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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남아공

아프리카,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

by 두루가이드 2018. 11. 27.

아프리카는 숙소가 가장 좋다.


아프리카를 이야기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굶주린 아이들과 에볼라 같은 전염병이 퍼진 마을을 연상한다. 그리고 매우 더운 곳이며 정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프리카는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입니다.'라고 하면 아프리카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은 못 믿겠다는 표정을 한다.

 

아프리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곳이다.
그렇게 가난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사는 곳은 덥지도 않다.
사막과 사바나 초원 그리고 산악지형이 많은 곳이 아프리카이다.
타잔이 나오는 곳은 아마존과 같은 정글인데 그런 곳은 콩고강이 흐르는 지역 밖에 없다.
아프리카에서 정글은 전체 아프리카 면적의 5% 밖에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결코 생각보다 가난하지 않다는 점이다.
지하경제가 발달해 있어서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이 안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아프리카를 하나의 나라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프리카는 54개 독립국가가 있는 거대한 대륙이다.
면적은 미국, 중국, 인도, 서유럽, 동유럽, 일본 면적을 다 합친 것보다 크다.
(아래: 아프리카 면적에 미국, 중국, 인도, 유럽 등을 대입시킨 그림)

 

 

아프리카 땅은 평균해발 고도가 700미터가 넘는 곳이다.
아프리카 남쪽의 평균 해발고도는 1,000미터가 넘는다.

 

영국과 프랑스가 아프리카 식민지를 나누어 가졌었는데 특히, 영국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부터 동아프리카를 차지하면서 이집트까지 전체를 먹을 생각으로 종단정책을 펼쳤었다. 

그래서 식민지 정책을 펼 때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부터 이집트까지 철도를 놓을 생각이었다.
반면에 프랑스는 대서양이 면하는 서 아프리카에서부터 인도양이 면하는 동 아프리카까지 먹는 횡단정책을 펼쳤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 서쪽은 프랑스 언어권이 많고 남쪽과 동쪽은 영어권들이다. 따라서 아프리카는 영어를 쓰는 국가가 많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주로 다니는 남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는 영어만 사용하도 다니는데 불편함이 1도 안 생긴다.  
영국과 프랑스 식민주의 자들은 모기와 같은 해충과 더위를 피해서 고지대에 도시를 주로 만들었기 때문에 아프리카 대부분의 도시는 높은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서 덥지 않다.

그리고 해안에 자리하고 있는 케이프타운 일대는 지중해성 기후라 덥지 않고 1년 내내 따뜻하다. 

 

(아래 표: 아프리카 대표적인 고지대 도시들)

 

나 라

수도 및 도시

해발높이 (m)

 이디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수도)

 2355

 에리트리아

 아스마라(수도)

 2325

 케냐

 나이로비(수도)

 1795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남아공 경제도시)

 1753

 나미비아

 빈트후크(수도)

 1721

 레소트

 마세루(수도)

 1673

 르완다

 키갈리(수도)

 1567

 짐바브웨

 하라레(수도)

 1483

 남아공

 프레토리아(행정수도)

 1271

 

동물들도 비교적 고지대에 살고 있으며 탄자니아의 경우 매우 추운 지역에 동물들이 살기도 한다.

특히 탄자니아 응고릉고루 분화구(직경 20km로 서울시 면적의 1/2)의 꼭대기는 2400미터나 되어서 코키리, 사자를 비롯한 동물들도 밤이되면 추운 곳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니 초식 동물들은 추위에 견디랴 사자, 표범, 하이에나에게 잡히지 않으랴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닌 처지들이다.

아프리카에는 3,000미터가 넘는 산들도 매우 많다.

(아래 그림에서 초록색 부분이 산악지대이고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는 높은 지형을 형성하고 있고 높은 산들도 그 쪽에 다 몰려있다.)

 

 

 


아프리카의 높은 산들은 동아프리카 지구대(East African Rift)가 지나는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콩고 민주화 공화국, 이디오피아 쪽에 밀집되어 있다. 이지역은 아프리카 대륙이 쪼개지는 지역으로 화산 활동이 활발한 곳이기도 하다.

 

 

아래 표는 아프리카에서 대표적인 15개의 산이다. 아프리카에서 3,000미터가 넘는 산은 100개가 넘는다. 아프리카는 6,000미터가 넘는 산은 없다. 킬리만자로가 가장 높다.

 

순위

국가

높이 (m)

1

Kibo (킬리만자로) Tanzania 5,895

2

Mount Kenya (Batian) Kenya 5,199

3

Mawenzi Tanzania 5,148

4

Ngaliema (Margherita)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5,109

5

Mount Kenya (Lenana) Kenya 4,985

6

Ngaliema (Savoia)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4,977

7

Duwoni (Vittorio Emanuele) Uganda 4,890

8

Kiyanja (Edward) Uganda 4,844

9

Mount Emin (Umberto)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4,798

10

Mount Gessi (Iolanda) Uganda 4,715

11

Mount Meru (Socialist)

Tanzania

4,566

12

Ras Dashen

Ethiopia

4,550 

13

Karisimbi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 Rwanda

4,507 

14

Kidis Yared

Ethiopia

4,453 

15

Mikeno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4,437 

 

아프리카는 식민지 국가들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도시들은 유럽인들이 만들어 놓은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프리카의 희망이라고 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가장 발달한 국가에 해당된다.
유럽 같기도 하고 호주 같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 미국 같기도 하다.
남아공 같은 나라를 다니는 동안 우리가 생각하는 아프리카는 틀렸다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그러니까 아프리카에 대해서 너무 몰랐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행객들이나 비지니스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머무는 숙소는 매우 발달해 있고 음식이 너무 훌륭하다.

