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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어디서 놀지?323

소렌토에서 먹고 자고 소렌토에 가면 어디서 자고 먹을까? 소렌토는 잠자리가 편할까? 이탈리아를 경험해본 사람들이 소렌토를 간다면 이탈리아 같지 않은 숙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아침을 배부르게 주는 곳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게 뭐 어떠냐고? 사실 이탈리아는 식당문화는 손님보다 식당 주인들이 잘먹는 문화이다. 우리는 반대이고 일본은 손님과 주인이 같은 음식을 먹는다. 인터넷으로 예약문화가 바뀌고 피드백이 엄청나게 올라오면서 문화가 약간 바뀌었지만 아직도 별거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숙소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싼 것이 비지떡이다.' 싼 곳은 싼 이유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 가면 스파게티를 먹으라고 말하고 싶다. 이탈리아의 음식 경쟁력은 스파게티가 아닐까 한다. 나머지.. 2016. 12. 27.
카프리(Capri), 개념이 다른 섬 카프리를 알기 위한 사진들 카프리에 수십번을 가봤지만 아직도 카프리를 잘 모른다. 카프리 섬보다 로마 시내를 더 많이 안다고 착각이 들 정도이다. 아마 섬이라는 특징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작지만 울퉁불퉁 절벽으로 이루어져서 길 만들기가 어려워 교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걷거나 배를 이용해야 되기 때문에 짧게 머무는 동안 구석구석 다 다니는 것은 어렵다. 나폴리와 폼페이를 가는 사람들이라면 카프리 덤이 아니라 필수이다. 사실 카프리를 가는 도중에 폼페이를 거쳐서 간다고 하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멋진 섬 하면 사람들은 그리스 산토리니를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에 산토리니 보다 카프리가 더 좋은 이유가 많다. 카프리는 한마디로 자연 경관이 수려하다. 거기에서 문화 유산들이 곳곳에 있다.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가 .. 2016. 12. 26.
독일 로멘틱 가도의 시작 뷔르츠부르크 독일이 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 만든 명칭 중 로멘틱 가도가 있다. 로멘틱 하다는 것은 로마스럽다라는 이야기인데 로멘틱 가도는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쯤 된다. 그러니까 길바닥이나 길 주변이 로멘틱 하다는 것이 아니고 로마로 가는 길에 놓여있는 도시들을 엮어서 그 도시들을 찾아가는 여행을 위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독일 로멘틱가도의 출발지는 프랑트프르트와 마인(Main)강으로 연결된 뷔르츠브르크이다. 뷔르츠(Würz)는 독일어로 향신료라는 의미이고 뷔르츠브르크(Würzburg:향신료의도시)는 중세시대 향신료 거래를 하면서 커진 도시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폭삭 주저 앉기 이전엔 화려가기 그지 없는 곳이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탄생한 곳이기도하고 유명한 건축가에 의해서 유럽의 모든 건축 양식을 하나로.. 2016. 12. 3.
독일 미슐렝 2-star 레스토랑 맛 독일에서도 잘사는 도시 뮌헨(München : 실제 발음은 뮌첸 또는 뮌셴)의 정체성은 독일적이라기 보다 오스트리아에 가깝다. BMW, 지멘스, man(상용차), 오스람, 알리안츠 등 본사가 있는 도시로 프랑크프르트에 이어 금융과 보험의 도시이기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속한다. 그리고 엄청난 환경도시로 아침에 도심의 숲 근처에 있는 도로에 사슴들이 우다다닥 하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는데 마치 동물원에서 탈출한 사슴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억에 오래남는 독특한 도시가 뮌헨이다.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한다면 유럽에서 출판 및 인쇄를 가장 많이 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아래: 왕국 정원) (아래 : BMW 본사. 사발같은 건물이 박물관) (아래: BMW 월드) (아래 : 시청사와 주.. 2016. 11. 30.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원한다면... 소렌토, 카프리섬, 아말피 해안(포지타노, 라벨로), 폼페이, 카세르타. 들어본 이름도 있고 처음 듣는 이름도 있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돌아오라 소렌토로'의 소렌토는 많이 들어 봤어도 소렌토에 오래 머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산 차 소렌토와 이탈리아 소렌토의 차이는 알(R)이 하나 더 있고 없고이다. Sorento. Sorrento. 카루소와 루치아노 파발로티가 그렇게 좋아 했던 곳이다. 실제로 가보면 누구나 안 좋아 할 구석이 없다. 아말피의 관문이라 하는 소렌토(Sorrento)가 좋은 것은 1. 깨끗하고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자연경관. 2. 아말피 해안을 쉽게 갈 수 있다. (포지타노, 아팔피, 라벨로로 가는 관광버스가 다닌다.) 3. 이탈리아 환상의 섬 카프리에 쉽게 갈 수 있다. .. 2016. 11. 19.
