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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상징을 찾아가는 인문학이다
이탈리아/시칠리아

시라쿠사-그리이스 신전과 가톨릭 대성당의 만남

by 두루가이드 2012. 4. 10.

오르티가(Ortigia)섬은 고대 문화의 산물들이다.
기원전 6세기에 만들어진 거대한 도시였다.
농사가 잘되서 생산성이 좋았던 이곳은 그야 말로 풍요의 도시였다.

누구든지 이 곳을 차지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특히 천제 아르키메데스가 있었을 때는 쉽지 않았다.
그의 전쟁에 대한 일화중 청동 반사경 이용해서 적군의 배를 태웠다는 일화가 있고
기준기를 만들어서 상대방 배를 들어서 꼼짝 못하게 했다고도 한다.
고대 성벽만이 옛 흔적을 말해준다.

카타이나에서 64km이고 승용차로 1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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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쿠사 중심은  내륙과 떨어진 오르티가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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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왔던 장소로 다시 왔다.
예전엔 빨래도 했을 법 한 곳이다. 


섬이라는 특성에 맞게 신화가 많은 만큼
이 바다 바로 옆에서 솟아 나오는 용천수는
그리이스 신화 아레투스에 관한 전설이 있는 곳이다.
강의 신이 아르테미스 여신의 몸종인 아레투스를 노리자 아르테미스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아르테미스는 몸종을 이 샘물로 변하게 했다고 한다.

바닷물과 합쳐지는 곳이라 물고기는 염분이 거의 없는 곳인데도
잘 살고 있다.

오리와 파피루스 나무는 이 샘물을 찾는 이에게 생동감을 준다.

대성당이 있는 시청광장에 다시 왔다.
한쪽은 둥그렇고 한쪽은 직선으로 되어 있는
유럽에서 흔지 않은 특이한 공간이다.

17세기 지진 이후 다시 만들어진 도시여서
대성당 앞쪽도 바로크 양식이다.

겉 보기엔 유럽에 흔해 빠진 모습이다.

옆에서 보면 지붕이 없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무려 2,300년이란 차이를 두 건축 양식이  섞여 있다.
원래 이 건물은  BC6세기 아테네 신전이었다.

신전의 기둥은 밖에서 보다 안에서 보는 것이 더 멋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무게감이 있다.

오래된 것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있용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중간에 이슬람 모스크 였기도 했지만 그 원형은 그대로이다.
13세기 노르만인들이 만드어 놓은 모자이크도 있고 조각과 그림 걸려 있다.

성당을 앞 광장은 그냥 빈공간이 아니고 그 밑으로는 지항 방공호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때 연합군을 피해서 주만들이 숨었던 장소이다.

계단을 따라 얼마를 내려가니

당시 사진들이 벽면 마다 전시 되어 있다.

놀려다보니 깊이가 한참이다.

만들면서 여유있는 공간을 생각했던 이탈리아 인들의 생각을 볼 수 있다,
벤치 처럼 생긴 의자와 긴 의자

물론 잠은 그림 사진처럼 잤게지만

여기 저기 길게 뚫려진 곳의 일부는 폐쇄되어 있다.

이 길로 가면 바다의 항구로 연결 되어 있다.

다시 에 찾았던 심 광장으로 나갔다.
오르테가 섬의 중심광장 답게 이름도 아르키메데 광장이다.
버스가 들어올 수 있는 한계점이다.
여기서부터 중요한 장소는 400-500 이내에 다 있다.
물론 원형 경기장이이 그리이스 극장은 섬 밖에 자리하고 있다.

오르티가 섬으로 들어온는 다리 쪽으로 갔더니 신전 흔적을 만난다
2,500년전에 만든 아폴로 신전의 폐허된 모습이다.

신전 옆은 매일 열리는 시장이 있다. 싱싱한 과일을 구하러 가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