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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페르세폴리스4

이란의 얼굴 시라즈. 와인과 꽃과 시의 도시 시, 와인, 꽃, 나이팅게일 새의 도시 시라즈(Shiraz) 시라즈는 이란의 남쪽 파르스 지방의 수도이다. 파르스 주는 이란의 28개의 주 중에서 페르시아 제국이 탄생한 곳이어서 파르스 주라고 불리고 있다. 시라즈는 약 4,000년 전에 만든 엘렘왕국의 흙판에 티라지시(Tiraziš)라는 도시라 했다고 쓰여 있었다. 7세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시를 만들기 시작한 시라즈는 11세기에 압바스 왕조의 수도 바그다드와 버금가는 도시였다. 이런 이유로 오래전부터 쉬라즈를 페르시아의 얼굴이라고 했다. (위 : 시라즈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페르세 폴리스 전경) (위: 거대한 궁전들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페르세폴리스의 기둥들) 페르세폴리스를 둘러보고 시라즈로 돌아와서 시라즈 전경을 감상하러 코란의 문 옆에 있는 북쪽 .. 2016. 3. 19.
페르시아 황제들의 영묘-낙쉐로스탐 낙쉐로스탐(Naqsh-e Rostam) : 페르시아 제국 왕들의 독특한 영묘 (위)낙쉐로스탐은 페르시아 제국의 전설적인 왕들의 무덤으로 글자의 뜻은 로스탐의 그림이라 의미이다. 처음 이곳 명칭은 '묻는 장소' 쯤으로 불렸는데 이는 그리스 명칭으로 네크로폴리스(죽은 자들의 도시)라고 했기 때문이다. 페르시아 제국이 망하고 파르티아 제국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사산조 페르시아는 페르시아의 후예를 자처했다. 그래서 페르시아 왕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페르시아 황제들의 무덤 아래쪽 벽면에 사산조 왕들은 자신들의 공을 새겼다. 이후 로스탐의 그림이라고 개명했다. 돌산을 뚫은 거대한 무덤 4기가 있다. 처음 보면 용도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을 정도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무덤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크세르크세.. 2015. 9. 20.
페르시아의 영광 페르세폴리스 이란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페르시아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들의 자신들의 나라를 페르시아라고 불러 주기를 원한다. 사용하는 언어도 페르시아어이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우리의 왜곡되고 잊혀진 역사를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이란인들은 좀 다르다. 페르세폴리스는 그리스어로 페르시아인들의 도시를 뜻한다. 그러나 페르시아어로 타크테 잠쉬드이다. 전설속에 '잠쉬드 왕의 옥좌'를 의미한다. 평지가 아닌 산등성이 옆, 경사진 땅을 평지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을 높이 쌓았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아주 거대한 의자 처럼 보인다. (위: 페르세폴리스로 향하는 도로. ) (위: 페르세폴리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입구.) 페르세 폴리스 들어가는 입구에 서면 기단이 거대해서 성벽을 마주하는 듯하다. 천천히 여.. 2015. 8. 19.
이제는 이란(Iran)이다. (세상의 절반이라 하는 에스파한의 이맘광장) (에스파한에 있는 쉐이크 롯폴라 모스크)(그림-에스파한에 있는 쉐이크 롯폴라 모스크 내부 돔 문양. 빅뱅을 상징하는 것처럼 복잡하고 정교하다. 롯폴라는 여성과 왕만을 위한 모스크였다.) 이란(Iran)에 간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걱정스런 표정으로 묻는다."안전한가요?"라고.하기야 발칸을 간다고 해도"안전한가요?"를 묻는데 이란이야 오죽하랴.그럴 때면 항상"한국보다, 서울보다 안전합니다."라고 답한다. 이란과 아라크를 혼돈하는 사람들도 많고 싸잡하서 위험지역으로 생각하거나중동하면 항상 전쟁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특히 한국사람들이 그런 경향이 많다.물론시리아 내전,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 IS, 파키스탄...걱정이 좀 되긴 된다. 남의 일 같지 않.. 2015.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