겨울에는 황금의 나라 미얀마! (사진-바간) 1. 네팔-지진피해 현장이 그대로 남아 있다. 네팔은 작년 지진 이후에 복구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부처님 탄생지로 알려진 네팔 남쪽 룸비니는 지진 피해 없었다. 영화 닥터 스트렌이지를 보고 가겠다면 멋진 사원의 도시를 상상하지 말고 히말라야를 보기를 꿈꾸며 간다면 좋겠다. 이를 테면 포카라 같은 곳에 가면 아침 저녁에 호수에 비친 안나푸르나를 볼 수 있다. 카트만두에선 경비행기를 이용해서 에베레스트 산을 비롯한 약 16개의 봉우리를 둘러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2. 부탄. 비자 만드는데 최소 1주일 걸리며 직항이 없기 때문에 네팔의 카트만두에서 항공기를 갈아타던가 아니면 방콕에서 갈아타야 된다. 들어가기 전에 1박당 호텔에 미화 250불을 지불 했다는 증명서류가 있어야 된다. 부탄 .. 2016. 11. 16.
이탈리아의 진수를 만나는 토스카나와 에투루리아 이탈리아 하면 로마, 베네치아, 피렌체, 폼페이, 소렌토, 밀라노 등을 많이 떠올립니다. 그러나 토스카나 지방을 모르고선 이탈리아도 로마제국도 약간만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가 있기 이전에 로마를 만든 에투루리아(에투루스칸 Etruscan) 문명이 있었습니다. 토스카나라는 지명도 에투루스칸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에투루스칸의 언어의 92%가 해석이 되지 있지 않습니다. 결국 에투루스칸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로마를 만들어준 문명인데도 말입니다. 에투루스칸이 있던 곳의 대부분은 토스카나 구릉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아래 동선을 따라가면 작고 아름다운 도시이면서 문화가 깊은 곳을 지나게 됩니다. 토스카나 여행은 1석 3~4조라고 해도 될 만큼 좋습니다. 1. 에투루.. 2016. 10. 17.
<파라다이스>가 나온 이란의 파사르가데(Pasargadae) 페르시아의 본영이라고 하는 이란의 파사르가에 가면 2,500년 동안 서있는 작은 피라미드가 있다. 아케메니드 페르시아 제국(BC550~BC330)을 창설한 왕중의 왕 키루스 2세 (Cyrus II) 대왕의 영묘이다. 이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많은 기록에서 침이 마르도록 칭송하고 있다. 키루스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고레스 대왕으로 바빌로니아를 피 한방울 안 흘리고 정복한 후 유대인들을 풀어준 것으로 유명하다. 이 내용에 대해서 구야성경 에스라서에 나온다. 자신의 고향의 돌아가서 이스라엘을 재건할 수 있게 재정을 지원해줬다. 이 때문에 키루스 대왕을 칭송하는 많은 구절이 나온다. 그는 국가경영의 기본은 정복한 민족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해서 그들의 스타일대로 살게 했다는 점이다. 정복지에서 군인들의 약탈.. 2016. 10. 11.
