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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카타니아2

카타니아 아침 시장-시칠리아 카타니아의 아침이 밝았다. 중심광장에 바로 옆 유명한 생선시장을 가보기 위해서 나왔다. 밤에 보았던 대성당 광장. 아침에 보니 새롭다. 외부가 화려한 바로크 양식이지만 내부엔 나름 유명한 화가들의 성화가 많이 걸려 있다. 중심 광장 아래로는 멀리 에트나 화산에서 스며들어서 용천수처럼 흘러나오는 물이 시장을 통화해서 바다로 향하고 있다. 카타니아 중심광장은 시내가 흐르는 드문 곳에 해당한다. 시장이 특성상 물건을 씻는 역할을 하는 장소이다. 위의 시냇물을 이용해서 마음껏 쓸 수 있게 했다. 이 물은 깨끗해서 식수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좀 마시기 꺼림칙 했다. 아침에 열리는 시장이었지만 토요일이어서 그랬는지 사람들이 많이지는 않았다. 부지런한 생선 장수들이 문어를 비롯한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다. 즉석에서 흥.. 2012. 4. 4.
화산 도시 카타니아(Catania)-시칠리아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 카타니아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13세기 고성 우르시노(Ursino)다. 예전에 이곳이 바다 바로 옆이었는데 바다를 매립해서 넓히다 보니 지금은 내륙에 자리하게 되었다. 시칠리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카타니아. 중심부 대성당 광장은 어디를 가나 북적인다. 시청이 있고 시장이 있고 대학교, 박물관, 오페라하우스 같은 극장들이 남아 있다. 주임은 어디가 도로이고 어디가 차도인지 구별이 안된다. 워낙 이태리가 그런 모습으로 지내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쓰는것 같다. 카타니아 태생 이탈리아 작곡가 빈센쪼 베르니니(Bellini)를 기리는 벨니니 극장은 굉장한 수준의 연주로 유명한 곳이어서 이 곳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광장의 분수조차 품위 있어 보인다. .. 2012.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