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조룡1 서울의 아리따움 - 경복궁 #1 아주 오래전 북경의 자금성을 보고 와서 한 때 "앗 속았다" '우리 조상들은 중국에 속아서 살았다.' 라는 생각을 했다. 크기와 규모 때문이었다. 그런데 경복궁의 예전 면적을 보니 자금성에 못지 않았다. 단지 자금성보다 좀 복잡한 구조를 가졌을 뿐이었다. 그리고 자금성은 뒷뜰을 제외하면 나무가 없는데 자객이 숨어 들지 못하게 하려고 벽돌을 가로 7줄 세로 7줄 총 14층으로 돌을 쌓았기 때문이다. 항상 자객을 두려워 하면서 잤으니 발뻗고 잘 수가 있었을까 싶었다. 그런 면에서 우리 궁권들은 인간적이면서 건물 처마의 올라간 모습은 예술이다. 중국엔 없는 모습이니까. 광화문을 들어서면 흥례문이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왕과 왕비 행렬을 볼 수 있고 근위병 열병식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하며 동양에선 유일하게 신.. 2012.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