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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튀니지2

글라디에이터(검투사)의 도시 엘젬(El Djem) 호주 출신 러쎌크로우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영화 글라디에이터를 보면서 가슴이 짠했던 기억은 참 오래갔다. 러쎌 크로우가 호주 여성들의 마음을 다 빼앗은 연기를 해서 러쎌크로우의 집 앞에 미녀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었다. "나랑 결혼해 줘요~!!" 삽입곡 "Now We Are Free"는 배경에 한층 어울렸던 음악이라 지금도 가끔씩 듣는다. 글라디에이터 영화속 원형경기장을 촬영했던 곳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다. 차량으로 3시간 가량 걸리는 곳으로 로마시대에 부자로 만들어 주었던 최고의 올리브 오일을 생산해서 수출하던 곳이다. 인구가 약 21,600명 가량 사는 엘젬은 사방이 평지로 이루어진 곳이어서 멀리서부터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원형경기장을 볼 수 있다. 드디어 눈 앞.. 2017. 8. 28.
두가(Dougga)-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보존된 로마유적 튀니지 이야기 잠깐 하려고 사진과 지도들을 꺼내봤다. 사하라 사막 북쪽 지중해를 면하고 있는 나라들로는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야, 이집트가 있다. 그 중에서 모로코와 튀니지는 아랍국가 답지 않게 이슬람 교리에 억압되어 살지 않으며 자유분방해서 규제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술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여행하기에도 그만이다. (주의: 알제리와 리바야 국경지역과 남부 튀니지 해안지역은 여행을 하면 안된다. 테러가 있었고 관광객을 공격했었다.)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는 프랑스가 백 년이상 지배를 했던 곳이어서 프랑스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 중에서 모로코와 튀니지는 유럽 가까이 다가간 나라이다. 튀니지를 대표하는 구호로 "머리는 유럽에, 가슴은 아랍에, 다리는 아프리카에 있다."는 말처럼 뒤니지 사.. 2017.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