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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모자이크4

이란-모자이크도 기절할 판인데 건축은 더 놀랍다. 모자이크만으로도 놀라운 나라 이란에서 한 도시만 추천하라고 물으면 서슴없이 에스파한(Esfahan)이라고 이야기한다. 나 또한 단박에 에스파한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네스파자한(Nesf-e-Jahan)으로 세상의 절반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세상의 모든 물건이 다 모이고, 세상 사람들이 다 모이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16세기 사파비 왕조의 5대 왕 압바스 1세가 수도로 만든 이후 가장 화려한 상업도시가 되었다. 사실은 오래던 셀주크 튀르크 왕조 때 수도였던 곳이다. 셀주크를 몰아낸 몽골이 에스파한의 절반을 파괴 했고 아미르 티무르 제국 시대엔 7만을 살육해서 우기에만 물이 흐르는 자연데 강이 피의 강이 되기도 했다. 침략이 많았던 곳이라 사파비 왕조 이후에 사람들은 만약을 대비에서.. 2017. 1. 23.
이란, 모자이크 장식은 비길 곳이 없다. 이슬람 문화권이 모자이크가 대단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미 로마시대부터 모자이크로 장식한 문화를 영위해 왔지 대부분 건물 내부 바닥에만 장식을 했었다. 그러나 이슬람 문화에선 모든 곳에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을 했다. 지붕과 청장, 벽, 바닥, 기둥을 모자이크 장식이다. 단순함을 넘어서 복잡하고 정교한 면을 발전시켜서 직접 접하면 사람이 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교하고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모자이크 장식을 한 곳으로는 이슬람 사원 장식이 가장 대표적이며, 지도자의 궁전, 시장(바자르), 대상들의 숙소(카라반 사라이), 공중목욕탕(하맘)까지 그야말로 아름다운 타일들이 경쟁하듯이 반짝반짝 거린다. 이란은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한 곳 중에 최고봉인 나라이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장소는 세상의 절반이라고.. 2017. 1. 14.
클림트의 작품을 따라 (비엔나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비엔나 베스트, 클림트 ▲ 화려하고 우아한 벨베데레 궁전. 오이겐 왕자가 세웠지만 지금은 누가 보더라도 ‘키스’를 위한 전시 공간에 가깝다. ©오동석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음악계에 모차르트가 있다면 미술에는 구스타프 클림트가 있다. 세상에는 명화도 많고 비싼 그림도 많지만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사로잡는 그림은 클림트의 작품이 아닐까 한다.실제로 클림트의 ‘키스(The Kiss)’는 세상에서 가장 복사를 많이 한 작품이다. 이유야 다양하지만 세상이 원하는 퓨전, 융합, 혼합에 가장 걸맞은 그림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110년 전에 과거와 당대의 미술을 합쳤고 동서양의 요소뿐 아니라 모자이크, 판화, 문학, 음악적인 요소를 동원해서 미래에 열광하게 될 새로운 지평을 창조했다. 그래서 누.. 2015. 6. 3.
팔레르모 보물찾기 해양광장은 오래전엔 바다였다. 항구의 일부였는데 매립해서 공원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거대한 무화과 나무가 공원을 큰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무화과 나무) 이 쌍둥이 건물 사이는 팔레르모로 들어오는 문이 있었다. 건물은 세관이었다. 중요한 박물관이 문을 당아서 잠시 골목을 다녀 본다. 그리고 문을 연 성당내부로 들어갔다. 부끄러운 분수옆에 있던 산타 카타리나 성당이다. 내부의 화려함이란! 건물이 14세기 만들어 졌지만 내부는 18세기 바로크로 장식했다.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화려한 바로크 장식의 건물이다. 천정화며 벽이며 간에 아주 섬세한 장식을 했다. 자세히 보면 색이 다른 돌 하나하나를 박았다. 전체 화려함은 몰레알레 성당에 뒤지지 않았다. 성당에 개가 불을 들고 있는 문양도 처음본다. 묘하.. 2012.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