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선문화의 최고봉 백제 용봉봉래산향로(금동대향로)

두루가이드 2021. 11. 23. 12:20

대한민국이 자랑해야 되는 백제시대의 걸작이다.
전세계를 다니다 보면 용과 봉황을 구현해 보려는 노력들을 많이 본다.
봉황을 그리핀으로 그리기도 하고 용과 봉황이 합쳐진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 백제가 만든 금동대향로가 최고이다.
도가에서 수행을 해야만 볼 수 있다는 형상들로 만들어진 향로다.
우리나라에 있는 신선들이 사는 산을 부르던 삼신산(봉래산, 영주산, 방장산)을 표현했다.
산 사이에 폭포, 시냇물, 호수가 있고 신선들이 놀며, 무인들과 다양한 동물들과 식물들이 등장한다. 

 

용과 봉황을 강조했다.
수행을 하면 용과 봉황이 합쳐지는 모습을 보기도한다. 사람의 하단전(배꼽아래 5cm)과 상단전(송과선)을 상징하는 동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두 동물이 합쳐지면 망량(도깨비)이 되는데 용봉봉래산향로의 중산에는 도깨비의 형상이 보인다. 
아래는 물과 관련된 동식물이 주로 등장한다. 물을 상징하는 용, 물에서 피어나는 연꽃, 물에 사는 동물과 물새 등. 신선도 등장한다.
위에는 삼신산으로 많은 봉우리가 나온다. 인면조와 도깨비도 보이며 악기를 연주하는 5명의 악사(신선)도 표현했다. 

 

매우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어 자세히 보면 많은 형상을 볼 수 있는데 정확하게 무엇인지 이름을 알 수 없는 것들도 있다.

인면조, 태견 무술인, 코끼리를 탄 신선도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동물들이 많이 보인다.
원숭이, 악어, 코끼리, 사자 등이다. 
이는 백제가 개척한 22담로에서 나오는 동물들로 추정하고 있다.
22담로는 배가 다니면서 담수를 구할 수 있는 무역항구를 이야기한다.
22담로는 가까이는 중국연안과 일본에서부터 대만, 중국 남쪽 광서장족자치구,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까지 있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