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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국립중앙박물관4

신단수를 표현한 카자흐스탄 황금인간과 신라 금관 황금인간과 신라금관에 담긴 뜻은 한 마디로 신단수(생명의 나무, 우주나무)와 천신사상이다. (아래그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황금인간. 출토된 유물 대부분은 나무에 금박을 입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인 카자흐스탄 황금인간 유물을 설명하는 책자와 유물에 대한 설명이 카자흐스탄 현지 박물관 및 카자흐스탄 역사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다른면이 있기도 하고, 설명이 부족하기도 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와 있는 황금인간(제1의 황금인간)은 복제품 중에 하나이지만 비교적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국립박물관에 2019년 2월24일까지 전시) 원본은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1970년에 황금인간이 나온 무덤에서 도굴이 전혀 되지않은 유물 4천개 이.. 2019. 1. 12.
박물관이 블링블링 번쩍번쩍 국립중앙박물관 갈 때 자가용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것이 지하철과 연결되는 긴 통로이다. 천정 조명을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모양들이다. 8괘중에서 태극기에 사용하는 건곤감리 모양이다. 저 통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천지일월(하늘 땅 해 달)을 상징하는 건곤감리가 있다는 걸 모르고 지나친다. 그리고 바닥은 땅을 상징하는 곤괘만을 사용해서 장식 했다. (위: 건곤감리 모양의 전등) (위: 박물관으로 오가는 동안 벽면은 더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명이 반짝 거리면서 박물관에 소장 되어 있는 대표적인 물건들을 보여준다. ) 국립중앙박물관엔 봐야 할 것들이 아주 많지만 번쩍 거리는거 몇 개만 보자. 신라 관으로 가면 황남대총에서 나온 번쩐번쩍한 금관과 화려한 허리띠를 만난다. 그런데 전세계.. 2016. 6. 6.
박물관에서 놀자 (5월29일) 100편의 영화보다, 100권의 책보다, 주말에 박물관 일요일 (5월29일) 한산한 오후(2시-5시)에 박물관에 놀러 갑니다. 현실과는 차원이 다른 판타스틱한 세계가 박물관입니다. Fun Fun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세계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놀랍고 정교하고 아름다운 보물들이 쌓였습니다. 그 보물들에 담긴 놀랍고 복잡한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줍니다. 강의실에 앉아서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강의실은 집중이 잘 안되고, 카톡도 봐야 하고, 피곤해서 때로는 졸리기도 하고... 박물관에 간다는 것은 직접 보고 들으면서 몸으로 체험하는 일입니다. 몸으로 배운 것은 까먹지 않는다고 하죠? 오래동안 기억이 생생해집니다. 그야말로 진짜 제대로 놀 수 있습니다. 진행은 두 세명이 합니다. 고생해서 만든, .. 2016. 5. 25.
박물관에서 놀자 팟케스트 방송 팟케스트 방송을 시작 했습니다. 놀자 박물관= 놀박 해외 박물관은 무수히 많이 찾아 다녔지만 우리 박물관에 대해서 소홀히 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립박물관과 경복궁 같은 고궁을 찾아다니면서 둘러보고 공부도 하고 사진도 찍고 박물관 유물에 대해서 수다도 떨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박물관 투어 기획을 해서 여러차례 해설도 하다니보 벌써 20회 넘게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갔습니다.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줘야 된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 10대 박물관에 속할 정도로 규모와 전시된 것들이 대단합니다. 매년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 되었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둘러보면 곳곳에.. 2016.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