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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염전2

푸른 몰다 (Azur Malta) 눈이 시리게 푸른 몰타(Malta) 하늘도 푸르지만 바다는 더욱 푸르다. 바다에 떠있고 몰타는 맑은 날이 많아서 사람들은 생동감이 넘친다. 몰타는 제주도 면적의 1/6이고 인구 43만이지만 카톨릭 성당은 359개나 된다. 많아도 너무 많다. 오래전 예루살렘이 이슬람에게 빼앗기고 나서 유럽은 새로운 예루살렘을 만들려는 노력을 했다. 그래서 유럽 곳곳에 365개에 가까운 성당을 만든 도시들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몰타도 그런 일환으로 많이 만들었다. 그 중에 유럽에서 3번째로 큰 돔을 가진 기념비적인 성당인 모스타 돔(Mosta Dom)도 있고 내부가 화려하게 치장된 바로크 시대 성당도 많다. 수도인 발레타는 인구가 7천명 정도로 EU연합국가 중 가장 인구가 적고 면적이 가장 작은 수도이기도 하다. 수도 발레타.. 2016. 5. 9.
에리체 아침과 뜨라빠니 염전 아침에 다시 한번 성벽쪽을 향했다. 얀간 흐리게 보였지만 모습 만큼은 여전했다. 오래된 도로가 뱀처럼 구불구불, 덤불 우거진 계단이 옛날을 말한다. 계단 근처에서 성을 담았다. 노르만인들이 만들었고 스페인 합스브르크가 높이 만들었다. 에리체를 인상적인 곳으로 만드는 성채여서 자꾸 보게 된다. 사냥할 때 움막으로 사용했다는 곳이 성벽을 벗어나서 아래쪽에 있다. 본 성과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사냥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이상하긴 하다. 성벽 너머 뜨라빠니(Trapani)가 보인다. 연안 섬과 사르데니아, 북아프리카의 튀니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다니는 곳이다. 에리체의 항구였기 때문에 발달한 이 곳은 그리이스, 카르타고, 반달, 비잔틴, 사라젠 인들이 점령했던 곳이다. 넓게 펴진 염전이 인상적인 곳이다.. 2012.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