로방스'의 루미나레 쇼,
-지구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거리(똑 같은 음식점이 없는 일본의 골목),

-하나 밖에 없는 문화상품만 파는 남프랑스의 생폴 드 방스의 미술품 골목
-지역의 특징을 살린 향수 업체지만 명품으로 통하는 그라스의 프라고나드 향수
-비엔나 시청앞에서  세계 음식과 함께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한여름밤 필름 페스티벌(음악 공연 필림을 한 달간 다른 영상을 보여줌)
-크로아티아 섬 마다 관광업이 발달한 관광 어촌(수상 버스와 수상 택시가 호텔과 레져시실이 있는 섬 마을을 연결해 준다.)
기타 등등 찾아보면 부지기 수다.


관광이 가장 활성화 되었다는 제주도만 하더라고 밖에서 가져다 쓰기 바쁜 곳이다.
제주의 독특한 향수가 있지만 디자인이 뒤쳐져 있어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킬러 콘텐츠로 발전 가능한 곳이 있다면 그곳에 집중 했들 때 주변까지 지속적으로 같이 발전하는 법인데
우리는 "나만 살고 너는 죽이 되도 상관없다"가 많은 듯하다.
사실 우리나라 다도해를 보면 섬이 많다는 크로아티아나 다른 나라에 갈 필요가 없어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들이 있는 곳이 우리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일예로 다도해에 몰빵한다면 남부지방이 활성화 되는 것은 뻔한 이야기이다.

이미 늦었지만 조급증을 버리고 최소 100년을 내다 봐야 된다.
해외에서 잘 되는 곳은 지속적으로 이어 받아서 내려왔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역사를 살리고, 역사를 알리고, 역사 콘텐츠를 만들어서 찾아오게 하고....
이는 관광 산업이 발달한 나라 일수록 그렇다.
우리도 지역의 신화와 역사부터 잘 살리는 것이 관광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의 기초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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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루가이드 (오동석) 두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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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2017.06.05 08:00

<아를 토요시장 : 프로방스의 있는 것들이 넘치는 곳>

아를에는 보통 <빈센트 반 고흐> 때문에 가지만 
아를에는 로마의 줄리어스 시이저 이야기가 있고, 로마 타원형경기장, 로마 극장, 로마 목욕탕, 로마 전차경기장에 세워졌었던 오벨리스크, 로마 수로교, 로마 포룸이 시청 지하에 고스란히 남아있으며 구도시를 감싸는 중세 성벽의 일부가 남아 있는 곳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시장이 매주 토요일 아침에 열린다.
  
가장 프로방스적인 아를의 토요아침 시장은 프랑스 남부에서 가장 크고 매우 다양한 물건들을 만나는 곳이다.
시장을 접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우연히 만난 것을 즐거워하고 시장의 규모에 감탄을 한다.
시장이 열리는 곳은 아를 구시가지와 아를 관광안내소 사이에 있는 약 700미터 길이의 도로변 일대이다. 
해가 뜨는 아침에 시장이 열리고 오후 1시에 완전히 철수를 해서 마치 토요 도깨비 사장 같다.
토요일이지만 은행 업무를 보는 시장에 있는 우체국도 문을 열고 cafe와 식당도 시장이 열리는 시간에 문을 연다. 

사실 나의 아를에서의 아침은 토요일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갔을 때도, 단체 스토리텔링을 할 때도 토요일 아침시장을 자주 만났다.
특히 허니문으로 갔을 때는 토욜이에 맞춰 갔으며 아침식사는 시장에서 즐겼다. 
시장은 각종과일을 비롯한 무료시식이 많고 시장에서만 만나는 특별한 음식을 맛 볼 수가 있다.
지중해 해산물은 물론이고, 과일, 야채, 치즈, 올리브, 꿀, 빵, 비누, 향수, 공예품, 그리이스 풍의 음식들, 스페인 풍의 음식들이 펼쳐진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아를에서 잘 때는 시장앞에 자리하면서 수녀원을 개조한 줄리어서 세자르(줄리어스 시이저)를 택했으며 호텔과 붙어있다 시피한 시장을 즐기곤 했다.

아래: 아무래도 날씨가 좋은 아침일수록 활기가 넘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아를은 주변 도시에 비해서 시골이기 때문에 더 정겨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장에 가면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향기가 좋고 색이 화려한 과일들이다.


먹음직스런 자두, 복숭이, 체리, 메론, 딸기 등이 줄을 선다.
유럽에서도 손 꼽히는 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우리와 다르다.
농약, 생장 촉진제, 화학비료, 항생제 청정지역이라 거의 모든 음식은 오래전 우리 시골에서 봤던 모습을 한다.
그래서 시장에서 구입한 것을 씻지 않고 바로 먹는다. 

가끔씩 흥정도 하지만 가격을 정해놓고 팔기 때문에 깎기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이 깎으려 해도 별 소용이 없을 때가 많다. 그러나 시장이기 때문에 덤으로 주는 아량이 간혹 있긴 하다.


700미터가 넘는 도로를 다니는 동안 가장 많이 만나는 과일과 야채는 주인의 스타일과 닮아 있다.
어디를 가도 시장에서 속이지 못하나 보다.

자유롭게 경쟁을 하기 때문에 재주 있는 사람은 잘 팔고, 단골이 많고 그렇지 않으면 파리 날리기도 한다.


당도가 높은 납작 복숭아는 씨가 아주 작고, 외형이 납작해서 먹기가 편하다.
중국에서 먹어본 납작 복숭아에 비해서 당도가 월등하다. 


5월에 나오는 체리가 그 어떤 과일보다 시선을 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지 않는 과일이기도 하고
우리나라보다 싸고 맛있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게 된다.
아래는 1kg에 3.99euro로 약 5,000원이다.