태양의 화가들의 남프랑스와 친퀘떼레 2016년 9월19일부터 27일까지 남프랑스와 이탈리아 서쪽 끝으로 갑니다. 대한민국에서 하나 밖에 없는 여행 일정입니다. 가끔 올리는 것이지만 모든 일정은 제가 기획합니다. 잘 자고, 잘 보고, 잘 먹고, 잘 듣고, 잘 공감하는 오감여행 입니다. 여행비지니스는 경험의 비지니스 이기 때문에 많이 다녀본 사람이 최고 잘합니다. 그래서 투어리더 겸, 두루두루가이드 겸 뭐든 혼자 다 하기 때문에 현지 가이드 다 빼고 다녀옵니다. 남프랑스 가이드만 총 15회 해봐서 이젠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총 13분만 모시고 갑니다. 니스 테레 때문에 무서워 하는 사람들은 할 수 없지만 테러 이전부터 가겠다고 하신 분들이 눈하나 깜짝 안하고 가신다고 해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니스가 호황으로 한.. 2016. 9. 7.
서울 다산동 성곽길 최근에 확 변해버린 다산동 성곽길을 찾았다. 서울에서 확 변한 곳이 어디 이곳뿐이겠냐만은.... 찾은 이유는 혹시 다산동이 다산 정약용 선생님과 관련이 있어서 다산로와 다산동이 되었는지 였지만 관련이 없었다. 아마도 오래전에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유배를 갈 때 이 근방을 지나 갔을 수는 있었겠다 싶다. 한양도성의 일부인 다산동 성곽길은 장충체육관에서부터 신라호텔 옆을 따라 이어져 다산 팔각정까지 약 1킬로미터 정도 된다. 서울 시내를 볼 수 있는 곳도 있지만 길 자체가 무척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성곽 바로 옆은 집들이 근사하다. 새로 지은 집들과 고급빌라들이 들어서 있고, 오래된 집을 개조한 곳도 있고,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한다고 해서 예술공연장소도 있다. 성곽길 아래쪽은 그야말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 2016. 9. 5.
이란 최고의 명소는 사람이다. 이란은 사람들이 좋다. 때 묻지 않고 순박하게 웃는 모습에 정이가고 마음을 열게 된다. 이란을 다니면서 만나본 사람들은 한결 같이 웃고 즐거워하고 사람을 편하게 대해줬다. 세상 고민 없는 사람은 없지만 이란 사람들이 즐겁게 남을 도우면서 사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황당할 정도로 치열한 우리가 왜 그렇게 사는지 어이 없게 만든다. 실제로 세계적인 여행서를 만드는 론리 플레넷 (Lonely Planet)은 Iran Top 16 을 정했는데 1등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다. 시장에서건 어디에서건 카메라 들이대면 웃어줬다. 아래가 론리 플레넷이다. 론리 플레넷에서 정한 이란에서 최고 16가지 단연 1위가 사람들이고 2위는 세상의 절반 이스파한이다. 그리고 아래 처럼 열거된다. 페르세 폴리스는 5위에 해당된다. ht.. 2016. 9. 1.
바자르(시장)의 나라 이란 이란에 가던지 터키에 가던지 시장을 빼면 기본이 빠진 것이 된다. 페르시아의 시장들은 터키에 있는 어떤 시장보다 능가한다. 이스탄불이 자랑하는 그랜드 바자르도 소규모 시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곳이다. 규모는 물론이고 장식과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 곳 그리고 환상적인 지붕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물건은 또 얼마나 많은가? 고대 실크로드의 길목을 장악하고 있던 곳이라 시장의 풍족함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그야 말로 없는 것이 없다. 카샨에 있는 시장을 다니다 차를 마시려고 휴식을 취하는 곳. 세상 가장 멋진 찻집이 아닐까 싶다. 시장은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거의 모든 지역의 시장을 갔었는데 아래는 테헤란에서 들렸던 시장이다. http://band.us/@awesome (오.. 2016. 8. 31.
