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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2019/082

아르바인 (5천만 명이 걷는 세계 최대 종교행사) 41일간 5천만 명이 참여하는 행사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매년 이슬람력 1월에 해당하는 무하람 10일째가 되면 이라크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간다. 그날부터 41일동안 전세계 40개국에서 5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하나의 행사에 참여한다. 세계 최대 종교행사 아르바인이다. 이런 종교 행사를 하는 이유를 알려면 이슬람 문화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발생한 이유를 알면 이해가 쉽다. 시아파는 알리를 따르는 자들로 예언자 무함마드의 혈통이 지도자가 돼야 하는 분파다. 알리는 무함마드의 사촌 동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함마드의 씨앗을 중요시하는 파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수니파는 무함마드의 행적을 기록한 순나를 따르는 자들을 칭하지만 능력이 있는 옆집 수니도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 2019. 8. 30.
<길가메시 서사시> 죽음의 문턱을 넘고 불가능을 극복한 자. 세상의 비밀을 알게 되어 모르는 것이 없는 자.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계를 극복해야 내가 새롭게 탄생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길가메시 서사시와 수메르 문명에 대한 강의를 했지만 이해가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길가메시 서시 시에 관한 글을 써보기로 했다. 노인이 젊은 청년이 되었다는 의미는, 영생의 비밀을 알려고 떠난 여행에서 얻은 지식으로, 생각이 고리타분하지 않고 젊어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수메르 문명 초기에 활약했던 모험 왕 길가메시 이야기이다. 길가메시는 대홍수가 지난 후 수메르 초기 우르크 제1왕조 때 5번째 왕으로 126년간 통치했다. 시기로 친다면 대략 BCE 2800-2500년 사이이다. 시간이 흘러 우르 3 왕조 때.. 2019.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