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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몽테크리스토 백작3

18세기 페스트 방역실패가 부른 참사-마르세유 과 남프랑스의 대표적인 도시 중에 마르세유가 있다. 자주 여행갔던 나에겐 매우 익숙한 도시이다. 프랑스에서는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파리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아주 오래전 페니키아 인들이 들어와서 도시를 만들었을 때 '마살리아'로 불렀다. 마살리아가 마르세유가 되었다. 그 후 로마인들이 들어와서 살았다. 기독교 학자들이 인정하는 사실로 막달라 마리아가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이다. 프랑스에서 커피가 가장 먼저 들어온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혁명 때 혁명정부를 지지하는 마르세유 사람 500명이 파리까지 행진하면서 불렀던 노래 '라 마르세이예(La Marseillaise)'가 현재 프랑스 국가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마르세유는 외국인들이 더 많이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곳이다. 인구의 1/3은 북아프.. 2020. 3. 31.
바람 많은 마르세이유-샤또디프 상륙 거부 에드몽 당테스를 따고 잔잔한 항구를 빠져나가는 동안 수 많은 요트의 사열을 받는다.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노트르담 성당이 있고 구시가지를 면하고 있어 오래된 시청사까지 볼 수 있다. 항구를 빠져 나갈 때 두 개의 요새 사이로 빠져나간다. 항구 밖으로 나가면서 좌측에 있는 성 니콜아스 요새는 중세 성벽과 같은 곳이며 현재는 프랑스 용병 군부대 (외인부대)로 사용하고 있다. 오른편에 있는 성 진(St. Jean)은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중이다. 최근 만들어지고 있는 초현대식 철골 구조 미술관과 연결 중이다. 마르세이유는 2013년 유럽 문화도시이기 때문에 곳곳이 공사중이다. 내년엔 이 범죄로 악명 높은 마르세이유에 많은 이들이 찾아올 예정이다. 구 항구인 시내 중심부는 유럽에서 가장 큰 보행자 거리가 조성.. 2012. 8. 17.
마르세이유 아침을 여는 어시장 마르세이유(Marseille). 프랑스 최초 커피의 도시이자 축구, 범죄, 자유,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연상되는 곳이다. 프랑스 애국가가 '르 마르세이유'인 것만 봐도 파란 만장한 역사의 도시라는 걸 짐작하게 된다. 무엇보다 프랑스 범죄 영화의 대부분은 이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렌치 커넥션, 택시, 트렌스포터 등이 있다. 무엇보다 삼총사, 잘발장, 여왕마고, 철가면을 지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중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인 곳이어서 유명하다. 아침에 샤토디프(chateau d'if) 섬으로 가기위해서 배 출항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바로 옆에 진열된 어시장을 둘러 보았다. 유리내 시장에선 구경하기 어려운 것들을 팔고 있었다. 한마디로 살아있는 싱싱한 횟감들이 걍 찜이나 구이 또는 이 지역 .. 201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