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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볼리비아2

우유니 소금사막의 최대 미스터리 '우유니는 언제 가면 좋아요?' 라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1월이 가장 좋다. 1월이면 80mm 정도의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강수량이 적지만 년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시즌이어서 사막 표면에 물이 고인다. 그리고 소금사막은 지구에서 가장 큰 거울로 변한다. 어쩌면 우주에서 가장 클 지도 모른다. 이 때 구름이 많이 낀다면 별은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1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은 밤에 나갔을 때 쏟아지는 별을 보게 된다. 물론 달이 뜨지 않는 시간이라야 한다. 그렇다고 다른 계절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른 계절에 가끔 비나 눈이 오기 때문에 우유니 갔는데 물이 고여 있다면 우유니의 4계절을 다 볼 수 있어서 더 좋다. 그리고 우유니 사막과 산이 만나는 장소인 가장자리에 가면 년중 물을 볼 .. 2018. 10. 16.
볼리비아 라파즈-지구에서 가장 높은 수도 해발 평균 3,640미터에 자리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 저렇게 높은 곳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곳이다. 아래 그림에서 초록이 짙은 동쪽은 아열대와 아마존 밀림 지대로 이어지는데 작물이 무궁무진하게 자란다는 곳이다. 서쪽의 파란색은 태평양이다. 볼리비아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이다. 그 중간에 자리한 곳이 안데스 산맥과 사막이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아래 붉은 점)는 안데스 산맥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볼리비아와 페루 일대의 안데스 산맥은 동쪽과 서쪽 두 줄기가 있다. 동쪽의 아열대 숲을 이루는 경계면에서 갑작스럽게 솟아 오른 동쪽 안데스를 소위 오리엔탈 안데스라 하며 6천미터급 고봉들이 줄줄이 서있다. 태평양에서부터 솟은 안데스를 옥시텐탈 안데스라 부른다. (아래사진: 남.. 2018.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