체리 고르는 요령은 간단하다. 알이 굵고 색이 검정에 가까울수록 맛있다.
아래처럼 붉은 색 체리는 신맛이 많아서  검정색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다.


할머니들이 아침 시장에 많이들 나와서 집에서 직접 만든 물건을 파는 사람들과 대화를 길게 나눈다.
유럽인들 특성상 평소에 심심하게 지내니까 북적대는 곳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시장을 찾는 사람 중에선 관광객들이 꽤 있다. 


시장에서 만나는 단일 품목중에 가장 다양한 것으로는 치즈와 올리브가 있다.
특히나 아를 인근은 로마시대부터 올리브 길로 유명하다.
로마시대에 가장 많은 부를 가져다준 올리브 생산을 많이 했기 때문에 시골에도 작은 로마 도시가 있고 구석구석 수로교가 남아 있다.

향신료는 이방인이 파는 경우가 종종있다.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이슬람권 사람들이 정착해서 살기도 하는데 그들은 주로 향신료나 저렴한 옷과 관련된 직물들을 판매하고 있다. 마르세유나 아를 등의 저녁시간이면 북아프리카 이민자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고 치즈!
치즈는 집에서 만든 것을 직접가지고 나와서 판매를 하기도 하고 대량 유통과정을 거친 물건들을 팔기도 한다.

아래 젊은 친구는 직접 집에서 만든 것을 가지고 나와서 판매를 하고 있었다.
이것 저것 맛을 본 후 가장 고소하고 쫄깃한 것을 사서 밤에 와인과 함께 즐겼다.

야채 파는 농부들은 대부분 팔 수 있을 만큼만 가지고 왔다.
겸험도 있겠지만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많이 가져와야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듯하다.

그래도 그 중에 재주있는 상인은 손님들이 줄을 서게 만든다.
할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장사를 하고 있는데 유독 사람들이 많았다.
시장에서 물건을 잘 파는 사람은 동서고금을 통해 공통점이 있는 듯하다.
친절하고, 잘해주고.... 

그리고 프로방스 스타일 빠예야가 한참 요리중이다.
새우과 홍합 그리고 닭고기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 먹음직스럽다.
주인에게 달라고 하니 10분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한다.
아직 덜 익었다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인기 있는 장소로 생선가게가 있다. 



남프랑스에 지중해 수산물 유통시장이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지중해는 물론이고 대서양과 북해서 잡히는 고기들을 판매하고 있다. 한마디로 토요일에 고객을 찾아가는 간이 수산시장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빵을 빼 놓을 수가 없다.
흔해빠진 마카롱은 기본이고...

즉석에서 만들어진 고소하고 맛있는 빵들도 판매하고 있는데 아주 싸다. 

아를의 토요아침시장에 가겠다면 배를 비우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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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루가이드 (오동석) 두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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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체리가 완전 싱싱해보이네요!
    우리나라에선 비싼데...
    빠에야도 완전 맛나보이네요 ㅎㅂㅎ!
    새우가 큼직큼직

    2017.06.05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남프랑스2017.06.04 03:02

<론강이 만든 맛있는 와인과 생텍쥐페리의 리옹Lyon>

프로방스에서 리옹으로 가려면 프랑스에서 가장 긴 론강(Rhone 1,230km)을 따라 가면 된다.
인기 있는 론강 크루즈라면 더욱 좋겠지만  리버크루즈가 답답한 한국인들에겐 강변을 거슬로 올라가는 도로나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되고 론강을 따라 레만호수까지 이어진 자전거 길도 좋다.
지중해에서부터 론강을 따라 거슬러 간다면 고대 도시이자 반 고흐으로 유명한 아를(Arles)을 지나고 아비뇽 교황청으로 유명한 아비뇽을 거친다. 아비뇽 다음부터 론강이 만든 계곡을 따라 기막힌 와이너리들을 지난다.
아래 그림에서 리옹에서 합쳐지는 손강 일대엔 세계최고의 와인들이 생산되는 브르고뉴 지방이다. 그 유명한 로마나 콩티도 부르고뉴 와인이다.
리옹 아래쪽은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꼬테뒤론(Côtes du Rhône )와인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내가 남프랑스에 가면 가장 많이 마시는 와인은 '샤또뇌프 뒤 파프(Châteauneuf-du-Pape)와 지공다스(Gigondas)' 와인이다.

 아래는 론강과 손강을 표시한 지도이다.

아래는 론 계곡(Rhone Valley) 자리한 에르미타쥐(Hermitage). 역사도 깊지만 와인 맛도 깊다..

아래는 프랑스 와인 지역을 간략하게 표현한 그림
오늘의 관심사는 아래 그림에서 오른쪽 아래 론 벨리(Rhone Valley)

아래 그림에 샤토뇌프 두 파프와 지공다스 와이너리를 표시

아비뇽과 오랑 사이에 자리한 샤토뇌프 뒤 파프(Châteauneuf-du-Pape).
아무래도 이 쪽 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와인이 아닐까 싶다. 한국사람들 와인 취향은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에
이 와인을 선택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샤토뇌프 뒤 파프의 뜻은 교황의 새로운 성이라는 의미이다.
교황이 나온 적이 없는 프랑스는 항상 불만이 많았는데 좀 힘이 있다고 생각한 프랑스 왕은 교황의 별장을 급습하고 교황 보나파시오 8세를 납치하여 3일간 감금한다. 곧 풀려 났지만 얼마 안가서 교황이 죽고만다. 
프랑스 국왕의 압력으로 프랑스인 교황 클레맨스 5세가 선출 되었는데 당시 프랑스 왕의 요청에 따라 1309년 교황청을 아비뇽으로 옮긴후 7명의 교황이 아비뇽에서 나왔다. 1309년부터 1377년을 바빌론 유수를 빗대어서 아비뇽 유수라고 이야기한다. 
교황의 와인으로 알려진 18가지의 샤토뇌프 뒤 파프의 라벨엔 교황의 관과 천국과 지옥의 두 열쇄가 그려져 있기도 하고 교황의 문장이 들어가있기도 하다.