시라즈 공중목욕탕 이란을 비록해서 이슬람권 구 도심에 가면 반드시 있는 것이 있다. 지붕 덮힌 시장 바자르, 모스크, 공중목욕탕 하맘, 코란학교, 상인들 숙소 등이다. 상인이었던 무하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했고 상인들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기 때문에 중근동, 북아프리카, 스페인, 중앙아시아 등에 거의 유사한 스타일로 만들었다. 그 중 하맘은 조용하고 담소를 나누기 좋은 사랑방 같은 문화로 발전하게 되었고 심지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장소가 되었다. 상거래, 철학 종교 교육, 의술 행위, 피로회복, 음악연주, 이발소, 피를 뽑는 행위, 심지어는 때미는 모습까지 매우 다양하다. 마치 우리나라 찜질방+기타가 있는 듯하다. 그런데 때미는 것은 누가 언제 시작했을까? 시라즈의 중심 바킬(Vakil) 모스크.. 2016. 8. 29.
이란, 시라즈 최고의 식당 시라즈 최고 맛집 시라즈에 가면 꼭 들려야 되는 곳이 Haft Kahn International Restaurant 이다. Haft Kahn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에 들어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란의 시성 하페즈(Hafez)의 묘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이 식당은 7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는 품위 만점인 곳이다. 각 층마다 다양한 음식을 파는데 바베큐, 뷔페, 인터네셔널 음식, 꼭대기에 커피숍이 있다. 외지인에게 하이라이트는 아무대도 지상층에 자리한 곳으로 전통과 현대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이란 가옥의 특성을 살려서 지상층이라도 위에서 내려 가듯이 계단을 이용하게 한다. 입구에 이란이 자랑하는 페르시안 카페트를 짜는 여인들을 만났다. 이란에서 아름답게 늙어가는 여성에게 하는 최고의 표현은 "당신.. 2016. 8. 26.
살 빠지는 신기한 이란 요구르트 그리고 고소한 빵 난(Nan) 이란에서 뭘 먹을 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맛있는 이란 음식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절대 살이 찌지 않는 방법이 있다. 이란인들이 만들어서 파는 요구르트는 다음날 아침 뱃속의 모든 것을 싹 비워준다. 실제로 여행중에 무자게 먹었음에도 몸무게는 계속 줄어 들었다. 세상 다 다니면서 요구르트란 요구르트는 다 먹어 봤지만 일행들 전체가 몸무게 줄어든 경우는 이란뿐이었다. (사진: 테레란 시장에 있는 간의 식당에서 먹는 장면이라 좀 어지럽다.ㅋㅋ 흰 통에 담겨져 있는 것이 페르시안 전통 요구르트 두구 Doogh) (아래 사진: 걸죽한 우유같은 요구르트 두구. 두구Doogh는 페르시아 어로 "젖을 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란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유명한 요구르트로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맛을 그닥 좋지 않지만.. 2016. 8. 26.
조로아스터교의 도시 야즈드 이란인들이 당신의 종교는 무엇이냐? 라고 물었을 때 종교가 없다고 답한다면 야만인 보듯이 할 것이다. 당신이 무슬림(이슬람교도)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인간을 창조한 신을 믿지 않는 다는 점을 이해 못한다고 한다. 이란을 대표하는 도시 중에서 야즈드(Yazd)를 빼면 상당히 허전한 여행이 된다. 야즈드는 이란여행에서 3위를 차지하는 곳이다. 화려한 이슬람 모스크, 황토색 골목이 인상적인 구시가지, 인공 지하 수로 카나트, 조로아스터교, 정원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조로아스터교의 어테슈캬데(불의 제단)이다. 불이 있다고 해서 불을 숭배하는 것은 아니다. 광명, 밝음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불을 보존하는 것이다. 근동지역의 사상적 뿌리는 조로아스터교이다. 고대 문헌들.. 2016. 8. 20.
