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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솟대3

신단수를 표현한 카자흐스탄 황금인간과 신라 금관 황금인간과 신라금관에 담긴 뜻은 한 마디로 신단수(생명의 나무, 우주나무)와 천신사상이다. (아래그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황금인간. 출토된 유물 대부분은 나무에 금박을 입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중인 카자흐스탄 황금인간 유물을 설명하는 책자와 유물에 대한 설명이 카자흐스탄 현지 박물관 및 카자흐스탄 역사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다른면이 있기도 하고, 설명이 부족하기도 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와 있는 황금인간(제1의 황금인간)은 복제품 중에 하나이지만 비교적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국립박물관에 2019년 2월24일까지 전시) 원본은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1970년에 황금인간이 나온 무덤에서 도굴이 전혀 되지않은 유물 4천개 이.. 2019. 1. 12.
19세기의 사실을 그린 러시아 화가 바실리 베레시차긴 바실리 베레시차긴(Vasily Vereshchagin 1842-1904) 모스크바 트레티아코프 미술관에 가거나 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 미술관에 갔을 때 전쟁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림을 봤다면 틀림없이 바실리 베레시차긴의 그림이다.바실리 베레시차긴은 전쟁화가, 여행가, 언론인으로서 당대에 명성을 얻었던 인물이다. 러시아에서 거의 첫번째로 해외에 널리 알려진 미술가이기도 하다. 베레시차긴 이전에 전쟁그림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화려한 색채로 황제와 그의 군인들의 승리감을 매우 화려한 색채로 표현했다. 그러나 베레시차긴은 전쟁의 민 낯을 그대로 표현했다. 낭만적인 요소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이 잔혹하고 끔찍한 실상을 묘사했다. 너무 사실적이고 그래픽 같아서 당시엔 대부분의 그림들이 전시되지 못했었다. (진혼.. 2018. 8. 1.
쥐불놀이와 영화 2012 지축이동 쥐불놀이에 담긴 의미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설날이 지나고 첫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로 그 어떤 세시풍속보다 가장 많은 문화행사를 하는 날이다. 오곡밥, 약밥, 진채식, 부럼깨기, 귀밝이술, 복쌈, 솔뗙, 달맞이, 연날리기, 쥐불놀이, 널뛰기, 횃불싸움, 사자희, 줄다리기, 고싸움, 더위팔기, 지신밟기, 다리밟기, 달집태우기, 액막이연, 소밥주기, 개보름쇠기, 까마귀밥 주기 등이 있고 지방에 따라서 다양한 행사를 한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행사가 되어서 저렇게 많은 것들 중 하나도 해보지 못하고 정월대보름을 지내는 시대가 되어서 안타깝기만 하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에 하는 것이라 농사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 솟대제와 쥐불놀이 이야기를 해본다. 솟대제는 정월.. 2018.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