교황의 와인을 생산하는 마을 샤토뇌프 뒤 파프

그리고 맛있는 와인 지공다스(Gigondas)를 생산하는 지공다스
척박한 듯한 환경에 포도나무를 생산하는 곳으로 저 멀리 돌산 아래에도 비탈을 만들어서 와인을 생산한다.

 

생텍쥐페리(Saint Exupéry)고향 리옹에 가면 할 것과 볼 것이 상당하다.
리옹Lyon이라는 이름이 Lion과 비슷해서 였는지 리옹의 상징은 사자이다.
리옹이라는 말은 Lugdumun(루그두눔)이라는 말에서 나왔는데 이는 켈트인들의 태양신 빛(Lug)과 언덕(dumun)이 합쳐진 말이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해가 잘드는 따뜻한 곳에서 살기를 갈망한 것은 전세계가 비슷하다.
세상을 다니다 보니 지명이 '밝은 땅', '해가 비치는 언덕'이라는 곳을 만나게 된다.
우리도 옛 지명과 국명, 나라를 만든 사람의 이름이 대부분 밝다라는 의미를 가졌다. 밝은 땅을 의미하는 아사달에서부터 조선, 발해, 고려 등이 다 밝다 또는 환하다는 의미를 가졌다. 리옹은 빛의 도시 답게 지금도 매일 밤 빛을 밝히는 행사를 하며 매년 크게 여는 빛의 축제로도 유명하다. 

그 장소가 아래 사진을 담은 푸르비에르(Fourviere)언덕이다.
노트르담 성당 마당에 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전경이 들어 온다.

리옹은 손강과 론강이 만는 장소이다.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강은 손강이다.
고대 중세를 거치는 긴 역사를 간직한 곳인 만큼 다양한 유적이 존재한다.

리옹은 로마의 식민 도시였을 때부터 오래동안 프랑스 지역의 수도였던 곳이다. 
버스나 후니쿨라를 이용해서 푸르비에르(Fourviere) 언덕에 오르면 고대 로마 극장을 만난다.
지금도 활발하게 공연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프르비에르 언덕 바로 아래 흐르는 손강. 
유람선이 지나는 손강 옆은 오래된 구시가지로 르네상스 지역이다.
건물들이 전부 르레상스 시대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리고 리옹에서 다른 것은 못 봐도 꼭 봐줘야 되는 생텍쥐페리Saint Exupéry 동상.
비행기 조종사 복장을 한 생텍쥐페리와 뒤에 서있는 어린왕자.
론(Rhone)강과 손(Saone)강 사이에 자리한 지역에 리옹에서 가장 큰 광장인 벨쿠르 광장의 한쪽 구석에 서 있다.
나무들 사이에  흰색 돌 위에 동상이 올려져 있어서 지나치기 쉽다.
5미터가 넘는 돌위에 서있음에도 누군가 에비앙 물병을 올려 놓아서 유럽 젊은이들의 호기도 같이 느낀다.

프랑스가 사랑했던 생텍쥐페리는 유로화로 통합이 되기 전까지 프랑스 50프랑의 주인공이었다.
어린 왕자는 지금 읽어봐도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다.
세상을 다 알아버린 사람처럼 글을 쓴 생텍쥐페리가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과 공중전을 하다가 격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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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7.04.10 19:12

<내리자 마자 고산증으로 고생하는 공항>

 

세계에서 가장 놓은 곳에 활주로가 있는 공항은 어디 어디 있을까?

페루, 볼리비아, 네팔같은 곳에 주로 있을 거라 생각할 사람들도 많겠지만

가장 높은 20개 중에서 중국만 10곳이 있다.

거기에다 1위에서 4위까지 중국이다.

랜드마크를 만들려고 일부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공항을 만들지는 않았을까?

왜냐고? 중국이니까!

그것도 있겠지만 대부분 티벳에 있기 때문에 티벳을 확실하게 지배한다는 의미에서 만든 것 같다.

아무튼

백두산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자리한 공항들이 전세계엔 이렇게 많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그런 공항에 내리자 마자 고산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미리 준비를 해야 된다.

 

18위에 해당하는 잉카의 수도였던 페루의 쿠스코에 같은 경우만 해도

나는 갈 때마다 어지러웠다

높은 곳에 가면 고산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정말 죽을 맛이기 때문에

가기 전에 비아그라 먹으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순위

 공항명

국가명 

고도(미터) 

  1 

Daocheng Yading Airport(쓰촨성 야딩 자연공원)

China

4,411

 2

 Qamdo Bamda Airport(티벳 창두)

China

4,334

 3

 Kangding Airport

China

4,280

 4

 Ngari Gunsa Airport

China

4,273

 5

 El Alto International Airport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

Bolivia

4,060

 6

 Uyuni Airport (우유니 사막)

Bolivia

3,953

 7

 Captain Nicolas Rojas Airport

Bolivia

3,935

 8

 Yushu Batang Airport

China

3,890

 9

 Inca Manco Cápac International Airport
(티티카카호수 훌리아카)

Peru 

3,826

 10

Shigatse Peace Airport

China

3,781

 11

Juan Mendoza Airport

Bolivia

3,702

 12

Lhasa Gonggar Airport(티벳 라싸)

China

3,570

 13

Hongyuan Airport

China

3,535

 14

Jiuzhai Huanglong Airport (구체구 황룡)

China

3,448

 15

Andahuaylas Airport

Peru

3,443

 16

Francisco Carle Airport

Peru

3,383

 17

Manang Airport

Nepal

3,353

 18

Alejandro Velasco Astete International Airport (쿠스코)

Peru

3,310

 19

Ninglang Luguhu Airport

China

3,293

 20

Kushok Bakula Rimpochhe Airport

India

3,256

 

(아래: 중국 티벳, 인도, 네팔 공항 위치)

 

(아래: 해발 4,411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쓰촨성 다오청 공항. 2013년 9월에 문을 열었다. 하나 밖에 없는 활주로이 길이는 4,2km로 AirBus380도 뜨고 낼릴수 있다. 년간 280,000명이 이용할 수 있게 설계를 했다. 공항 모양은 거대한 UFO 같다. 이 곳에 오는 사람들은 주변엔 자연경관이 수려한 야딩 자연보호구역에서 트레킹을 하려고 찾는다.)

