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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몬레알레 대성당2

황금 모자이크 몬레알레 대성당 #2 종교를 떠나 장식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은 유럽에 산재해 있는 성당들이다. 신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은 내부 장식을 극한으로 하는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일자 무식한 사람들이 많았을 당시 성경을 가르치는 방법은 그림 조각등을 성당에 장식해서 가르치는 것이다. 몬레알레를 상징하는 황금모자이크는 그 면적만 해도 2천평이 넘는다. 뿐만 아니라 아랍의 장인들이 이슬람 장식을 아주 많이 남겼다. 이슬람 적인 요소도 많고 구약에 대한 그림도 매우 많다. 천장을 떠 받치는 구석구석까지 손이 안 간 곳이 없다. 벽면에도 빈 공간으로 남겨 놓은 곳도 없으며 천장과 벽면 모두 그림처럼 보이지만 모두 모자이크 그림이다. 구약과 신약의 내용들로 도배되어 있고 중간에 이슬라적인 그림과 장식을 발견하게 된다. 입장료를 내.. 2012. 8. 24.
꽃보다 화려한 몬레알레 대성당 (외부) #1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두 개의 성당이 있다. 하나는 시라쿠사에 있는 두오모 인데 기원전 6세기 아테네 여신 신전을 개조한 매우 수수한 바로크 성당이다. 또 하나는황금 모자이크의 화려함이 극에 달하는 몬레알레 대성당이다. 아랍-노르만 건축의 백미라고 알려져 있다. 일단 외부의 모습을 먼저 보자. 아침 일찍 갔더니 문도 안열려 있어다.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분수만 바라보며 기다렸다. 12세기 노르만 왕 윌리엄 2세가 마돈나(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했다. 시칠리아의 특징 답게 로마네스크-비잔틴 혼합 양식이다. 3개의 아치 안쪽 청동문이 열릴려면 한참 걸리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성당의 위치는 팔레르모에서 남쪽으로 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팔레르모 전경) 콘카도르(Conca D'oro)라는 계곡이.. 2012.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