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만든 쿠바공항.
작지만 할건 다 하고 있을건 다 있다 ^^
없는 것은 속도다.
어찌나 느린지.... (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아날로그 방식이라...)
줄서서 항공수속 차례 기다리는 데만 1시간이상. 헉~
문제는 쿠바를 빠져나올 때 가방이 항상 털린다는 점이다.
가방에 여행사 텍이 있으면 영락없이 뒤진다.
그림처럼 비닐로 허접하게 한번 싸는데 10달러 정도한다.
비싸기도 무자게 비싸지만 맘만 먹으면 찍어서 손 댈 수 있다. 그러나
이걸 하면 공항 직원들이 손 대지 않는다.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할까.
허접비닐로 감싸지 않겠다면 가방을 잠그지 말고 열어둔 상태로 보내면 된다.
단 가방 속에 전자기기는 꼭 뺄것.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기기 (당료측정기, 헤어드라이어 기타 )
가방속 옷이나 화장품엔 손대지 않는다.
가방을 잡그고 수화물을 보낸 후 멕시코나 다른 곳에 왔을 때
그림처럼 시건장치가 망가지게 된다.
더욱 심한 경우엔 가방 자체가 완전 못쓰게 된다.
10불 아깝다다면 가방을 잠그지 말아야 된다.
설마 내 가방은 이상 없겠지 하고 가방을 잠궈서 보냈다가
수십만원에서 1백만원 하는 가방을 못쓰게 된다.
이런 이야기 해줘도 같이 여행간 사람들 중 못 믿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투어리더(TourLeader)이다.
경험 많은 리더의 말을 듣지 않는 한국 여행객들 항상 골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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