 

가장 높은 공항에 내리면 야딩 자연보호구역을 볼 수 있다.

예전 같으면 청두공항에 내려서 버스로 이틀이나 걸리는 거리였다. 세상 참 좋아졌다.

야딩엔 3개의 신성한 산이 있는데 그 중 아래는 잠베양Jambeyang (Yangmaiyong) : 해발 5,958미터

 

아래는 야딩 자연보호구역 중에서 가장 높은 선내일(仙乃日) Chenrezig(Xianairi) : 해발 6,032m

 

 

(아래: 남미 페루와 볼리비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공항의 위치들...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 공항은 4,060미터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국사람들이 꼭 가고 싶어하는 우유니 사막 공항도 3,953미터에 자리한다. 가기전에 비아그라 준비하시라...

고산증에 비아그라는 남녀 구별이 없다는 것도 알고 계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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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우리나라 역사를 얼마나 아는가?

 

<우리나라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들이 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관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그림을 마주하게 된다.

울산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이다.

반구대는 거북이가 앉아 있는 모습이라는 의미이고 암각화는 바위에 새긴 그림을 뜻한다.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을 표현한 그림이다.

그것도 무려 7천년 전부터 존재해온 엄청난 그림이지만 다들 무심코 지나간다.

이 암각화를 7천년 전부터 만들었다고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작살을 맞은 고래뼈가

7천년 전에 것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8천년 전부터 그려온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왜?

8천년 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가 우리나라에서 발굴되었기 때문이다.

반구대 암각화에는 고래를 잡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 가 그려져 있고 그물이 그려져 있다.

그물 있다는 것은 최소 7천년 전에 직조기술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힘세고 거대한 고래를 잡았다는 것은 조직적인 생활을 했다는 의미이다.

그래고 암각화에 샤먼들이 여기저기 보이는 것은 정신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소 7천년전에 말이다.

 

아래 그림이 좀더 보기 편하다.

국립경주박물관에 가면 아주 작게 설명을 해놓은 암각화 모사도이다.

좌측은 주로 고래그림들이고 우측은 육상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아래 그림을 보면 그물이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작살 맞은 고래가 그려져 있고

새끼 고래를 등에 엎은 그림도 보인다.

고래를 해체하는 듯한 모습의 그림도 그려져 있다.

머리가 아래쪽으로 향한 고래는 우리나라에선 천연 기념물인 귀신고래(회색고래)이다.

우리나라에선 거의 멸종된 것이나 다름 없다.

발견해서 신고하면  3천만원 준다는 고래이다.

그림의 수준은 피카소를 능가한다.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벽화를 그렸던 화가들이나 반구대 암각화를 그렸던 화가들은

사물을 정확하게 보고 특징을 정확하게 살렸음을 알 수 있다.

그것도 가장 단순하게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말이다.

 

 

그림을 자세하게 보면 배에 많은 사람들이 타서 고래에 작삭을 던진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거대한 고래를 잡으려면 한 두 사람이 아닌 수십명이 나가야 된다.

그리고 고래를 육지로 끌어와서 해체하고 중요한 부위를 팔거나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다.

당시에 어떤 일이 벌어 졌는지는 자세히는 몰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작지 않은 집단을 이룬 공동체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암각화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이 시기에 이미 옥을 가공해서 귀걸이로 사용했기 때문에 옥을 확보하고 가공하려면 조직을 운영해야 되기에 어떤 형태로든 권력이 있었음을 알게한다.

아래는 동해안을 따라 옥을 거래 했다는 내용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신석기 전시관에 있다.

그림에서 나오는 옥은 강원도 고성 문암리에서 발굴된 옥 귀걸이(옥결)8천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재질은 압록강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암에서 나오는 수암옥으로 만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8,200년 된 옥귀걸이(옥결)이 발굴된 발해만문명(요하문명)의 흥륭와 문화의 옥도 수암옥이다.  이 옥문화의 교류는 동해안을 따라 지금의 부산인근까지 내려 갔으며 일본까지 넘나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권력에 정점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샤먼이자 군장이다.

소위 제정일치 시대의 모습니다.

반구대 암각화에 나타는 사람들 중에 샤먼이 그려져 있다.

바로 아래는 기도하는 샤먼이고

 

 

아래 그림은 팔을 벌리고 다리는 땅에 차면서 천지신명을 깨워서 소원을 전달하는 샤먼의 모습이다.

머리는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는 새처럼 날아서 하늘에 천신에게 소원을 전달하려는 염원을 나타낸다.

그 소원은 고래를 무사히 잡아서 풍족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기를 노래했다.

세상의 모든 샤먼들의 머리에 새의 깃털을 꽂은 것도 같은 의미이다. 

기타 다양한 형태의 샤먼들이 그려져 있다.

 

 

아래는 신석기 관에 전시되어 있는 경상남도 창령 비봉리서 발굴된

8천년 된 배의 파편 모조품을 전시하고 있는 모습니다.

원본은 약품처리 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된 배이다.

 

 

아래는 비봉리 목선과 배를 젖는 노의 오리지널 모습

 

아래 그림은 울산 남구 황성동에서 발굴된 7천년 전에  작살맞은 고래 뼈이다.

