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봄날 보헤미아의 아름다운 마을 체스키꾸르므로프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유체꽃은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면서 끝도 없이 펼쳐진 모습을 하고 있다.
지금 눈에 보이는것 만으로도 제주도 전체 유체꽃 보다 많다.
유체의 목적은 자동차 기름을 만들기 위함이다.
봄에 유체밭을 잠시 빌려서 사진찍기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살짝 해본다.
강따라 휘어진 초지라는 의미를 가진 꾸르므로프는 태극의 형상을 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하회마을이다.
프라하(A)-체스키꾸르므로프(B)
180Km :소요시간 (2시간30분)
주변은 낮은 산이어서 움푹 패인 곳에 자리한 아늑한 곳이다.
도심을 액자처럼 봐도 재미있다.
물이 흐르는 주변엔 숙박업과 식당을 하는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체스키 성은 넓은 정원도 보유하고 있으며 훼손이 안된 원형의
바로크 극장이 남아 있는 매우 소중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체스키꾸르므로프의 백미는 높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경관이다.
성은 돌산위에 만들었기 때문에 건물폭이 좁은편이지만
그 아래도 길게 연결된 통로가 재미있다.
다양한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종탑.
올라가는 이유가 있다.
종탑에서 본 도시 경관이 주변 녹지와 어울린다.
대부분의 건물은 르네상스 시대에 만들어져 있어
건물 벽은 르네상스풍의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하다
아기자기한 모습이 인상적인 골목이다.
방앗간에서 나온 물 옆에 만들어진 식당이 이색적이다.
이지역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 시청광장의 모습은 보헤미아의 어디를 가도 약간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페스트 기념탑, 시청건물, 지붕을 장식한 둥굴거나 삼각형의 형상.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다는 장소중에 한 곳.
블타바강이 연속적으로 휘어지면서 지나가는 장소에 자리한 이 곳은
한때 자연속에 세금을 많이 내야 하는 장소였지만
지금은 무릉도원을 연상하게 한다.
평화롭고 조용하면서 살기 좋은 곳.
문명과 좀 떨어진 삶을 사는 곳이다.
오리요리를 잘하는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다.
식탁에 앉아서 강을 바라보면 수많은 송어들이 반긴다.
체코의 모든 하천의 색은 이렇게 누렇다.
오염된 것이 아니라 미네랄이 너무 풍부해서이다. 그래서 맥주많이 좋다.
방았강이 있는 집(오른쪽)과 성탑
도심을 약간 벗어나도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경관은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궁굼하게 한다. 그래서 계속 강을 따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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