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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북촌2

북촌 명품 한옥 심심헌에 방문하다. 북촌 8경중 5경과 6경 사이에 (그림에서 좌측)에 내셔널 트레져로 지정된 심심헌이 있다. 이 근처가 북촌 4,5,6,7경이 있는 곳이다. 길을 지나가는 데 1/3 열린 대문에 얼굴을 내밀고 호객 하길래 찾아 들어갔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지나는 길이라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하기 위함인것 같다. 심심헌은 '마음을 찾는 집'이기도 하지만 심심하면 놀러오라는 가벼운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문화제 대목 기능장 정영수 대목과 여러 장인이 3년간(2004년 완성) 만들었다는 곳이다. 들어가는 순간 궁궐의 한 부분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집은 'ㄷ'자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예로부터 집안에 소나무를 심으면 명줄이 짧아진다는 말이 있어서 소나무 심기를 피했다. 집주인은 이곳을 별장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서 그냥 심었단.. 2012. 11. 6.
노란색 서울 그리고 북촌 세상 어디를 돌아다녀도 우리네 가을만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고풍스런 담벼락 옆으로 노란 은행잎은 서울의 가을을 상징한다. (사진: 경복궁 담벼락) 모든 것은 불을 거치면 노랗게 익는다. 들판의 곡식, 빵, 고기도 구우면 노랗게 변한다. 잘익었기 때문에 완성을 뜻한다. (사진: 삼청동길) 노란 것은 불(火)에 의해서 토(土)가 살아나기 때문이라 하는데. 화생토(火生土)라 하며 토는 노란색이다. 이런 과정은 4계절에 다 적용이 된다. 그래서 목(봄)-화(여름)-토-금(가을)-수(겨울)로 넘어간다. 그런데 목화(양)는 따뜻하고 금수(음)는 춥다. 여름(양)에서 가을(음)로 갈 때 큰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중간에 토가 작용한다. 이런 때를 환절기라 한다. 부고장이 많이 날라오고 감기 많이 걸리고 문제가 많.. 2012.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