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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조로아스터교3

조로아스터교의 도시 야즈드 이란인들이 당신의 종교는 무엇이냐? 라고 물었을 때 종교가 없다고 답한다면 야만인 보듯이 할 것이다. 당신이 무슬림(이슬람교도)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인간을 창조한 신을 믿지 않는 다는 점을 이해 못한다고 한다. 이란을 대표하는 도시 중에서 야즈드(Yazd)를 빼면 상당히 허전한 여행이 된다. 야즈드는 이란여행에서 3위를 차지하는 곳이다. 화려한 이슬람 모스크, 황토색 골목이 인상적인 구시가지, 인공 지하 수로 카나트, 조로아스터교, 정원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조로아스터교의 어테슈캬데(불의 제단)이다. 불이 있다고 해서 불을 숭배하는 것은 아니다. 광명, 밝음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불을 보존하는 것이다. 근동지역의 사상적 뿌리는 조로아스터교이다. 고대 문헌들.. 2016. 8. 20.
페르시아 황제들의 영묘-낙쉐로스탐 낙쉐로스탐(Naqsh-e Rostam) : 페르시아 제국 왕들의 독특한 영묘 (위)낙쉐로스탐은 페르시아 제국의 전설적인 왕들의 무덤으로 글자의 뜻은 로스탐의 그림이라 의미이다. 처음 이곳 명칭은 '묻는 장소' 쯤으로 불렸는데 이는 그리스 명칭으로 네크로폴리스(죽은 자들의 도시)라고 했기 때문이다. 페르시아 제국이 망하고 파르티아 제국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사산조 페르시아는 페르시아의 후예를 자처했다. 그래서 페르시아 왕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페르시아 황제들의 무덤 아래쪽 벽면에 사산조 왕들은 자신들의 공을 새겼다. 이후 로스탐의 그림이라고 개명했다. 돌산을 뚫은 거대한 무덤 4기가 있다. 처음 보면 용도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을 정도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무덤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크세르크세.. 2015. 9. 20.
페르시아의 영광 페르세폴리스 이란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페르시아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들의 자신들의 나라를 페르시아라고 불러 주기를 원한다. 사용하는 언어도 페르시아어이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우리의 왜곡되고 잊혀진 역사를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이란인들은 좀 다르다. 페르세폴리스는 그리스어로 페르시아인들의 도시를 뜻한다. 그러나 페르시아어로 타크테 잠쉬드이다. 전설속에 '잠쉬드 왕의 옥좌'를 의미한다. 평지가 아닌 산등성이 옆, 경사진 땅을 평지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을 높이 쌓았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아주 거대한 의자 처럼 보인다. (위: 페르세폴리스로 향하는 도로. ) (위: 페르세폴리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입구.) 페르세 폴리스 들어가는 입구에 서면 기단이 거대해서 성벽을 마주하는 듯하다. 천천히 여.. 2015.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