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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몬테네그로

2005년 신생 국가 몬테네그로의 아름다운 꼬토르(Kotor)

by 두루가이드 2012. 1. 14.

두브로브닉에서 차량으로 2시간 30분 가량 떨어진 장소에 자리하고 있다.
디나릭 알프스를 끼고 길게 이어진 발칸의 피요르드 안쪽으로 이동하는
동안 바다로 둘러쳐진 산이 아닌 병풍과 같은 산들이 바다를 껴안고 있는 경관들이 반긴다.
삶이 버겁겠다는 생각도 들고 자연에 파묻혀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지도-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닉에서 몬테네그로 꼬토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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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이동하는 거리가 길기 때문에 좁은 해협에서 페리를
이용하면 30분 가량 절약 된다. 바다를 건너는 시간은 7분 정도 걸린다.



성벽 옆에 도착해니 친절한 지도가 도시의 모습과 성벽을 오르는 길을 잘 표기해 놓았다.

코토르 지도 -오동석

 

동방 정교 국가답게 골목마다 크고 작은 정교 사원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오는 동안 화장실이 없어서 쪼금....

동방 정교 사원

 

성벽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 멋진 경관이 보이기 시작한다.

 

 

 점점 더 높은 곳으로 오른다.

 

약간만 투자해 더 서오르면 아름다운 기억이 영원토록...

 

 

정당한 곳에서 멀리 바다로 나가는 좁은 해협도 보이고
작은 도시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이어서 크루즈 선박이 들어온다.
마치 노르웨이를 연상하게 하는 장면.

 
바다보다 산이 더 멋있는 아드리아의 해안길
유럽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한 코토르 피요르드
길이는 28km, 깊이는 30미터, 둘러쳐진 산의 높이는 1900미터이다.

 

아드리아 해안을 따라 로마인들의 도로가 끝나는 장소에 세원진 도시이다.
만리장성을 보는 듯한 성벽이 멋있다. 지금은 15세기 베네치아 인들이 만들었다.  

 
멀리서 봐도 멋있고

 

바다를 끼고 만든 성벽은 도시를 감싸는 성벽이다 바로 앞에 물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 



오염될 이유가 없어서  다양한 생명체들이 다 보인다. 

 
이 곳에 성을 쌓고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이유가 이 물에서 알 수 있다.
지금 막 퍼마셔도 되는 깨끗한 물이 바위 속에서 펑펑 나온다. 

 

꼬토르로 가는 중간 좁은 해협에 떠있는 두 개의 섬.
왼쪽은 자연섬 오른쪽은 인공섬이다.

 

그 중 수도원이 인공섬에 세워져 있다.
9세기 만들어진 프란시스코 수도원은 17세기 지진에
망가지고 비잔틴 스타일로 세로만든 것이다.
숨겨진 장소나 외딴  섬에 수도원들이 하나 둘 씩 있긴 한데 
꼭 저런 곳에 만들었어야 했는지는 지금에와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당시는 금욕주의 자들이 도를 닦는 장소로 이용했다.

 

사이프러스 소나무가 있는 곳은  무덤이다.
인공섬이 아니고 진짜 땅이어서 수도원 무덤으로 사용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