빨간 점이 있는 곳이 사슴뼈로 만든 작삭이 박힌 곳이다.

 

 

아래는 제주도 고산리에서 발굴된 1만년전 사용하던 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기이다.

풀과 흙을 이겨서 구웠는데 풀을 고온에서 타고 사라져서 흔적만 남아 있다.

 

그리고 중국에는 없고 우리에게만 나온 빗살무늬 토기가 있는데

아래 그림이 강원도 양양 오산리에서 발굴된 8천년 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빗살무늬 토기이다.

 

 

 

아래 그림은 국립중앙박물관 신석기 전시관에 있는 7-8천년 된 가락바퀴이다.

가락바퀴는 실을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신석기 관에 가락바퀴를 설명하는 그림이다.

무엇인가를 가지고 실을 만드는 모습이다.

즉, 7-8천년전에 사람들은 벌거 벗지도 않았고,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을 수도 있지만

실로 옷을 짜서 만들어 입었음을 말하고 있다.

 

 

아래는 국립중앙 박물관에 전시된 8천년 된 그물 모양이 찍힌 토기편과 그물을 바닥에 가라 앉게 하는 그물추

 

 

-세계 최초 고래잡이 암각화를 그렸던 시대 사람들은

-정신문화를 가지고 있었으며

-직조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옷과 그물을 만들었으며

-옥을 가공해서 거래했을 만큼 강력한 조직을 바탕으로 교역을 했고

-세계최초의 빗살무늬 토기를 만들었고

-세계최초의 배를 만들어서 일본까지 항해를 했다.

 

암각화를 만들었더 시기에 국가체계가 없었다고 막연하게 이야기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는 단군조선 이전 배달국이 있었음을 이야기 한다.

단군조선 이전에 환웅과 환인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

무엇보다 삼국유사에 "옛날에 환국이 있었다(昔有桓國 석유환국)"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반구대 암각화를 만들었던 시기에 이미 국가 체계를 가지고 있었음을 이야기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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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2017.01.23 07:30

<세상의 절반 에스파한의 블루모스크>

 

모자이크만으로도 놀라운 나라 이란에서 한 도시만 추천하라고 물으면 서슴없이 스파한(Esfahan)이라고 이야기한다.

나 또한 단박에 에스파한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네스파자한(Nesf-e-Jahan)으로 세상의 절반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세상의 모든 물건이 다 모이고, 세상 사람들이 다 모이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16세기 사파비 왕조의 5대 왕 압바스 1세가 수도로 만들면서 가장 화려해진 상업도시가 되었다.

 

사실은 오래던 셀주크 튀르크 왕조 때 수도였던 곳이다.

셀주크를 몰아낸 몽골이 에스파한의 절반을 파괴 했고

아미르 티무르 제국 시대엔 7만을 살육해서 우기철에만 물이 흐르는 자연데 강이 피의 강이 되기도 했다.

침략이 많았던 곳이라 사파비 왕조 이후에 사람들은 만약을 대비에서 돈을 비축하는 습성이 생겼는데

이 후에 이란에서 에스파한 사람들을 돈을 가장 밝히는 짠돌이들이라 한다.

 

아래는 세상에 알려줄만한 낙쉐자한 광장(세상의 본래 모습)에서 담은 샤모스크(블루모스크 또는 이맘모스크).

밤 12시에 연못에 분수가 멈추고 나서 담은 장면이다.

에스파한은 해발 1,400미터에 사막에 자리한 도시여서 밤 12시에 나갔을 때 매우 추웠다.

 

 

페르시아(이란) 특징은 외관을 현란한 타일로 덮는 다는 점이다. 이는 기독교, 오스만의 튀르크, 인도의 무굴에는 없는 특징으로 매우 화려하다.

그런데 돔은 기본이고 외관 전체를 타일로 덮는다.

이런 특징은 이란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아래의 샤 모스크는 50년 동안 만든 건물로 놀랍도록 인상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내부에 들어가면 하루 종을 나오지 않아도 될 정도로 환상적인 모자이크 타일 장식을 감상하게 된다.

그리고 놀라운 건축의 비밀도 간직하고 있다.

 

 

이란은 사파비 왕조 때 푸른색과 노랑색 타일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 곳은 주로 푸른색 타일을 많이 사용해서 블루모스크라는 병칭이 붙어 있다.

이슬람에서 푸른색은

1. 천국정원의 평온함

2. 내세의 안녕을 나타낸다.

사원 입구에서부터 입이 딱 벌어지는 놀라운 모습 때문에 감상하고 사진에 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마 모르긴 해도 내 기억에 입구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사원이 아니었나 싶다.

 

 

이 사원은 2대에 걸쳐서 50년간 만들다 보니 빨리 완성하기 위해서 속도를 내다 보니 몇몇 곳은 완벽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서 입구의 좌측 벽면과 우측이 약간 다르다.

그러나 누가 설명해주지 않으면 그 차이점을 알아차리기는 어렵다.

아래는 좌측 벽면으로 엄청 복잡한 도안을 한 후 조각 하나하나를 직접 구워서 끼웠다.

도안의 기본은 모든 선이 끊어지지 않고 다 연결이 된다는 점이다.

이는 생명의 연속성과 영원함을 나타낸다.

 

 

그림처럼 너무나 완벽해서 눈을 의심하게 한다.

우리가 흔하게 쓰는 벽지를 만들어도 이렇게 만들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슬람 문화의 특징답게 글자를 디자인 또는 도안처럼 새겨 넣었다.

경전의 내용을 새기거나 신의 이름 또는 예언자의 이름을 새겨 넣는다.

 

내부의 메인 성소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직경이 21m인 돔과 벽면은 복잡한 듯 세련되었으면

파란색 기둥이 황금색 지붕을 떠 받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저 놀랍다는 이야기 밖에

 

우주가 폭발해서 퍼지는 듯한 모자이크 돔 아래서 소리를 내면 7번 울린다.