세계 최대 고인돌 밀집지 고창 고인돌의 밭이라 할 수 있는 고창 고인돌 박물관에 다녀 왔습니다. 고인돌 예고편으로 입구에 무려 90톤이나 되는 고인돌을 전시해 놔서 본편을 기대하게 합니다. 이 고인돌 상판은 대표적인 초대형 고인돌이며 길이가 무려 6.5미터나 됩니다. 현대 기준기로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가 10톤이 겨우 될까 말까 합니다. 5톤을 사람이 끌려고 해도 100여명이 필요합니다. 무려 90톤이면 당시 마을 사람 다 동원해야 되는데 대략 천명 이상이 있어야 되는 무게 입니다. 이 지역엔 수십톤 되는 고인돌은 흔하며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300톤 되는 고인돌이 바로 이 곳에 있습니다. 300 Ton. 300 톤이라는 의미는 당시 강력한 군주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했던 곳임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전세계 고인돌 6만기, .. 2016. 8. 17.
문화유산교육지도사 하고 싶으신분~! (교육무료) 문화유산 교육 지도사가 되고 싶으신 분~! 100% 정부지원 사업! (꽁짜) 국제교류문화진흥원과 고용노동부가 진행합니다. 모집:15명 자세한 것은 아래에... 2016. 8. 17.
이란에서 손꼽히는 시라즈의 핑크 모스크 시라즈에서 다른 것은 못 봐도 꼭 봐야 되는 것이 있다면 단연 핑크 모스크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도 이란을 대표하는 모스크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모스크의 본명은 나시르 알 몰크 모스크(Nasir-Al-Molk Mosque)로 19세기에 만들어진 복합건물 군이었다. 카자르 왕조시절 파르스 지방을 다스리던 실력자 카밤 알-몰크(Quvam Al-Molk)의 세째 아들인 미르자 하산 알리 나시르 알-몰크 가 만들었기 때문에 나시르 알-몰크 모스크라 불리지만 복잡해서 핑크 모스크라 한다. 모스크, 생활하는 집, 목욕탕(하맘), 일종의 수도 시스템인 샘이 있었다. 그러나 도시 계획에 목욕탕과 수도시스템, 생활 공간 그리고 모스크까지 이어지는 통로가 회손되었다. 그렇지만 모스크에 가면 화려한 모습을 감상할 수 .. 2016. 8. 10.
한국 7대 불가사의 다뉴세문경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역사 박물관에 가면 만나게 되는 것 중에 청동거울이 있습니다. 이름이 거울이기 때문에 얼굴을 들려다 보는 물건일 것이라는 생각들을 합니다. 청동거울은 얼굴을 보는 용도가 아니고 가슴에 매다는 거울입니다. 최근 드라마나 영화에 군사들이 청동거울을 가슴이 달고 나오는 장면을 간혹 봅니다. 청동거울은 국립중앙 박물관에 가도 만날 수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무늬를 가진 진품은 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관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성백제박물관에서도 또 다른 다뉴세문경 모조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숭실대학교기독교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다뉴세문경 입니다. 다뉴에서 뉴는 고리, 여러 개의 고리가 있어서 다뉴, 세문은 미세한 무늬, 경은 거울입니다. 즉, 여러개의 고리가 달린.. 2016. 8. 2.
돌로미티(Dolimiti)- 알프스 최고! 이탈리아 동북부에 있는 알프스 최고의 비경 돌로미티 산악 지역이라 신께서 허락 해야만 볼 수 있다는 돌로미티. 35명과 함께 아직 대한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동선을 만들어서 다녀왔다. (여행은 경험의 비지니스이기 때문에 다 다녀본 곳을 중심으로 만들었다.) 만들 수 있는 유럽동선 수 백개 중에 발칸에서의 부족한 부분을 1만프로 더 채워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돌로미티... 10일 간의 천천히 가고 잘자고 잘먹고 잘보고 잘듣는 일정. 날씨+음악+일행이 완벽했던 일정. 베네치아-슬로베니아(포스토이나)-크로아티아(자다르,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플리트비체)-슬로베니아(블레드) 그리고 이탈리아 돌로미티(DOLOMITI) 돌로미티는 베네치아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 가면 시작되는 곳. 넓은 알프스 중에서 오스트.. 2016. 7. 4.
