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르모 가는 기차1 팔레르모의 밤 로마의 떼르미니 역에서 빠른 기차 유로스타는 나폴리까지만 이어진다. 그리고 일반 열차로 환승해서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시칠리섬에 가기 위해서 기차가 배에 오른다. 배 안에 레일이 다섯줄 있어서 열차를 여러번 나눠서 들어간다. 3킬로미터 밖에 안되는 거리에 시칠리아 섬이 있다. 수많은 정치인들이 다리를 이어 준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실행 된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나라도 그런 국회의원 후보들이 많았다.) 정치는 어디나 똑같다. 말만 번지르르 하다. 시칠리아에 변변한 고속도로도 없지만 비용 때문에 다리를 놓을 수가 없다. 남북의 경제적인 격차과 남북의 정치적인 역사적인 갈등의 골이 매우 깊기 때문에 일이 잘 될 리가 없다. 멀리 메시나의 불빛이 보인다. 어두운 밤에 달려서 도착한 팔레르모는 밤이 늦.. 2012.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