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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사하라3

화석이 흔해 빠진 사하라 사막 사하라 사막이 한 때 바다 였다는 증거가 모로코 사막에 흔해 빠진 화석이다. 너무 흔해서 신기하지도 않을 정도로 내눈엔 돌로 보인다. 인근 채석장에 즐비한 대리석속에 엄청난 화석들이 발견된다. 멀마나 많은지 거대한 식탁 하나에 수십개의 화석들이 박혀 있다. 규모가 커서 전기 톱으로 다룰 정도이다. 조개류 화석들이 군집으로 몰려 있어 마치 인공적으로 만든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저게 진짜일까 싶을 정도이다. 더더욱 흔해 빠진 사막의 장미라는 화석. 사막의 특정 장소에서 줍기만 하면 된다. 암모나이트 앵무조개 기타 등등 가장 오래 되었다는 삼엽충 화석도 흔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모로코 여행하다 보면 사하라 사막쪽엔 가는 곳 마다 화석을 판매한다. 2014. 3. 6.
모로코 사막에서 일출 모로코 사막의 모래 언덕은 이집트, 알제리, 페루와 같은 곳에 비해서 그다지 드라마틱하지는 않다. 모로코 사막의 아름다움은 아틀라스 산맥과 조화를 이루는 계곡에 만들어진 마을 카스바에 있다. 여명속에 낙타를 타고 모래 언덕을 향했다. 어제도 오늘도 계속해서 수 많은 낙타 발자국이 남는다. 먼저 도착해 있는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우리를 태웠던 낙타들이 쉬고 있다. 낙타는 주인을 닮았는지 성격 고약한 녀석들도 있고 얌전한 녀석들도 있다. 아프리카의 낙타는 단봉낙타이다. 쌍봉은 중앙 아시아 낙타이다. 일행중 여류 사진 작가가 있었는데 힘들지도 않게 순식간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 사방이 고요하다. 막 해가 오르기 직전이다. 알제리 쪽에서.. 2014. 3. 5.
백사막-이집트 사하라#2 한참을 달린 차량은 백색도 검은색도 아닌 장소에 도착했다. 작고 반짝이는 아름다운 돌들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수집하던 장소다. 지금은 돌을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사막 한가운데에 놀랍도록 기이한 모습의 자연 형상들이 있는장소를 표시하고 있었다. 조금만 더 이동하면 목적지 하얀사막에 도착이다. 해가 질무렵 창밖으로 서서히 하얀 사막이 보이기 시작했다. 야영지를 찾아서 빨리 달릴 수 있는 차량은 앞서 나갔다. 나는 고물차를 탄 덕분에 바닥의 충격을 그대로 엉덩이로 받으면서 최대한 달렸다. 아무리 속력이 나지 않았고 중간에 차량을 감깐씩 손을 봐야 했다. 목적지 근처에 이르자 세월이 만든 기이한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모래 바람이 돌을 깎아서 만든 자연 조각 공원이다. 모습은 아주 다양하며 크기는.. 2012.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