소리가 사원 구석 구석에 다 전달 되게끔 설계를 했기 때문이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친구에서 아잔(쿠란을 낭송하는 소리)를 청했더니 모르긴 해도 에스파한에서 만큼은 가장 청아한 목소리로 사방 곳곳에 소리가 울려퍼지게 했다.

녹을 해두었는데 아주 아름답다.

 

그리고 메인 성소를 벋어나 한 걸음 벗어나도 놀랍고도 새로운 모자이크는 계속 된다.

 

복도를 보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간 아래에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복도쪽 천장은 8면으로 만들었지만 아치 위에 만들어서 마치 16면을 보는 듯하다.

 

그리고 진짜 16면으로 만든 천장도 있었다.

저렇게 8면, 16면으로 만든데에는 필시 이유가 있다. 우리식 방법으로 해석도 가능하다. 세상이 추구하는 것이 다 같기 때문이다.

 

그 퍼진 면 끝네는 마치 미로같은 타일이 있는데 사실은 신의 이름인 알라와 예언자의 이름인 무함마드 그리고 알리(무함마드의 조카이자 사위)라를 글자들이다.

이슬람 사원의 천장은 그런 글씨로 가득 쓰여져 있고 매우 많은 신의 이름을 새기기도 한다.

 

그리고 이슬람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그림과 같은 모자이크 벽화를 만났다.

나무를 제외하고 살아있는 동물이나 사람을 그리지 않는 것이 이슬람의 특징이지만

 

이 곳 벽면엔 다양한 날짐승과 들짐승들이 화려한 정원에서 노는듯하다.

이 그림에 사람만 있다면 마치 이슬람세계에서 이야기하는 천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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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2017.01.14 09:00

<모자이크 현람함의 극치 이란>

 

이슬람 문화권이 모자이크가 대단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미 로마시대부터 모자이크로 장식한 문화를 영위해 왔지 대부분 건물 내부 바닥에만 장식을 했었다.

그러나 이슬람 문화에선 모든 곳에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을 했다.

지붕과 청장, 벽, 바닥, 기둥을 모자이크 장식이다.

단순함을 넘어서 복잡하고 정교한 면을 발전시켜서 직접 접하면 사람이 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교하고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모자이크 장식을 한 곳으로는 이슬람 사원 장식이 가장 대표적이며, 지도자의 궁전, 시장(바자르), 대상들의 숙소(카라반 사라이), 공중목욕탕(하맘)까지 그야말로 아름다운 타일들이 경쟁하듯이 반짝반짝 거린다.

이란은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한 곳 중에 최고봉인 나라이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장소는 세상의 절반이라고 칭하는 이스파한이다.

 

(아래: 쉐이크 로포라 Sheikh Lofollah 모스크-세상의 절반이라고 하는 이스파한 Isfahan 의 이맘 광장 한쪽에 있다. 외부도 화려하지만 내부는 더욱 현란하다.)

 

16세기 사파비 왕조시절에 5대 왕 샤 압바스 1세 때 이스파한이 수도가 되었다.

이스파한의 특징은 푸른색이다. 

쉐이크 로폴라 역시 입구에서 부터 푸른색을 발산한다.

 

(인위적으로 어둡게 만든 통로를 따라 돔 밑으로 가면 조명이 없는데도 밖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인해서 황금빛이 찬란한 모습에 방문객들을 놀라게 한다.)

(지붕의 색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왕실의 여자들을 위해서 만든 곳이라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지만 진짜 여자들을 위한 곳인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지하 통로로 연결되었다고 하는데 그 통로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붕을 좀더 자세히 보면 중간에서부터 밖으로 정교하게 연속적인 무늬를 볼 수 있다.

 

마치 빅뱅 이후 우주가 퍼져 나간 듯이 둥근 지붕을 현란하게 표현했다.

 

이란에서 모자이크가 두번째로 화려한 곳은 이란의 얼굴이라는 시라즈이다.

그 중에서도 한 때 이 지방의 실권자의 집이었던 핑크 모스크이다.

 

핑크색은 시라즈가 중심 일 때 등장하기 시작한 색으로 사실 핑크가 대부분을 차지하지 않지만 핑크색이 훨씬 많아 보인다.

가까이에서 보면 벽면을 따라 장미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정교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에 바쁘다. 같은 사진을 찍고 또 찍고...

 

핑크 모스크의 내부로 들어가면 더 놀라게 된다.

해가 뜨는 아침에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실내를 장식하는데 그 아름다움은 다른 곳에 비할 바가 없다.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정교하게 할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할텐데

 

시라즈에 있는 또 다른 바킬 모스크.

가장 중심에 있는 규모가 가장 큰 모스크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한 듯한다.

 

매우 촘촘하교 정교해서 사진이 잘 안 나온 듯 보이기도 하다.

 

너무 많은 무늬가 있어서 사실 보기에 어지러울 정도이다.

 

내부 역시 다르지 않다. 타일은 중심부에만 남겨 두었다. 그리고 어디에서고 보이는 만(卍)자 문양

 

(정교함을 나타내는 증거는 문양의 색 하나하나를 구워서 붙였다는 점. 시라즈의 대표적인 새인 나이팅게일을 표현한 점이 특이하다. 동물과 사람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이슬람인데도 말이다. 사실 동물을 표현한 모습은 이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바킬 모스크 바로 옆 목욕탕 지붕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시장의 지붕까지. 야즈드의 한 시장-바자르의 쉼터에서 만난 고급스런 모자이크 지붕)

 

이란에서 모자이크를 보면 다른 나라의 모자이크는 시시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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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광철

    대단하네요.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이란

    2017.01.14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꼭 가보면 좋습니다. ^^

    2017.01.14 2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이탈리아2017.01.11 03:32

<카라바지오의 걸작 이후 로마 야경>

 

개인적인 일로 찾은 로마를 마치 무교동과 명동을 다니듯이 어슬렁 거리면서 카푸치노가 맛있는 카페도 들리고 이름 모를 골목들을 다녀 봤다. 관광이 생명인 로마가 오래된 관습을 버리고 진화하는 모습에 로마가 다르게 보인다.

