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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집트4

<이집트는 '람세스 2세'다> 람세스 대제 (Ramesses the Great)라는 칭호는 그리스 인들이 붙여주었다. 고대 이집트어 Rameses(또는 Ramses)는 "태양신 라(Ra)가 그를 낳아주었다."는 의미다. 그의 후손들과 후대 이집트 사람들은 위대한 조상(Great Ancestor)이라고 부른다. 람세스 2세는 스스로 전쟁영웅, 정복자, 평화 수호자, 신과 이집트인의 중개자라고 했다. 그만큼 이집트에서 가장 많이 듣고, 많이 보는 역사적인 인물은 단연 람세스 2세(Ramesses II)이다. 그는 왜 그리 유명할까?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오래 살고 흔적을 많이 남겼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은 대부분 위대한 개발자(건설자) 또는 전쟁영웅이라는 점에서 '람세스 2세'는 원조 위대한 인물에 가깝다. 1. 람세스 2세.. 2019. 9. 3.
이집트 쉽게 읽기-재미있는 이집트 이야기 이집트라는 곳은.... 일단 재미있다. 신기하고 유별나며 알수록 더 알고 싶어 진다.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을 따라 따뜻하고 농사짓기 좋은 곳에 사람들이 살면서 문명을 만들었다. 나일강을 벗어나자마자 서쪽은 끝없는 사라하 사막이고 남쪽도 험한 사막이며 동쪽 역시 사막과 홍해를 만난다. 이집트는 지역적으로 고립된 환경 속에서 오랫동안 독창적인 문명을 발전시키면서 역사가 이어져 왔다. 외부에서 이집트를 쉽게 오갈 수 있는 통로는 북쪽밖에 없었다. 북쪽에서 누군가 이집트로 침입하기 전에는 이집트가 크게 흔들리거나 변한 적이 없다. (아래: 빅토리아 호수에서 시작되는 나일강은 길이 6,895km로 아마존강 다음으로 길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길다. 폭은 2.8km, 깊이는 8-11m로 아프리카의 11개 국가를 지난다.. 2018. 2. 16.
이집트 쉽게 읽기-神들의나라 이집트 神들의 나라 이집트 이집트 하면 생각나는 것은 피라미드, 스핑크스, 오벨리스크, 나일강, 사하라 사막, 파피루스, 람세스, 모세 등이 일반적이다. 사실 이집트를 다니면서 보는 것도 주로 피라미드와 신전 그리고 무덤들이다. (아래: 상이집트와 하이집트 개념 지도. 피라미드가 많은 하이집트와, 신전이 많은 상이집트와 그 아래쪽 누비아 지역) 그중에서 피라미드가 가장 규모가 크고 또한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지금까지 발굴된 피라미드는 약 118개 또는 138개라고 한다. 이는 피라미드로 규정하기 애매한 것들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대부분 이집트 고왕조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중왕조 시기까지 이어졌다. 피라미드 내부에 왕과 왕비들의 무덤 용도였으며 미라로 만들어서 안치했다. 카이로 인근 멤피스와 사카라에 초기 피라미.. 2018. 2. 13.
이집트 사람들이 사는 방법 이집트 사람들이 사는 법? 튀니지 청년이 분신한 후 부패한 정권을 향해 일어난 재스민 혁명의 여파로 2011년 이집트에서도 혁명이 있었다. 2017년 말에 다시찾은 이집트는 변한 것이 별로 없어 보였다. 한국에서 만든 지하철 전동차가 카이로에서 인기 있다는 이야기는 들렸지만 경제와 삶의 질은 오히려 퇴보해 있었다. 경제가 무너져서 회복할 기미가 안보였다. 삶에 쪼들린 사람들이 뭐라도 해서 먹고 살려고 바둥바둥 거리는 모습들이었다. 가난할수록 이방인을 도와주려는 정직한 사람들이 많지만 약삭빠른 인간들은 관광객에서 어떡하든지 돈을 뜯어 내려고 다양한 방법을 쓴다. 버스나 지하철은 1.5이집트파운드(한화로 약 90원 정도)이며 택시도 저렴하다. 택시와 흥정을 잘하면 약 2만 원으로 카이로 시내를 돌 수 있다... 2018.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