박물관이 블링블링 번쩍번쩍 국립중앙박물관 갈 때 자가용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것이 지하철과 연결되는 긴 통로이다. 천정 조명을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모양들이다. 8괘중에서 태극기에 사용하는 건곤감리 모양이다. 저 통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천지일월(하늘 땅 해 달)을 상징하는 건곤감리가 있다는 걸 모르고 지나친다. 그리고 바닥은 땅을 상징하는 곤괘만을 사용해서 장식 했다. (위: 건곤감리 모양의 전등) (위: 박물관으로 오가는 동안 벽면은 더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명이 반짝 거리면서 박물관에 소장 되어 있는 대표적인 물건들을 보여준다. ) 국립중앙박물관엔 봐야 할 것들이 아주 많지만 번쩍 거리는거 몇 개만 보자. 신라 관으로 가면 황남대총에서 나온 번쩐번쩍한 금관과 화려한 허리띠를 만난다. 그런데 전세계.. 2016. 6. 6.
몰타의 중심 임디나(Mdina) EBS테마기행 재방송 일요일(6월5일) 오후 5시35분부터 4부연속 방영 합니다. 몰타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가 있는 곳. 약 4,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곳 임디나로 향하는 길에 수로교를 만난다. 임디나에서부터 발레타까지 이어진 수로교는 오래전 물을 공급하던 시스템이다. 비록 16세기에 만들었지만 마치 2,000년이 넘는 로마의 유적처럼 보인다. 먼 발치에서 보이는 임디나. 몰타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만들어진 성채도시. 로마 이전 페니키아 인들이 살기 시작한 곳으로 로마의 흔적이 남아 있다. 약 4,000년의 역사를 가진 장소에 만들어진 견고한 성채도시 임디나(Mdina) 아랍이 몰타를 차지한 시절 로마시대 도시를 둘로 나눠서 도시를 뜻하는 임디나(Mdina)와 주변을 뜻하는 라바트(Rabat)로 .. 2016. 6. 3.
EBS세계테마기행 몰타 EBS세계테마기행 : 예고 : https://youtu.be/-mrJ-3ElRIo 딱 10분만 보여 주는구만요 ^^;; 일요일 오후 5시35분부터 4부 연속 재방송 한답니다. 1부. 중세 성채 도시를 거닐다,발레타 http://www.ebs.co.kr/tv/show?courseId=BP0PAPD0000000013&stepId=01BP0PAPD0000000013&lectId=10518388 2부. 지중해를 온 몸으로 느끼다, 고조 http://www.ebs.co.kr/tv/show?courseId=BP0PAPD0000000013&stepId=01BP0PAPD0000000013&lectId=10518664 3부. 이토록 눈부신 파랑, 코미노 http://www.ebs.co.kr/tv/show?courseId.. 2016. 6. 2.
가장 맛있는 파스타는 몰타에서 몰타에서 뭐를 먹을까? 전통적인 토끼 요리도 있지만 (최근에 몰타에선 토끼요리 잘 안먹는다.) 몰타에 있는 동안 난 하루 한끼는 반드시 파스타를 먹었다. 특히 우리보다 훨씬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해물파스타. 밀가루가 달랐고, 해산물이 달랐다고, 치즈와 올리브 오일이 달랐다. 소화는 너무 잘 되어서 살이 빠지는 듯 했다. 무엇보다 싸고 맛있고 양이 많았다. 총 16일 있는 동안 총 9곳의 식당에서 파스타를 먹었는데 딱 한 곳(서비스 불량)을 제외하고 어디를 가더라도 해산물(Frutti Di Mare) 파스타를 시키면 잘 나왔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몰타에서 생산하는 신선한 치즈가 있어서 식욕을 돋았다. 몰타 파스타의 특징은 문어와 신선한 왕새우를 하나 이상 줬다. 봉골레 스파케티를 시키면 바지락.. 2016. 6. 1.
