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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헝가리6

온천의 나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뒷편으로 가면 시민공원이 있다. 작은 인공호수는 온천에서 나오는 물로 채워져 있어 따뜻하다. 기온이 차면 증기가 오른다. cafe겸 식당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로는 가장 유명하다는 군델(Gundel) 식당. 이곳에 올려면 중심부에서 유럽 대륙 최초 지하철(노란색 1호선)을 타면 된다. 앙증 맞게 생긴 지하철은 1896년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는 해에 만들었다. 유럽대륙 최초이자 전기로 가는 지하철이다. 평양에 지하철은 만들어준 이카루스라는 회사에서 건설했다. 인공호수에서 몇 걸음만 가면 궁전이 나타난다. 겉모습에선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알 길이 없다. 유럽에서도 유명한 세체니 온천이다. 1913년에 만들었다. 내부에 들어가는 순간 천정과 벽면의 모자이크 장식에.. 2012. 2. 24.
토카이 에센시아 - 최고의 와인 헝가리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토카이 에센시아는 아래 그림처럼 서리맞고 귀부병이 걸려 수분이 빠지면 건포도 처럼 되면서 당도가 매우 높아진 포도로 만든다. 오리지널 품종은 ASZU (아수)이다. 토카의 와인 병에 표기되는 숫자는 농부가 지고 다니는 포도 수학 통의 숫자인데 3 puttonyos(3 쀼뚀니)이면 포도송이 3통을 가지고 만든 포도주이고 6 puttonyos 이면 6통이 들어갔다는 표시이다. 그래서 토카이는 한 통이나 두 통으로는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숫자 1과 2는 없다. 5 쀼뚀니 (다섯 통) 와인. 수분이 빠져나간 건포도 같은 포도송이를 가지고 만든다. 한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것을 받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토카이 에센시아 (Tokali Eszencia)는 가격이 매우 비싸다. 가장 유.. 2012. 2. 23.
헝가리에 가면 뭘 먹어? 헝가리하면 아름다운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토카이 (Tokaji) 와인을 만난다는 것은 헝가리가 주는 행복이다. 대표적인 스위트 와인으로 헝가리 북동쪽 토카이 지방에서 생산된다. 토카이의 독특함에는 여러가지 있지만 병에 숫자를 크게 표기해 둔것이 있다. 3번에서부터 6번까지 있다. 5PUITTONYOS (쀼뚀니 : 통, 바구니)는 포토를 따는 담는 통 다섯개 분량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농도가 진하고 그만큼 달다. 그래서 6번은 너무 달아서 못 먹을 정도이다. (자세한 것은 토카이 와인 편에) 당도를 높이는 방법은 서리를 또는 포도를 얼려서 일종의 동상을 일이킨다. 그런 다음 생산하면 매우 달다. 헝가리에 먹거리는 중앙시장에 가면 다 만난다. 부다페스트의 전성기인 19세기 대 건설의.. 2012. 2. 22.
내가 찍은 UFO 사진 - 부다페스트에서 우연히 부다페스트에서 자유의 다리를 잡았는데 나중에 살펴보니 이상한 금속물체가 사진에 잡힌 것을 확인했다. 확대해서 사진을 이리저리 반전시켜보고 적외선 기법으로 변형시켜 봤지만 렌즈에 낀 이물질이 아니고 햇빛에 반사되는 금속성 UFO가 틀림 없었다. 그 동안 무수히 많은 사진을 찍는 동안 남미 페루에서도 우연히 잡힌 사진이 있다. 2012. 2. 21.
부다페스트- 유럽에서 빠질 수 없는 곳 어부의 요새는 생김새부터 범상치 않다. 꼬깔모자를 쓰고 동양에서 온 기마민족들을 상징하는 것은 맞는데 왜 어부의 요새라고 했는지 정확히 알 길은 없다. 밑에 어시장이 있어서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부가 돈을 투자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여간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 중에 하나가 되었다. 어부의 요새의 가장 높은 타워에 가면 아름다운 도시전망이 잘 들어온다.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 답게 용의 형상이 곳곳에 보인다. 비롯 날개 달려있지만 과거 말탄 기마민족의 깃발엔 유럽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어서 패닉 상태로 빠뜨린 용이 그려져 있었다. 서기 천년(AD1,000) 기독교왕관을 받은 이슈트반(슈테판) 왕의 동상과 어부의 요새 일부가 있는 이 곳이 부다 언덕의 중심이다. 나는 유럽에서 광을 판다 (양장.. 2012. 2. 21.
부다페스트-유럽 최고의 귀족 야경 유럽에서 가장 온도가 높은 세체니 온천에서 몸을 풀면서 어둠이 오기를 서서히 기다렸다. 궁전이 따로 없는 세체니 온천장은 건물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황홀하다. 온천장 가까이에 있는 영웅광장으로 갔다. 낯에는 셀 수 없이 많이 왔지만 밤에 온 것은 참 오랫만이다. 낯보다 밤이 더 좋긴 하다. 부다페스트 전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역시 겔레르트 언덕이다. 좌측에서부터 왕궁, 세체니다리, 국회의사당 지붕이 들어온다. 부다와 페스트를 연결하는 세체니 다리는 낯이고 밤이고 여러 장면들과 겹치는 곳이어서 자연스럽게 부다의 명물이 된다. 크루즈를 타서 두나(다뉴브)강을 유람 한다. 약 1시간 소요되는 것으로 세체니 다리와 엘리자베스 다리 중간에 있는 7번 정박장 레겐다(Legenda) 회사에서 운영하는 보트를 .. 2012.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