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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맘2

아르바인 (5천만 명이 걷는 세계 최대 종교행사) 41일간 5천만 명이 참여하는 행사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매년 이슬람력 1월에 해당하는 무하람 10일째가 되면 이라크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간다. 그날부터 41일동안 전세계 40개국에서 5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하나의 행사에 참여한다. 세계 최대 종교행사 아르바인이다. 이런 종교 행사를 하는 이유를 알려면 이슬람 문화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발생한 이유를 알면 이해가 쉽다. 시아파는 알리를 따르는 자들로 예언자 무함마드의 혈통이 지도자가 돼야 하는 분파다. 알리는 무함마드의 사촌 동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함마드의 씨앗을 중요시하는 파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수니파는 무함마드의 행적을 기록한 순나를 따르는 자들을 칭하지만 능력이 있는 옆집 수니도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 2019. 8. 30.
세상의 절반 이스파한 꼭 봐야 할 이스파한 이스파한(Esfahan)은 세상의 절반이란 의미인 '네스파자한'에서 왔다. 세상 모든 진귀한 것들이 모이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모이고, 모든 종교가 함께 공존했던 살기 좋은 곳이어서 세상의 절반을 줘도 안바꾸겠다고 했던 곳이다. 대단한 문화유산이 남겨져 있는 이스파한은 지금도 살기가 그만이다. (사진: 이스파한의 중심. 이맘 모스크와 이맘광장. 좌측으로 체헬소툰 궁전이 있다.) 16세기 사파비 왕조의 압바스 1세 (압바스 대왕)는 서쪽의 오스만 터키와 동쪽의 아프가니스탄과 전쟁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이란의 중심에 자리한 이스파한으로 수도를 옯겼다. 오스만 터키와 전쟁을 하면 번번히 졌기 때문에 수니파 이슬람국가 오스만 터키에게 대적할 방법으로 시아파 이슬람을 국교로 정하고 터키와의.. 2015.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