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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러시아5

19세기의 사실을 그린 러시아 화가 바실리 베레시차긴 바실리 베레시차긴(Vasily Vereshchagin 1842-1904) 모스크바 트레티아코프 미술관에 가거나 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 미술관에 갔을 때 전쟁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림을 봤다면 틀림없이 바실리 베레시차긴의 그림이다.바실리 베레시차긴은 전쟁화가, 여행가, 언론인으로서 당대에 명성을 얻었던 인물이다. 러시아에서 거의 첫번째로 해외에 널리 알려진 미술가이기도 하다. 베레시차긴 이전에 전쟁그림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화려한 색채로 황제와 그의 군인들의 승리감을 매우 화려한 색채로 표현했다. 그러나 베레시차긴은 전쟁의 민 낯을 그대로 표현했다. 낭만적인 요소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이 잔혹하고 끔찍한 실상을 묘사했다. 너무 사실적이고 그래픽 같아서 당시엔 대부분의 그림들이 전시되지 못했었다. (진혼.. 2018. 8. 1.
테러당한 레핀의 명화 (폭군 이반과 그의 아들) 그리고 레핀 러시아 천재화가 레핀의 명화 '폭군 이반과 그의 아들 >  지난 5월25일 모스크바에 있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 걸려있는 그림이 테러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러시아가 낳은 천재화가 일리아 레핀의 명화 '폭군 이반과 그의 아들'이라는 그림이 37살 보드카를 마신 관객에게 그림이 훼손 되었다. 접근 금지선으로 경계를 만든 보안용 철제봉로 그림을 가격했는데 유리가 깨지고 그림에 상처가 났다. 이 소식은 전세계에 퍼졌고 60여차례가 넘게 뉴스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림을 훼손한 이유에 대해선 역사를 왜곡한 그림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반은 그의 아들을 죽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다. (위:  Ivan the Terrible and His Son Ivan. 그림 속 내용은 폭군 이반(.. 2018. 7. 25.
용의 도시 러시아 카잔 **월드컵 강팀들이 몰락한 기마민족들의 땅** (좌: 카잔 문장. 우: 카잔 크렘린 항공사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에서 강팀들이 몰락하는 장면을 보고서 몇 년 전 겨울에 다녀온 카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졌다. 독일 0 - 2 한국 브라질 1 - 2 벨기에 아르헨티나 3 - 4 프랑스 카잔은 어떤 곳일까? 카잔은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인 볼가강이 지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모스크바 동쪽 715km 떨어져 있다. 2009년엔 러시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러시아 제3의 수도라는 명칭을 받은 도시이다. 지금도 그렇게 부르곤 한다. 카잔은 사람이 살기 좋은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다. 기온은 우리나라 날씨와 매우 유사하지만 습도가 적기 때문에 공기는 쾌적하다. 여름에는 평균 20도로 따뜻하고, 겨.. 2018. 7. 14.
차이콥스키를 담은 러시아 여행 차이콥스키의 러시아 여행편 클래식 음악과 인문여행이 만나면 어떤 수다를 떨어야 재미 있을까? 할 이야기들 너무 많아서 뭘 이야기 해야 할지 고르는 것이 일이겠지만 말이죠. 음악을 담아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여행의 하이라이트 음악'을 현장에서 듣는 다는 이야기 입니다. -채승기: 음악가와 음악에 담긴 재미와 의미있는 스토리텔링 & 공연(상황에 따라 결정)... -오동석: 여행지 배경이 되는 쓸데 있는 인문학 이야기 두 사람이 작당한 목적은 여행을 가려는 것입니다. 첫번째 목적지로 러시아로 잡았습니다. 러시아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 차이콥스키의 나라이고 풍부한 문화가 있고, 볼 것 많고, 할 이야기기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일단 여행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10월 중순으로 정했습니다. 2018년.. 2018. 7. 10.
인류의 고향 바이칼(Baikal) 호수 바이칼이라는 의미는 돌궐(Turk)어에서 왔다.Bai는 풍족함을 뜻하고 Kal은 호수를 뜻한다. 즉, 바이칼은 풍족한 호수이다. 글자 그대로 투명한 호수 주변에는 엄청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위: 투명도에서도 세계 최고인 만큼 당장 퍼 마셔도 좋다.) 1. 숫자로 읽는 Baikal과 놀라운 사실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 (약 25-30만년전 생성)-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 (가장 깊은 곳이 1,642m. 평균 수심 744,4m)-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 (수면이 잔잔 할 때 수심 40m까지 보임.)-세계에서 마실 수 있는 물(담수)이 가장 많은 호수 (전세계 얼지 않은 담수의 20%)-들어오는 강물 330개, 나가는 강물 1개(앙가라Angara 강 : 이르쿠츠크를 거쳐서 북극해로 빠져가감)-.. 2015.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