사람들만 다니는 길을 더 많이 만들어서 쾌적해 졌고, 친절해진 사람들과 영어에 능통한 사람들이 훨씬 많아진 식당, cafe, 호텔, 관광지 그리고 . . . 

이탈리아 경제가 어려워 지니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어서 사람들이 스스로 변하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사실 정치로 따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황당한 곳이 이탈리아 아니던가.

국회의원만(상원+하원) 945명이지만 한 번 되면 특혜는 무지막지하다. 월급이 1600만원, 야근수당 월 600만원, 대중교통 공짜, 수영장 축구경기 공짜, 명품 다이어리 지급받고, 이발이 공짜 등등 말도 못한다.

부패지수가 세계 75위. 의회는 비효율, 낭비는 최첨단. 남쪽과 북쪽은 매일 싸우고....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쓰는 비용이 1년에 90억유로(대략 11조2,500억)나 되니 국민들이 허무한 나라이다. ㅠㅠ. 왜 폭동이 일어나지 않는지 이상할 뿐이다. 그러니

애당초 경제가 잘 굴러갈리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정치와 경제는 뗄 수 없는 역학관계가 작용하기 때문에 말이다.

가끔씩 이탈리아 길거리에서 멋진 제복을 입고 폼잡고 으시대면서 걸어다니는 고위급 경관을 보면 부패한 모습으로 보여진다.

이탈리아가 도둑 천국이 된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음음 초장부터 너무 갓길로 샜다.

 

저녁이 되길 기다려서 콜로세움이 잘 보이는 곳에서 사진좀 찍어봤다.

이 곳을 그렇게 많이 다녔지만 저녁에 나를 찍어본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시간을 거슬러서 방금 해가 떨어진 장면을 담은 베네치아 광장쪽으로 가보자.

무솔리니가 고대 로마의 유적지 위로 만든 길(베네치아 광장에서 콜로세움까지)을 따라 내려오면   

 

최고의 지배자라는 칭호를 받았던 트리아누스 황제의 마켓이 나온다.

로마시대 주상 복합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건물이 최근에 많이 복원이 되었다.

낮에 보는 것보다 밤에 보니 한 결 빛난다.

 

그리고 로마 스럽지 않게 흰색으로 만들어서 한 때 눈총을 받았지만 지금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에 한 곳이 되어 버린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의 독립(통일) 기념관이다.

 

사람의 크기와 말탄 동상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그 규모를 짐작하게 된다.

완성 되었을 때 인부들이 말 속에서 테이블을 올려놓고 기념 파티를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시간의 더 뒤로가서 기둥 광장 앞 알베르토 소르디 겔러리에 잠시 둘러보면 신구 조화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 사실 로마는 고대 로마의 모습은 많지 않다.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모습이 훨씬 많은 곳이 로마이다.

고대 로마의 유적은 대부분 황성옛터처럼 남아 있어서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시간을 더 거슬러서...
바티칸 베드로 성당에서 성 천사의 성으로 향하는 길에서 잠시 신발 끈을 죄여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별히 축사를 해서 베드로 광장에 몰려 있던 사람들이 성천사의 성 쪽으로 가는 중이다.

도로에서 차량이 사라지니 이렇게 다니기 편하다.

 

성 천사의 성 근처에서 베드로 성당쪽으로 보니 길 양옆에 새워진 조명들이 사열이 멋지게 보인다.

무솔리니와 바티칸이 란테라 협정에 의해서 화합(콘칠리아치오네)의 길이라 이름지어서 만든 도로이다.

이렇게 만들면서 로마는 파시스트의 도시가 되어 버렸다.

길을 만들기 이전에 이야기를 한다면, 19세기에 독립한 이탈리아 신흥왕국이 교황령을 강제 합병시켰다. 

비록 이탈리아에 합병되었지만 교황청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로마문제>가 약 59년간 지속되었다.

합병될 당시 교황 비오 9세는 스스로 "나는 바티칸의 포로"라고 선언했다. 

이후 59년가 교황들은 바티칸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무솔리니 때 국왕 빅토리오 엠마누엘 3세의 왕국과 교황청이 란테라 궁전에서 협정이 이루어 지면서 바티칸은 독립국가가 되었다. 교황청의 소유가 인정되었고 국제법상 치외 법권이 인정되었으며 이탈리아 국교는 로마 카톨릭이 되었다. 

이 란테라 협정을 기념해서 뭇솔리가 길을 만들었다.

이로서 18세기에 만들어 졌어야 할 길(교황청과 로마 중심부 연결)이 뭇솔리니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 지면서 뭇솔리니의 주가가 올라갔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바티칸 베드로 성당을 보면 돔이 중앙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베드로 성당의 중심은 식스투스 5세가 가져다 놓은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해서 설계 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오벨리스크가 고대 세계 때 부턴 신성한 기둥 또는 우리의 솟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둥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집트 신화에서 오벨리스크는 태양신이자 농업의 신인 오시리스의 남근을 표현한 것으로 다른 표현으로 오벨리스크는 신의 '자지'이다.

 

아래-란테라 협정 때와 영역이 다르지 않는 지금의 바티칸 시국의 모습

 

 

그리고 테베레 강 옆에 세워진 성 천사의 성.

로마 중심쪽과 연결되는 다리 위 천사들은 베르니니가 조각했다.

이 다리를 모방해서 만든 것이 프라하 다리 교각위에 세워진 조각상들이다.

 

영화 천사와 악마에서도 등장했던 곳으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각광받고 있어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린다.

