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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Ravello2

무한의 정원 빌라 침브로네 라벨로는 아말피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 라벨로(Ravello)의 중심에서 10분 거리에 자리한 빌라 침브로네로 간다. 길이 나뉘는 곳이면 어김없이 표지판이 자리한다. 구굴 지도를 따라 갈 수도 있지만 타일로 만든 아날로그 표지판이 더 정겹다. 라벨로는 골목길 담벼락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투박하게 쌓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골목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더 담 너머 사는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골목이 있는 곳이 산이기 때문에 집을 벗어나면 바로 경사면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간판이나 그림을 보고 들어간다. 골목을 아름담게 하는 담쟁이 넝쿨도 분위기에 더한다. 말끔하게 다듬거나 현대적으로 보수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복잡한 사회에서 살던 사.. 2017. 1. 5.
천공의 도시 라벨로(Ravello) 아말피 해안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라벨로로 가는 기분좋은 시간. 소렌토에서 라벨로 가려면 버스를 이용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하면 좋다. 버스는 전철역 앞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렌터카를 권한다. 렌터카는 가는 중간중간 나타나는 기막힌 경관들을 보기 위해서 섰다 가다를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답게 버스 시간이 절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렌터카가 제격이다. 소렌토에서 경사지고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면서 주변이 다 들어온다. 그리고 언덕길 꼭대기에서 다시 내려가면 아말피 해안이다. 절벽위를 달리는 길은 좁고 아슬아슬하다. 그래서 작은 차량 한 두 대가 중간에 설 수 있는 곳들이 있다. 그 곳엔 반드시 장사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지만... 포지타노를 .. 2017.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