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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에트나화산2

시칠리아 에트나 화산에 오르다 오늘 아침도 영락없는 제주도 풍광을 이탈리아에서 만났다. 에트나산 가이드를 신청했는데 가이드와 단 둘이서 산으로 가는 중이다.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다. 물론 좀 있으면 구름이 덮이 겠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에트나 산 높이는 3,320 m이다 에트나 산은 화산으로 파괴되었다 재건한 도시 카타니아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크게 보기 유럽에서 가장 큰 활화산으로 가는 동안 주변 경관 때문에 정겹다. 10년전에 화산재가 밀려 내려와서 굳은 모습이다. 오른편 멀리에서부터 3년 동안 천천히 산을 넘고 내려오다 멈춘 곳이다. 자작나무 숲길을 따라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는 장소로 갔다. 분명 출입금지 팻말이 있었는데 가이드 본인은 상관 없는 팻말이라고 했다. 가을에 갔는데 단풍이 이쁘게 물들었다. .. 2012. 3. 29.
시칠리아에서 발견한 제주도 아래사진을 보고 "야 한라산에 눈왔네!" 했던 이가 있었다. 알려 주지 않는다면 누구든지 그렇게 이야기 할 것 같다. 시칠리의 활화산 에트나(Etna)이다. 가까이 가면서 멋드러진 마을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주변이 온통 귤밭이기 때문에 도시 경관만 없다면 제주도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모타 산타 아니스타시아 (Motta Sant Anastasia)가 마을 이름이다. 돌산은 용암이 굳어져 생긴 것이다. 그러니까 용암이 솟아 나왔는데 용암을 감싸던 주변 흙이 사라지면서 돌산만 남았고 그 위에 북유럽에서 온 노르만(Norman)왕조 시절 작은 성을 만들었다. (아래 노랗게 익은 귤도 보인다) 팔레르모(A)에서 모타 산타 아나스타시아(B) 200km 떨어져 있지만 카타니아에선 30분이면 갈 수 있다... 2012.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