EBS 세계테마기행 몰타 예고편 제가 출연한 EBS세계테마기행 몰타 총 예고편 본방은 5월30일(월)~6월2일(목) 저녁 8시50분에 합니다. ^^ 2016. 5. 29.
작지만 위대한 몰타의 수도 발레타 몰타의 수도 발레타 발레타의 인구는 7,000명 16세기 오스만 터키의 공격을 막아냈던 자부심이 넘친 사람들이 만들었다. 당대 최대 강국이었던 오스만 튀르크의 공격을 막아낸 것은 큰 사건이었다. 사실 오스만 군대가 쳐들어 온 이유는 프랑스 출신 기사단들이 튀니지의 한 마을을 약탈하고 몰살 시켰기 때문이다. 오스만 군대는 복수를 하려고 시칠리아와 몰타를 애워쌌다. 숫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고대도시 임디나의 성채에서 힘겹고 지겹게 싸워서 이겨냈다. (발레타의 전경. 처음부터 이런 모습은 아니었다. 작은 요새와 병원이 있었을 뿐이었다. 16세기 터키와의 전쟁이후 4년 만에 완공시켰고 지속적으로 건물을 지었다.) (오스만과의 전쟁에서 이긴 후 프랑스 출신 기사단장 잔 드 발레테 Jean De Vallstte 는.. 2016. 5. 28.
박물관에서 놀자 (5월29일) 100편의 영화보다, 100권의 책보다, 주말에 박물관 일요일 (5월29일) 한산한 오후(2시-5시)에 박물관에 놀러 갑니다. 현실과는 차원이 다른 판타스틱한 세계가 박물관입니다. Fun Fun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세계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놀랍고 정교하고 아름다운 보물들이 쌓였습니다. 그 보물들에 담긴 놀랍고 복잡한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줍니다. 강의실에 앉아서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강의실은 집중이 잘 안되고, 카톡도 봐야 하고, 피곤해서 때로는 졸리기도 하고... 박물관에 간다는 것은 직접 보고 들으면서 몸으로 체험하는 일입니다. 몸으로 배운 것은 까먹지 않는다고 하죠? 오래동안 기억이 생생해집니다. 그야말로 진짜 제대로 놀 수 있습니다. 진행은 두 세명이 합니다. 고생해서 만든, .. 2016. 5. 25.
박물관에서 놀자 팟케스트 방송 팟케스트 방송을 시작 했습니다. 놀자 박물관= 놀박 해외 박물관은 무수히 많이 찾아 다녔지만 우리 박물관에 대해서 소홀히 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립박물관과 경복궁 같은 고궁을 찾아다니면서 둘러보고 공부도 하고 사진도 찍고 박물관 유물에 대해서 수다도 떨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박물관 투어 기획을 해서 여러차례 해설도 하다니보 벌써 20회 넘게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갔습니다.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줘야 된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 10대 박물관에 속할 정도로 규모와 전시된 것들이 대단합니다. 매년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 되었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둘러보면 곳곳에.. 2016. 5. 24.
황조롱이 한 마리와 바꾼 몰타 몰타는 성 요한 기사단으로 유명하다. 가는 곳마다 성요한 기사단들 이야기로 들석이고 기사단 이야기를 빼면 할 이야기가 없는 곳 처럼 보이는 곳이다. 그만큼 성요한 기사단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이탈리아 아말피에서 시작된 기사단들은 십자군들을 구호해주는 역할로 예루살렘까지 갔던 사람들이다. 그 곳에서 명칭은 예루살렘 병원기사단이었다. 예루살렘이 이슬람세력에 함락되자 로도스 섬으로 쫒겨나서 로도스 기사단이 되었다가 다시 이슬람세력에 쫒겨서 어부 생활을 했다. 16세기 오스만과 전쟁을 많이 치룬 스페인의 왕이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카를 5세는 싸움깨나 한다는 병원기사단 출신들에게 지중해의 한 점 같은 몰타 섬을 줄테니 거기 살면서 오스만을 경계하게 했다. 섬을 주는 조건은 매년 팔콘(Falcon: 참매.. 2016.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