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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2020/013

거대한 상징 힌두교 사원 힌두교 사원은 상징적인 구조물이다. 신들이 초월이라는 추상적인 상태로 내려왔을 때 거처하는 집으로 신의 몸과 신의 자리를 상징한다. 사원은 힌두교의 사상과 신념을 상징으로 표현(장식)해서 신과 사람이 하나로 만나게 하는 공간이다. 기본적인 사원 구조는 신상을 안치하기 위한 성소(사원의 가장 중심)와 현관 입구, 신도들을 위한 작은 예배실이 있다. 힌두교는 집회를 갖는 종교가 아니기 때문에 사원이 넓은 공간은 필요 없다. 예배는 매일 가정의 제단에서 행해졌다. 힌두교에서 특별히 신성시되는 날은 없다. 사원을 찾을 때는 힌두교도들이 생일처럼 여기는 중요한 날이나, 사당에 안치된 신에 관련된 신화에서 의미 있는 중요한 날이나 혹은 가족 단위로 사원을 찾았다. 힌두교 건축은 수세기에 걸쳐 바위를 깎아서 만든 동.. 2020. 1. 19.
인도에서 소를 먹으면 살해 당할 수도 있다? 인도하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것 중에 하나가 소에 대한 이야기이다. 2015년 9월에 인도에서 한 사건이 있었다. 소를 도살해서, 소고기를 먹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의심되는 4명의 이슬람교도들이 극단적인 힌두교도들에게 살해당했다. 그들은 "Save the Cow" 자경단원들이었다. 이런 사건은 인도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인도는 진짜로 소를 숭배할까? 그 많은 소들의 주인은 누구일까? 인도에서 소고기를 먹을 수 없을까? 인도에선 소를 신으로 여기지도 않으며 숭배하지도 않는다. 단지, 베다 경전에 의하면 소는 모든 신들의 어머니인 아디티(Aditi)와 연관이 있다. 그래서 채식주의자들이 많은 인도인들은 소를 보호해야 할 신성한 상징으로 여긴다. 힌두교 신앙의 의미지로 종종 등장하는 것은 꽃으로.. 2020. 1. 3.
인도에 신神이 3억 3천만? 인도에는 신이 3억 3천만이 있다고 한다. 믿음, 상식, 논리를 떠나서 그렇게 많은 신이 있을 수 있을까? 현재 인도 인구가 대략 13억이지만 신이 3억 3천만이라고 했을 당시는 인구가 3억이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말이다. 인도 인구가 3억이 넘기 시작했을 때는 1960년대 이후니까 한 동안 인도 사람 숫자보다 신의 숫자가 훨씬 많았을 때가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사람의 숫자보다 신이 더 많다는 것은 판타지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인도에서는 그렇게 믿는 다면 그게 맞다는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신이 된다는 믿음만 있다면 신이 점점 더 많아 지기는 하겠다. 신토의 나라 일본이 그런 비슷한 경우이니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닐 듯하다. 전범도 신이 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 아무튼 인도의 신들이 왜 이렇.. 2020.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