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여행을 하려면 이란으로 가라! >
이란에서 뭘 먹을 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맛있는 이란 음식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절대 살이 찌지 않는 방법이 있다.
이란인들이 만들어서 파는 요구르트는 다음날 아침 뱃속의 모든 것을 싹 비워준다.
실제로 여행중에 무자게 먹었음에도 몸무게는 계속 줄어 들었다.
세상 다 다니면서 요구르트란 요구르트는 다 먹어 봤지만 일행들 전체가 몸무게 줄어든 경우는 이란뿐이었다.
(사진: 테레란 시장에 있는 간의 식당에서 먹는 장면이라 좀 어지럽다.ㅋㅋ
흰 통에 담겨져 있는 것이 페르시안 전통 요구르트 두구 Doogh)
(아래 사진: 걸죽한 우유같은 요구르트 두구.
두구Doogh는 페르시아 어로 "젖을 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란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유명한 요구르트로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맛을 그닥 좋지 않지만 효과 만큼은 대박이다.)
이란(페르시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라면 난(Nan)이다.
중동지역과 인도 등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빵이다.
길거리에서 파는 이 빵은 단순하게 밀가루로만 만든 것으로 고소하고 매우 맛이있다.
아무래도 재료의 신선함이 빵 맛을 결정한다.
우리처럼 수입해서 만들지 않고 밀을 직접생산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란은 27개의 지방에 밀을 생산하는데 345개의 재분소를 가지고 있는 밀 수출 대국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란의 면적은 우리나라(남한) 면적의 16배나 된다.
가게 앞에 빵을 걸어서 지금 빵을 판다고 알리는 신호이다.
이란 사람 대부분은 집에 화덕이 없으며 밖에서 사서 먹는다.
지역마다 화덕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빵굽는 방법도 여러가지이다.
아래는 밀가루를 이스트에 발효시켜서 만드는 집이다.
밀가루를 펴서 중간에 구멍을 내서 빵이 익는 속도를 높인다.
저녁에 왔더니 넌난 다 팔리고 없다.
시라즈에 있는 빵가게 앞에서 남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이란에서 빵을 사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이다.
어느 곳에선 여자가 빵을 사러 갔더니 팔지 않았다.
구입은 불과 몇개의 빵을 사기도 하지만
보통 50개의 빵을 사가기도 한다.
오른쪽 아저씨가 빵의 갯수가 채워지기 까지 기다리면서 빵을 쌓아 두었다.
잘생긴 친구도 줄을 서서 뜨거운 빵을 모은다.
이 빵의 이름은 상각(Sangak)이라 한다.
넓적하고 얇게 펴져 있는 빵인데 상각은 페르시아어로 조약돌이다.
오븐 위에 조약돌을 올리고 그 위에 밀가루 반죽을 올려는 굽는 방식이다.
얇고 매우 빨리 만들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 많이 굽는다.
빵 표면이 조약돌에 익은 흔적이 남아 있다.
이 빵은 11세기에 군인들이 빵을 만들어 먹던 방식이다.
군인들은 조약돌 몇개씩 들고 다녔는데 캠프에서 조약돌을 다 모아서
전체 군인이 먹을 빵을 구웠다고 한다.
빵을 요구한 숫자만큼 금방금방 나와서 열기를 식히고 따뜻할 때 빵을 집으로 가져간다.
이 빵으로 케밥을 싸서 먹기도 했다고 한다.
이 친구는 빵을 배달하는 중이다.
테헤란에서 잠시 포즈를 취했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빵만드는 화덕이다.
이 사람흔 호텔에서 일하는 중인데 쉽고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 밀가루 반죽을 기계에 넣어서 빼고 있다.
그리고 화덕 벽에 붙여서 만드는 방식이다.
손으로 만들지 않아서 였는지 빵이 맛이 없었다.
야즈드 시장에서 만난 전통 빵을 만드는 장인이다.
손으로 일일이 반죽을 펴고 화덕에 넣어서 굽는데
먹어본 빵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좀 두껍게 만든 빵도 만났다.
이란을 가면 어느 곳이든지 빵을 만드는 곳이 있는데 우리네 짜장면집 또는 김밥집 처럼 흔하다.
오늘의 식량을 사들고 가는 할아버지의 흐믓한 표정을 담았다.
이란 사람들은 사진 찍는 요청에 흔쾌히 웃으면서 답해준다.
이란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좋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오래 동안 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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