원래 로마를 가장 넓게 확장시킨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원통형의 무덤이었다.
서기 138년의 일이다.

나중엔 교황의 궁전, 피난처, 감옥으로까지 사용했었다.

페스트가 유럽을 강타 했을 때 기도를 하자 미칼엘 대천사가 페스트가 사라짐을 암시하는 "칼집에 칼을 집어 넣는 환상"을 봤다는 데서 이름이 성 천사의 성으로 불리게 되었다.

 

로마를 관통하는 테베레 강. 로마 동북쪽 아페닌 산맥에서 내려와 지중해로 흐른다. 406 km

천사의 다리를 건너면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길을 따라 걷게 된다.

핏자 가게들과 cafe와 기념품 가게들이 있는 좁은 골목들이다.

분수로 유명한 유명한 나보나 광장과 판테온을 지나게 되는데 그 두 장소 중간에

 

이름 모를 한 성당을 만나게 된다.

7차 십자군을 나갔던 프랑스 왕 루이 9세에게 봉헌한 성당이다.

그리하여 이름도 '프랑스의 성 루이' 성당이다. 

 

이 곳에서 그 유명한 카라바지오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카라바지오에 대해선 몰타의 수도 발레타에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미켈란젤로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고향을 부르던 습관대로 카라바지오라고 불렀다.

그림으로 친다면 미켈란젤로에 뒤지지 않는 화가였던 그는 자신만의 새로운 기법을 구사했다.

바로 자연주의 그림이다. 연극에서 조명이 비추는 효과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린 뛰안 화가이다.

이 성당엔 복음 저자중에 마테오를 주제로한 연작 3편을 그렸다.

아래는 <마테오를 부르심>

 

<영감을 받는 마테오>

 

<마테오의 순교>

 

성당을 나와서 몇 걸을 더 가면 판테온을 만날 수 있다.

미켈란젤로가 극찬했던 이 곳 만신전.

로마시대에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운 이 건물을 처음 봤을 때 한 참 동안 나오지 못한 기억이 있지만 지금도 가면 한 참 있다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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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루가이드 (오동석) 두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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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2017.01.05 15:56

<무한의 정원 빌리 침브로네>

 

라벨로는 아말피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라벨로(Ravello)의 중심에서 10분 거리에 자리한 빌라 침브로네로 간다.

길이 나뉘는 곳이면 어김없이 표지판이 자리한다.

구굴 지도를 따라 갈 수도 있지만 타일로 만든 아날로그 표지판이 더 정겹다.

 

 

라벨로는 골목길  담벼락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투박하게 쌓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골목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더 담 너머 사는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골목이 있는 곳이 산이기 때문에 집을 벗어나면 바로 경사면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간판이나 그림을 보고 들어간다.

 

골목을 아름담게 하는 담쟁이 넝쿨도 분위기에 더한다.

 

말끔하게 다듬거나 현대적으로 보수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복잡한 사회에서 살던 사람들이 찾으면 마음에 평온이 오는 곳이다.

 

어느 곳을 지나가는데 등나무 하나가 주차장 지붕을 다 덮는다.

영화에 나올법한 거대한 등나무 줄기들이다. 

 

목적지에 가까워 오자 좀더 목가적인 모습도 보이고

 

그리고 빌라 침브로네 입구 도자기와 넝쿨들이 오래된 곳임을 말한다.

 

파란 잎새가 담벼락을 덮을 때도 멋있겠다.

 

빌라 입구에 들어서니 더 오래된 모습니다.

 

11세기부터 만들어진 곳이지만

처음 만들어질 당시 건물을 조금 남아 있으며 많은 부분은 이탈리아 여기저기서 가져온 건축물들의 일부를 가져다 세웠다.

입구에 들어서자마나 좌측으로 아치로 입구를 만든 저택부터 만난다. 이곳에 호텔 빌라 침브로네

 

건물 옆 정원에 있는 정자.

어딘지 모르게 이슬람 풍의 건물처럼 보인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고딕 아치로 만든 테라스가 멋을스러움을 더한다.

 

 

라벨로라는 장소의 특성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았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특히 버지니아 울프가 속해 있던 영국 블룸스버리 그룹(Bloomsbury Group-작가, 지식인, 철학가, 예술가 모임)  작가들이 많이 찾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D.H. 로렌스, 헨리 무어, T.S.엘리어트, 윈스턴 처칠 등 익히 들어왔던 사람들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왔었다.

 

호텔로 사용되는 빌라 침브로네는 5star이고 객실 수는 19개.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조기 예약 되는 곳이고 2017년 주말은 이미 다 차 있다고 보면 된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호텔까지 가려면 짐은 오토바이에게 맞기고 걸어서 가야된다. 아니면 짐을 끌고 걸어서 가는 방법이다. 도심에서 도보로 10분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작은 룸도 있고 큰 룸도 있지만 이런 주니어 스위트 프레스코 방은 박물관 같아서 잠이 올려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무척이나 조용하겠다는 점이다. 위치 때문에 결혼식, 연회 등 각종 행사가 많다. 그러래 이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장기간 있을 것이 아니라면 다른 곳에서 머무는 것이 좋겠다.

 

빌라 침브로네를 찾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Garden of Infinity 무한의 정원> 때문이다.

 

절벽 바로 위에 굴뚝과 같은 암반위에 형성된 지형이어서 붙여진 이름 침브로네 답게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이 곳을 장식하는 단순한 흉상들이 인상적이다.

 

서 있기도 아슬아슬 하지만 사진 찍어 봤다.

 

 

침브로네를 나와서 걸어 내려오면 다시 만나는 빌라 루폴로. 이곳도 봄이 되면 호텔로 이용된다.

 

식당 간판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배가 고프기 때문인데....

 

아말피로 내려와서 골목을 어슬렁 거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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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루가이드 (오동석) 두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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