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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킬리만자로2

아프리카,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 아프리카는 숙소가 가장 좋다. 아프리카를 이야기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굶주린 아이들과 에볼라 같은 전염병이 퍼진 마을을 연상한다. 그리고 매우 더운 곳이며 정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프리카는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입니다.'라고 하면 아프리카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은 못 믿겠다는 표정을 한다. 아프리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곳이다. 그렇게 가난하지도 않고 사람들이 사는 곳은 덥지도 않다. 사막과 사바나 초원 그리고 산악지형이 많은 곳이 아프리카이다. 타잔이 나오는 곳은 아마존과 같은 정글인데 그런 곳은 콩고강이 흐르는 지역 밖에 없다. 아프리카에서 정글은 전체 아프리카 면적의 5% 밖에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결코 생각보다 가난하지 않다는 점이다. 지하경제가 발달해 있어서 돈이 어.. 2018. 11. 27.
끝없는 평원-세렝케티 #1 갑자기 무슨 생각으로 세렝케티를 올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람사는 곳보다 동물의 세계가 더 드라마틱해서 인가. 삶과 공포 죽음이 순간순간 덥치기 때문일까. 아니면 아름다운 자연 때문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름답가고 하는 자연의 기준이 뭘까 생각해 본다. 바다가 있어야 되는 건지 아니면 산이 있어야 되는건지. 물론 산과 바다가 있다면 더 좋겠다. 아프리카는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과는 사뭇 다르다. 그런데 생명력이 충만되어 있어서 아침에 눈을 뜨면 그렇게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 수가 없다. (여기서 아프리카는 사하라 이남, 흑이들이 사는 블랙 아프리카이다.) 세렝게티에서 만나는 큰 코끼리는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많다. 보통 70년을 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눈이 멀어서 코와 귀, 그리고 음파의 감각으로 알아 .. 2012.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