아프리카에서 최고가 뭐냐고 한다면 당연히 자연이다.
깨꿋하고 때 묻지 않은 건강한 자연을 접하면 나도 모르게 에너지가 충만해 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여행객 입장에서 진짜 좋은 것은 숙소가 최고라는 점이다.
현대식 건물로 만들어진 세계적인 체인 호텔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식민지 시대에 만들어진 건물들을 개조한 건물들은 매우 독특하며 무엇보다 자연속에 파묻힌 숙소는 동물들이 어슬렁 거리는 곳이어서 머무는 이들은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는 듯해서 아프리카의 매력이 푹빠지게 된다.
(아프리카 현재 상황을 이야기 한다면 그건 다 유럽인들의 책임이다. 인종간의 갈등, 경제적인 낙후 등 모든 것은 유럽인들이 남기고간 결과물들이다. 유럽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관광을 가서 돈을 쓰고 온다.)

 

아프리카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아름다운 숙소 몇 개를 소개해 본다. 


1. 잠비아의 로얄 리빙스턴 호텔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에서 가까운 잠베지 강변 국립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기린, 얼룩말, 혹멧돼지, 원숭이가 다니는 곳이다. 동물들이 출산하는 모습도 간 혹 볼 수 있는 독특한 곳이다.

시설은 물론이고 환경이 완벽한 곳이지만 아프리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숙소 가격이 무척 비싸다는 점이다.
아프리카에선 이런 숙소들이 매우 많다.

 

 

 

 

바로 앞 잠베지 강엔 코끼리, 하마, 악어들이 서식하며 캣피쉬(메기 종류)와 같이 거대한 물고기도 잡히는 곳이다.

 

항공촬영-잠비아 쪽 빅토리아 폭포와 로얄 리빙스턴 호텔

 

 

 

 

2. 케냐 나이바샤 호수 국립공원 소파 롯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2시간30분 가량 떨어진 호수 국립공원으로 매일 동물들이 찾아온다.

 

 

아프리카의 초식동물들은 사람들 가까이에 접근해서 서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맹수를 피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아프리카엔 상상을 뛰어 넘게 잘 만들어진 숙소가 많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들은 농업 의존도가 높지만 큰 소득을 올리는 관광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사파리를 할 수 있는 장소에 기막힌 숙소들을 만들어서 꼭 가보게 만든다.

 

3. 남아공 삼와리(Samwari) 개인 사파리 동물 보호구역 내에 있는 Hlori 롯지에 나타난 치타 가족

롯지에 숨어들어온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맹수들이 종종 있기도하고 치타는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아서 사람 근처에 자주 출몰한다.

 

 

 

 

4. 남아공 쿠르거 국립공원의 사비 샌드(Sabi Sand) 동물 보호구역  표범언덕

 

 

 

표범들이 잠을 자는 언덕에 롯지를 만들었기 때문 표범들이 여러마리 찾아 온다.


 

6. 남아공 북쪽 에탈리 사파리 롯지

 

낮 12경이 되면 지나가는 코끼리들은 수영장에 있는 물을 그냥 지나치치 않는다.

 

 

 

 

7 남아공 북쪽 림포포 강 주변 생츄리-마칸야네 사파리 롯지

 

 

 

8. 케냐 마사이마라 보호구역 샹츄리 올로나나(Santuary Olonana)


마라강을 건너는 누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명한 롯지로 내부 시설은 호화스런 특급호텔 급이다.
매년 7월-9월에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대규모 동물들이 이동해 올 때 많이 찾는 장소이다.
 

 

 

 

마사이마라 보후구역에서 자주 목격이 되는 장면.

마사이마라 보호구역은 치타가 사파리 차량 위로 올라가서 쉬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아프리카 국립공원 및 사파리 공원엔 수도 없이 많은 아름다운 롯지들이 세계인들을 기다린다.

 

9.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 호텔-필자가 가장 많이 방문했던 곳.


빅토리아 폭포 바로 옆에 자리한 곳이며 코끼리가 다니는 길목 옆이어서 철조망이 쳐져 있다. 가젤류, 혹멧돼지, 바분(개코원숭이), 작은 원숭이 등이 매일 출몰한다.

식미지 시대에 매우 잘 만들어진 장소를 호텔로 개조한 곳이다. 처음엔 철도 관리인들 숙소로 만들었었다.

 

 

 

아침 저녁이면 빅토리아 폭포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곳이며 폭포수가 연기가 되어 올라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정원수가 망고 키가 매우 큰 망고 나무가 있는데 망고가 익는 철이면 아침, 저녁에 매일 먹을 수 있다.

 

인근 잠베지 강에 나가면 코끼리들이 강을 건너는 장관을 만나기도 한다. ( 4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코끼리가 집단으로 강을 건너기 직전 장면. 이 곳 가이드들도 보기 어렵다는 매우 희귀한 장면이다.) 

 

아프리카는 가 봐야 할 곳이 아주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