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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쿠바6

쿠바를 무사히 빠져나오는 방법 야심차게 만든 쿠바공항. 작지만 할건 다 하고 있을건 다 있다 ^^ 없는 것은 속도다. 어찌나 느린지.... (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아날로그 방식이라...) 줄서서 항공수속 차례 기다리는 데만 1시간이상. 헉~ 문제는 쿠바를 빠져나올 때 가방이 항상 털린다는 점이다. 가방에 여행사 텍이 있으면 영락없이 뒤진다. 그림처럼 비닐로 허접하게 한번 싸는데 10달러 정도한다. 비싸기도 무자게 비싸지만 맘만 먹으면 찍어서 손 댈 수 있다. 그러나 이걸 하면 공항 직원들이 손 대지 않는다.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할까. 허접비닐로 감싸지 않겠다면 가방을 잠그지 말고 열어둔 상태로 보내면 된다. 단 가방 속에 전자기기는 꼭 뺄것.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기기 (당료측정기, 헤어드라이어 기타 ) 가방속 옷이나 화장품엔.. 2012. 3. 7.
쿠바 #4 - 헤밍웨이의 추억. 쿠바에가면 꼭 헤밍웨이 순례를 하게 된다. 쿠바의 친구 헤밍웨이는 20년간 쿠바에 살았다. 아바나에 오면 꼭 시내 중심에 있는 암보스 문도스 호텔방에 머물었다. 관광객들은 순례객들 처럼 헤밍웨이의 이름에 이끌려 호텔 안으로 들어간다. 헤밍웨이가 머물던 망을 보고 옥상 테리스에서 헤밍웨이가 즐겨 마시던 럼주로만든 칵테일을 마신다. 내부엔 헤밍웨이 사진 수십장이 걸려있다. 밍웨이는 511호에 머물렀다. 헤밍웨이의 럼주사랑은 각별하다. 럼주로 만든 칵테일 다이키리와 모히또는 헤밍웨이의 삶의 일부였다. 주로 두군데 술집에서 마시곤 했다. '엘 플로리타'엔 실물크기의 청동상이 있다. 특히 '라 보데기타'를 주로 갔었는데 거기엔 친필로 "내 삶은 라 보데기타의 모히또(Mojito)와 엘 플로리타의 다이키리(Daiq.. 2012. 3. 6.
쿠바 #3 -쿠바의 색과 자존심 쿠바를 생각하는 가장 큰 것이라면 단연 시가(Cigar)이다. 말리는 과정에서 이물질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담배에 들어가는 독성 화학물질도 전혀 없는 천연의 가공품이다. 시가공장 촬영이 안되기 때문에 그 멋진 장소를 사진으로 담지 못했다. 영화에서 처럼 감독관이 마이크에 대고 공장 안 사람들에게 신문을 읽어주는 재미있는 장면을 꼭 담고 싶었는데.... 담배잎을 만져보면 실크같이 브드럽다. 계속 빨지 않으면 꺼지는 시가는 맛을 보기보다는 폼으로 무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다. 하여간 쿠바 시가는 물건 자체 만으로도 멋있다. 쿠바에서 유일하게 시가 만드는 장면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이 있어서 담았다. 시가는 크기가 다 다르다. 수십년 장인들이 만드는데 그날의 할당량만 만들면 그만이다. 천장에 걸려진 기네.. 2012. 3. 5.
쿠바 #2 - 아바나 골목 1992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된 아바나의 구시가지는 스페인 풍의 건물들이다. 멀리 국회의사당이 었던 건물은 여러 골목에서 보인다. 아바나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그런데골목의 좌측 건물과 우측 건물의 때깔이 다르다.좌측을 좀 사는 사람들 우측은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어서 그렇다. 광장에 들어서면 건물 지상층 기둥 아래서 사람들이 다닐 수 있게 만들어서 기둥의 도시로도 불렸다. 유럽에서는 흔해 빠진 모습이지만 멀리 떨어진 쿠바에 잘나갔던 스페인에서 만들어서 이채롭다. 도시를 만들 당시 멀리서 물을 끌어 왔기 때문에 풍족하게 살 수 있었다. 지금은 물이 흐르지 않지만 흔적은 남아 있다. 골목은 사람만 다닌다. 모든 골목은 대포를 이용해서 차량 출입 통제를 한다. 골목을 들어서면 시가(CIGAR)를 .. 2012. 3. 3.
쿠바음악 관따나메라 - 음악과 함께 보는 쿠바시골 풍경 너무 유명해서 세계적인 가수들이 한 번쯤은 불러봤던 관따나메라(Guantanamera : 관타나모에서 온 여인) 음악과 함께하는 시골 여행. 후반부에 뜨리니다드 데 쿠바(Trinidad De Cuba) 라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에 등록된 시골 마을도 나온다. 골목이 아름답고 바다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2012. 3. 2.
쿠바 #1 -아바나의 자화상 동석씨의 중남미 스토리텔링저자오동석 지음출판사삼지사 | 2014-05-09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중남미 여행 전문 스토리텔러, 동석씨와 함께 브라질, 쿠바, 멕... 쿠바가 미국에 의해서 독립되자 미국의 하나의 주 정도로 생각 되었다. 카지노, 클럽, 주점 할것없이 향락 산업 천국이 되었다. 그후 좀 논다 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마구마구 왔다. 영화 을 보면 미국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이 쿠바의 모든 것을 차지한 내용이 나온다. 그 후 쿠바는 음악이 무척 발달하게 되었고 우리가 아는 부에나비스타 째즈클럽 같은 것들이 생긴다. 지금도 쿠바가 음악은 좀 한다. 쿠바에서 말하고 싶어하는 3인이 있는데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헤밍웨이 이다. 쿠바는 이 세사람만 알면 된다고 할 정도로 이들의 이야기가 많다. 사진.. 2012.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